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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16
공장에 사람이 없다? 인공지능이 일하는 ‘다크 팩토리’
17세기 산업혁명 이후, 공장 시스템에 가장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온 주역은 바로 인공지능(AI)입 니다. 컨베이어 벨트와 로봇을 뛰어넘어, 이제는 ‘기계가 기계를 작동시키는’ 시대가 AI에 의해 열리고 있습니다. 최근 등장한 ‘다크 팩토리(dark factory)’는 사람 없이도 1초에 스마트폰 한 대를 생산할 수 있을 만큼 고도로 자동화되어 있습니다. AI와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의 발전이 과거에는 상상에 불과했던 무인 공장을 현실로 만들어낸 것입니다. 다크 팩토리란? 제조업에서 공장 자동화는 가장 이상적인 궁극의 목표 중 하나입니다. 전기 공급의 안정화, 기계 기술의 발전, 로봇의 등장은 그 목표를 단계적으로 실현해왔고, 최근에는 AI가 그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네덜란드의 필립스, 미국의 테슬라, 독일의 아디다스 등 주요 제조 현장에서는 이제 사람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AI가 스스로 공장을 운영하는 ‘다크 팩토리’(Dark Factory) 형태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크 팩토리(Dark Factory)는 사람의 개입 없이 운영되는 완전 자동화 제조 시설을 의미합니다. 말 그대로 ‘사람이 없기 때문에 조명이 필요 없는 ‘암흑 공장’이라는 뜻에서 이름이 붙었습니다. AI와 산업용 로봇, 다양한 센서로 구성된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결합되어, 사람 없이도 공장이 24시간 스스로 가동됩니다. 빅데이터와 AI 기술의 융합으로, ‘가장 진화된 형태의 ‘100% 자율 제조 공장’이 현실화되고 있는 것입니다. 과거에는 공상과학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미래형 공장이 이제 눈앞에 펼쳐지고 있습니다. 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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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12
정부, 핵심광물 재자원화 속도 낸다
정부가 핵심광물의 재자원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지난 3월 25일, 정부는 ‘핵심광물 재자원화 활성화 추진방향’을 발표하며 2030년까지 리튬, 희토류 등 10대 전략 핵심광물의 재자원화율을 2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원료부터 소재, 제품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재자원화 산업 클러스터도 구축할 계획입니다. 핵심광물 재자원화란? 에너지시스템이 화석 연료에서 청정에너지로 전환됨에 따라 전기차, 태양광, 풍력 등 청정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하거나 운영하는 데 필수적인 리튬, 니켈, 코발트, 망간, 흑연, 희토류, 구리 등 핵심광물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화석연료는 사용 후 재활용이 불가능하지만, 핵심광물은 회수하여 재자원화가 가능해 자원의 효율적인 사용과 환경적 지속가능성을 위한 재자원화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상황입니다. 핵심광물 재자원화란, 폐배터리·폐인쇄회로기판(PCB)·폐촉매 등에서 니켈, 코발트, 리튬 같은 핵심광물을 다시 뽑아내는 산업을 말합니다. 이 광물들은 전기차,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 꼭 필요한 자원입니다. 세계 여러 나라들은 재자원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 및 정책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미국·EU·중국·일본 등 주요국들은 직접투자·융자, 시설·장비 지원과 해외 원료 확보 및 핵심기술 개발 지원 등을 통해 자국 재자원화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적극 노력 중입니다. 국내 핵심광물 재자원화 생태계 구축 현황은? 우리나라도 국내 핵심광물 재자원화 산업을 키워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정부는 제4차 공급망안정화위원회를 열고 ‘핵심광물 재자원화 활성화 추진방향’을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핵심광물 재자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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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4
AI 시대 프리미엄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할 OLED
국내외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의 선전이 돋보이는 가운데, 혁신적인 기술 개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나선형으로 회전하며 나아가는 ‘원형 편광(CPL)’을 방출하는 유기 반도체를 활용해 더 밝고 효율적인 녹색광 OLED 소자를 구현하는 데 성공한 것입니다. 해당 기술은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양자컴퓨팅 등에 응용되어 AI 시대의 프리미엄 디스플레이로 떠오르는 OLED의 위상을 한 단계 더 높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영국과 네덜란드 공동연구팀 고효율 편광 OLED 구현 영국과 네덜란드 공동연구팀이 원형 편광을 방출하는 유기 반도체를 구현하고 이를 활용해 녹색광 OLED 소자를 구현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실험 결과 녹색 원형 편광 OLED는 기존 OLED와 비교해 같은 밝기에서 최고의 에너지 효율을 기록했습니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캐번디시연구소 리처드 프렌드 교수와 네덜란드 아인트호벤공과대 베르트 메이어 교수 공동연구팀은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에 공개했습니다. 전자기파인 빛은 진동하는 파동의 형태로 전달되는데, 자연광은 보통 모든 방향으로 진동하는 무편광 상태입니다. 반면, 편광은 특정 각도로만 진동하는 빛으로, 편광판을 사용하면 빛의 일부를 걸러내거나 특정 방향으로만 진동하도록 유도할 수 있습니다. OLED에는 편광판이 필수적으로 적용되는데, 디스플레이 패널 내부의 전극이 외부에서 유입된 빛을 반사해 화면이 마치 거울처럼 보이게 되는 현상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문제는 편광판이 외부에서 들어온 빛을 차단하면서 동시에 OLED에서 생성된 빛도 흡수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디스플레이 효율을 떨어뜨릴 수밖에 없어 대체 기술 연구가 꾸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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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7
장보기 겁나는 요즘, 세계식량가격지수 급등 품목은?
최근 고환율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식량 가격까지 오름세로 돌아서면서 전 세계 식품 물가에 비상등이 켜졌습니다. 곡물, 유지류, 유제품, 설탕 등 주요 품목의 국제 가격이 일제히 상승하며,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도 큰 폭으로 뛰었습니다. 이는 공급망 불안과 기후 이슈 등 복합적인 요인이 맞물리면서 물가 압력을 더욱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국제 식량 가격 흐름을 보여주는, 세계식량가격지수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인류의 영양 상태와 생활 수준을 높이고, 식량(농수산물)의 생산과 분배 효율을 향상시키기 위해 설립된 유엔 소속의 국제기구입니다. 세계 식량 안보와 농촌 개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각국의 식료품과 농산물의 생산 및 분배 상황을 개선하고, 토지 및 품종 개량 기술을 지도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곡물, 유지류, 육류, 낙농품 등 주요 농산물의 국가별 가격 동향을 점검해 ‘세계식량가격지수(FAO Food Price Index)’를 발표합니다. 해당 지수는 1990년부터 매월 발표되고 있으며, 곡물, 유지류(액체 또는 고체 상태의 기름), 육류, 유제품, 설탕 등 5개 품목군의 국제 가격 추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기준점 100으로 삼아 산출되며, 수치가 높을수록 세계 먹거리 상황이 악화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올해 2월, 세계식량가격지수 전월 대비 1.6% 상승 고물가 시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글로벌 이슈와 맞물려 식품 가격도 계속해서 오르고 있습니다. 지난 2월 발표된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1.6% 상승한 127.1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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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0
자원 안보 확대, 한-몽골 희소금속 공급망 협력 강화!
리튬, 마그네슘, 희토류, 티타늄, 크롬, 몰리브덴 등의 희소금속은 극소수의 국가에 매장과 생산이 편재되어 있지만 산업적 수요가 높은 금속입니다. 하지만 지각 내에 존재량 자체가 적거나 경제성 있는 추출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국내에서는 이러한 희소금속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이에 지난 3월, 우리나라는 자원 부국인 몽골과 희소금속의 탐사와 개발에 대해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협력을 통해 희소금속의 안정적인 확보와 지속 가능한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세계 8위 몰리브덴 생산국, 몽골 동북아시아에서 대자연을 품고 역사와 전통을 이어온 몽골. 한반도의 7배가 넘는 넓은 국토를 가진 몽골은 자원이 풍부하기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주석과 희토류를 비롯한 다양한 희소금속이 매장되어 있으며, 세계 8위의 몰리브덴 생산국이기도 합니다. 몰리브덴은 은백색을 띤 매우 단단한 금속으로, 소량만으로도 강철의 강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내부식성이 뛰어나 고온·고압 환경에서 널리 사용되며, 특수 거울과 태양전지 생산에도 활용됩니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기술 혁신에 따라 새로운 공업용 수요가 기대되는 희소금속으로 분류됩니다. 하지만 몽골은 대부분의 광물 자원에 대한 정밀 탐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구체적인 부존 자원 정보가 부족하고 운송 등 인프라도 미흡한 상황입니다. 희소금속 개발 잠재력은 높지만, 이러한 제약으로 우리 기업의 진출이 활발하지 않은 실정입니다. * 부존자원 : 국가가 보유하고 있는 천연자원이나 노동생산력, 자본력 등 국가내 생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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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04
구리 가격 안정화! 인도네시아 구리 정광 수출 연장
최근 천정부지로 치솟던 구리 가격이 당분간 어느 정도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난해 말, 인도네시아 정부가 중단했던 구리 정광(불순물을 제거한 구리 광석) 수출 허가를 연장했기 때문입니다. 이로써 전 세계 구리 제련소의 원료 공급도 당분간 원활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인도네시아, 구리 정광 수출 6개월 재연장 허용 구리 정광은 구리 원광석에서 불순물을 1차로 제거한 뒤, 제련소로 보내지는 광물입니다. 제련소에서는 다시 한 번 불필요한 성분을 걸러내고, 유용한 광물만을 제품 생산에 활용합니다. 인도네시아는 다양한 원자재가 풍부한 나라로, 2023년 기준 칠레와 페루에 이어 세계 3위 구리광·구리 정광 수출국입니다. 이런 인도네시아가 구리 정광 수출을 금지할 경우, 전 세계 구리 제련소는 원료 수급에 큰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인도네시아 정부는 구리 정광을 포함한 광물을 원자재 형태로 수출하는 대신, 자국 내에서 정·제련해 부가가치를 높인 뒤 수출하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는 전방산업(다운스트림)을 키우기 위한 전략으로, 2020년에는 차량용 배터리 핵심 소재인 니켈 원광 수출을 막았고, 2023년에는 구리 정광 수출까지 제한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구리 제련소 건설이 늦어지자 6개월씩 구리 정광 수출 금지를 유예해 왔습니다. 그러다가 지난해 10월, 세계 최대 규모로 문을 열 예정이던 프리포트 인도네시아(PTFI) 제련소가 화재로 가동이 불가능해지면서 6개월간 수출을 다시 허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제련소를 가동하지 못해 40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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