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싶은 일과 돈이 되는 일 중 어떤 일을 선택하고 싶으신가요? 이제는 하고싶은 일을 하며 돈을 벌 수 있는 퍼스널 브랜딩의 시대입니다. 현재 직장인들에 속하며 MZ세대라고도 불리는 2030세대 사이에서는 최근 퍼스널 브랜딩이 주목 받고 있는데요. 누구보다 자기개발에 힘을 쏟는 MZ세대가 퍼스널 브랜딩에 주목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그리고 왜 해야 하는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퍼스널 브랜딩? 이제라도 알고 싶어!
퍼스널 브랜딩을 이해하려면 우선 브랜드와 브랜딩의 개념을 알아야 합니다. 브랜드(Brand)는 어떤 사업자가 자기 상품을 경쟁업체와 구별하기 위해 사용하는 기호나 문자, 도형 등의 일정한 표지를 의미합니다. 쉽게 말하면 하나의 상징이죠.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이나 매일 입는 옷, 스마트폰까지 모두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데요. 브랜드의 홍수 속에서 사람들의 기억에 남기 위해 독특한 로고나 캐치프레이즈 등 정체성을 드러낼 수 있는 요소가 필수적입니다. 이렇게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모든 과정을 브랜딩이라고 말할 수 있죠.
퍼스널 브랜딩이란 ‘나만의 개성과 매력, 재능을 브랜드화하여 나의 가치를 높이는 행위’입니다. 시장(market)에서 구매자들이 나와 남들을 구분할 수 있도록 차별화를 꾀하는 일이죠. 그리고 이런 차별화를 통해 나의 가치를 높이는 게 퍼스널 브랜딩의 목적입니다.
왜 퍼스널 브랜딩이 대세일까?
퍼스널 브랜딩이 대세인 이유는 오늘날 영상 플랫폼과 SNS의 발달, 그리고 모호해진 평생직장 개념 때문입니다.
① 지금은 1인 미디어 시대
예전에는 기업이나 전문가, 유명인인 경우에만 브랜딩을 했습니다. 브랜딩을 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는 매스미디어가 필수적이었기 때문인데요.
그러나 지금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같은 SNS나 유튜브 등의 영상 플랫폼이 발달하면서 누구나 퍼스널 브랜딩에 도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러 채널들을 통해 나만의 콘텐츠를 만들어 유포하고, 인지도를 높이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된 것이죠.
큰 영향력과 파급력을 지닌 1인 미디어를 ‘인플루언서’라고 합니다. 이들은 브랜드와 함께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진행하여 수익을 창출하기도 하는데요. 인플루언서의 친밀감과 신뢰감으로 브랜드를 홍보하면, 이미 보유하고 있는 팔로워들을 통해 브랜드는 대규모의 잠재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것입니다. 퍼스널 브랜딩이 수익창출까지 이어지게 되는 것이죠.
② 이직부터 N잡러까지, 변화하는 노동환경
퍼스널 브랜딩은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지며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에 따르면 전국 만 19~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평생직장’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요. 무려 54.5%가 평생직장의 개념이 존재할 수 없다고 응답했습니다.
평생직장의 개념이 보편적이었던 과거에는 특별히 자신을 브랜딩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일정기간 스펙을 쌓은 후 좋은 직장에 취직하여 정년까지 일하면 되기 때문이죠. 그러나 평생직장 개념이 모호해진 이후,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 이직을 하거나 프리랜서가 된다면 기업/클라이언트에게 끊임없이 자신을 어필해야 합니다. 그래서 남들과는 다른 차별점을 만드는 퍼스널 브랜딩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것이죠.
심화되는 고용불안과 앞당겨진 퇴직으로 퇴사 이후의 삶을 대비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며 ‘N잡러’ 열풍이 불었는데요. 사람들이 두 개 이상의 직업을 병행하는 이유에는 소득에 부족함을 느껴 부가 수익을 위한 파이프라인을 놓으려는 목적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온라인 스토어 창업이나 SNS등의 플랫폼에서 퍼스널 브랜딩을 통해 나를 하나의 ‘브랜드 자산’으로 만들어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죠.
반면 돈보다는 재능과 관심 분야를 활용해 자아실현을 목적으로 N잡을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요. 경제적 목적과는 다른 이유로 N잡을 시작한 사람들 중 취미로 시작한 일이 본업보다 비중이 커지며 생각지도 못한 부가 수익을 얻는 경우도 있습니다.
지금은 ‘내’가 중심이 되는 시대!
퍼스널 브랜딩이란 결국 나 자신을 이해하고 나의 역량을 키워서 남들과 차별화되는 개성적인 ‘나’를 만드는 일입니다. 퍼스널 브랜딩을 시작하기 위해서 당장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창구를 모색하기보다 근본이 되는 ‘나’를 갈고 닦아야 합니다. 매일 SNS에 꾸준히 올리는 글이나 학교/회사 내에서 동료들과 함께하는 서브 프로젝트 등을 통해 자신의 관심 분야를 꾸준히 기록하고 실천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퍼스널 브랜딩으로 연결될 수 있는 것이죠.
앞으로 우리나라 1인 미디어 시장의 규모는 2018년 3조 8,700억원에서 2023년 8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으로, 이를 이용한 퍼스널 브랜딩 역시 점점 더 활발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금부터 퍼스널 브랜딩 실천으로 나 자신을 브랜드로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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