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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관리에도 트렌드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대표적인 사례가 2000년대 초반 우리나라에 불었던 웰빙 열풍인데요. 어디서든 쉽게 웰빙이라는 단어를 찾아볼 수 있었고 ‘웰빙족’ 또한 급격하게 증가했었죠. 시대에 흐름에 따라 ‘웰빙’ 트렌드는 점차 사라졌지만, 최근 MZ세대 사이에서는 ‘헬시 플레저’가 새로운 건강관리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는데요. 헬시 플레저는 무엇이고, 어떻게 실천하는 것인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헬시 플레저란?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는 ‘건강한(Healthy)’과 ‘기쁨(Pleasure)’을 합쳐 건강을 즐겁게 관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과거의 일반적인 건강관리는 식단을 엄격하게 제한하고 힘든 운동을 억지로 하는 등 고통을 감내했지만, 헬시 플레저는 즐겁고 효율적인 방법을 추구하는데요. 놀이처럼 즐겁고 재미있는 운동을 하거나 몸에 좋은 재료로 맛있게 만든 음식을 먹는 등 ‘지속 가능한 건강관리’를 하는 것입니다.

헬시 플레저가 유행하는 이유는?

헬시 플레저가 유행한 가장 큰 이유는 코로나19 이후 건강관리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국내 건강관리 시장 규모는 2020년 214조 원에서 2021년 253조 원으로 18%나 성장하였는데요. 특히 MZ세대가 건강관리 핵심 소비자로 떠오르고 있어 ‘헬시 플레저’에 대한 관심도 나날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MZ세대에게 있어서 건강관리란 단순히 신체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을 넘어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자기개발 활동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특히 정신 건강은 더 이상 부끄러운 것이 아닌 자신을 위해 반드시 관리해야 하는 영역으로 인식되고 있죠. 이 밖에도 MZ세대는 SNS에 식단이나 운동 기록을 공유하고, 바디프로필을 촬영하여 인증하는 활동을 즐기는 성향을 가지고 있는데요. 이러한 특징들이 헬시 플레저 유행을 가속화 한 것입니다.

헬시 플레저를 실천하는 3가지 방법

이처럼 MZ세대 사이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헬시 플레저가 아직은 생소할 수 있는데요. 실천하는 방법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① 맛과 건강을 모두 챙기는 음식 먹기

먹고 싶은 것을 억지로 참고 절제하지 않고 밀가루나 쌀가루 대신 곤약을 사용한 떡볶이나 면, 두부로 면을 만드는 파스타 등 대체 식품을 활용해 건강하게 즐깁니다. 또, 제로칼로리 음료나 글루텐 프리 간식처럼 특정 성분을 빼거나 줄인 ‘로 푸드(Low Food)’를 선택합니다. 또 다른 방법은 집에서 직접 음식을 만들어 먹는 것인데요. 좋아하는 음식의 대체 식재료를 찾고, 알맞은 조리법을 연구해 나만의 레시피를 만들면 더 즐거운 식단 관리가 가능합니다.

혼자서도 그룹처럼 재미있게 운동하기

혼자 하는 운동은 지루함을 느끼기 쉬운데요. 피트니스 IT 기기를 활용하면 함께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운동의 지루함을 덜어낼 수 있습니다. 그룹에서 다른 이용자와 운동 기록을 공유하고 비교할 수 있는 앱을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신체 지수를 측정하고 저장해 운동 성과를 끊임없이 확인하는 것 역시 좋은 방법입니다.

멘탈 관리를 위한 전략적 휴식하기

휴식은 피로나 걱정에서 벗어나 심리적인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합니다. 모닥불을 바라보는 ‘불멍‘이나 호수나 강 등을 감상하는 ‘물멍’ 등 ‘멍 때리기’는 따로 시간을 낼 필요가 없어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혹은 잠자리 들기 전 10분가량 멍 때리기를 실천하며 명상하는 루틴은 피로감 해소와 심리적 안정에 도움이 됩니다.

무리한 건강관리는 오히려 스트레스가 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라고도 말하죠. 엄격하고 철저한 절제 대신 재미를 추구하는 헬시 플레저를 통해, 건강관리의 즐거움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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