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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경제 활동의 필수재인 에너지는 대부분 화석연료로 만듭니다. 문제는 화석연료는 그 양이 한정되어 있어 언젠가 고갈되는데다,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심각한 환경오염이 발생하는 것인데요. 때문에 세계 각국에서는 화석연료 대신 환경에 영향이 적은 대체에너지인 ‘재생에너지’를 만들고자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재생에너지란?

재생에너지(renewable energy)는 ‘재생이 가능한 에너지’라는 뜻입니다. 본래 영어 단어의 뜻을 조금 더 풀어서 표현하는 ‘재생 가능 에너지’로 부르기도 하는데요. 햇빛, 물, 지열, 강수, 생물유기체 등 한 번 사용한 후에도 다시 자연적으로 사용한 만큼의 양이 재생되는 에너지가 재생에너지로 분류됩니다.

하지만 재생에너지의 구체적인 분류는 나라마다 조금씩 다르며, 점차 변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에서는 대기오염이 발생하는 문제가 있어 국제에너지기구(IEA)나 대부분 국가에서는 재생에너지로 구분하지 않는 ‘폐기물 에너지’ 역시 재생에너지로 분류했으나, 2019년 10월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 촉진법’이 시행되며 폐기물 에너지가 재생에너지에서 제외되기도 했습니다.

재생에너지 vs 신재생에너지, 무엇이 다를까?

우리나라의 2021년 신·재생에너지(이하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 10년 전의 3배로, 사상 최고치인 7.5%를 달성했습니다. 또, 신재생에너지의 발전설비용량이 원자력을 처음으로 앞지르는 역전현상이 벌어졌는데요. 정부가 이상기후 문제 등에 대응하기 위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왔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사실 신재생에너지는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에서만 쓰이는 말입니다. 신재생에너지는 ‘신에너지’와 ‘재생에너지’의 합성어로, 이 두 가지 범주의 에너지를 하나로 묶어 분류하기 위해 사용되는 용어인데요. 이때 신에너지는 기존 연료를 새로운 방법으로 이용하거나 화학 반응을 이용하는 에너지라는 의미로, 기존의 화석연료를 변환해 이용하거나 수소 및 산소 등의 화학 반응을 통해 전기나 열을 이용합니다. 즉 신에너지는 기존 화석연료 에너지의 변형을 포함하고 있어 방법이 전환되었을 뿐, 화석연료와 마찬가지로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재생 불가능한 에너지원’입니다.

신재생에너지는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용어가 아니기 때문에 용어의 사용이나 해석에 유의해야 하는데요. 때문에 최근 언론 보도나 정책자료에서는 신재생에너지라는 용어가 아닌 재생에너지라는 용어를 사용해 구분하는 경우가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세계의 다양한 재생에너지들

새로운 기술이 필요한 신에너지와는 달리 재생에너지는 자연적으로 재생되는 에너지를 뜻하기 때문에, 이미 사용된 폐자원을 재활용하는 사례가 많은데요. 세계 각국의 흥미로운 재생에너지 사례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① 일본: 삿포로 눈 축제의 눈 조각상을 냉열로

삿포로에서는 지역 눈 축제 기간 전시한 눈 조각상을 축제가 끝난 후 냉열 에너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눈이 녹으면서 주변의 열을 빼앗는 것을 응용해 데이터 센터 등 냉열이 필요한 곳에 이용하는 것인데요. 이를 활용하면 수도권에서 쓰는 냉방 비용의 20분의 1을 줄일 수 있습니다. 자연적으로 내리는 눈뿐만 아니라 인공눈 역시 에너지로 쓸 수 있으며 특히 인공눈은 잠열 에너지가 훨씬 크기 때문에 더욱 가치가 높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② 유럽: 하수관으로 버리는 물을 냉·난방 에너지로

보통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수많은 물은 하수관으로 버려져 정화시설을 거쳐 방류합니다. 유럽에서는 이런 생활하수에서 열에너지를 회수해 재활용하고 있는데요. 공기, 수열, 지열 등 버려지는 저온의 폐열을 흡수해 에너지로 변환하는 비연소식 에너지 기기인 히트 펌프를 이용해 하수에서 열에너지를 채집하여 냉·난방에 사용하는 것입니다. 히트 펌프는 비용 측면에서도 효율적이면서 연소과정이 없어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에도 좋습니다.

③ 독일: 발효된 유기물에서 나오는 가스를 에너지로

바이오가스는 농업폐기물이나 음식물 쓰레기 등 유기물이 자연 분해되며 생기는 고에너지 가스 혼합물을 말합니다. 독일에서는 이 바이오가스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데요. 2015년 기준 8,900개 바이오가스 발전소에서 가스를 생산해 전기를 보급하고 있습니다. 한 예로, 독일 베를린 근처의 작은 마을인 슐뢰벤은 바이오가스로 완전한 에너지 자립을 이룬 곳인데요. 마을의 80% 이상이 농경 및 삼림 지역인 이곳에서는 목초와 옥수수 등을 축산 분뇨와 섞어 바이오가스로 만드는 발전소를 설립해 마을 소비량의 700%에 달하는 전력을 생산하며, 이는 연간 2,000톤의 이산화탄소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습니다.

LX인터내셔널, 신재생에너지 발전에 앞장서다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재생에너지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LX인터내셔널은 ESG과제를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에 적극 투자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지난 2021년 ESG 협의회를 발족하였고, 2022년에는 이사회 내 ESG 위원회를 설립해 ESG경영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였는데요.

특히 오늘날 환경오염과 이상기후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온실가스의 배출량을 감축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팜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2022년 4월에는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운영하는 포승그린파워 인수 절차를 마무리해 본격적인 신재생 발전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환경오염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그 중요성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기술이 연구되는 한편 재생에너지 활용방안 역시 점점 더 다양해질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깨끗한 지구의 미래를 위한 LX인터내셔널의 ESG경영을 지켜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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