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ESG에 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환경 문제와 사회적 책임에 대한 중요성이 떠오르며 착한 기업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인데요. 이처럼 사회적 공헌도가 높은 기업을 선호하는 경향에 따라 ESG는 기업 가치를 평가하는 국제적 표준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에 국내에서도 ESG 평가를 위한 기준이 마련되고 있습니다.
ESG란?
ESG란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 구조(Governance)의 약자로 지속 가능한 기업 경영의 3가지 핵심 요소를 말합니다. 과거에는 기업의 가치를 평가할 때 매출이나 영업이익 등 재무적인 정량 지표가 기준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기업의 실제 가치 평가 시 비재무적 요소가 더 중요하다는 인식이 늘어나며 이를 평가하는 지표로 ESG가 대두되었습니다.
환경(Environmental)은 기업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말합니다. 사용하는 자원, 에너지의 종류, 탄소 배출량, 폐기물 발생량, 자원 재활용 실천 여부 등이 환경 요소를 평가하는 기준입니다. 사회(Social)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수행 여부를 뜻합니다. 이는 인권 향상, 지역사회 기여, 노동 처우 개선, 다양성 존중에 미친 영향을 의미합니다. 마지막으로 지배 구조(Governance)는 기업의 투명성을 의미합니다. 의사결정 과정, 기업 구조, 인사나 경영 정책을 토대로 기업이 얼마나 잘 운영되는지 판단합니다.
ESG평가가 중요한 이유
최근 국제 사회 곳곳에서 기업의 ESG 경영 정보 공시 의무화 제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연합(EU)과 미국은 지난 2021년부터 ESG 공시 의무화 방안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를 펼치며 공시 기준을 마련했는데요. 우리나라의 경우, 세계적인 흐름에 따라 지난 2021년 1월 ‘기업공시 제도 종합 개선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2025년부터는 일정 규모 이상 자산을 보유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ESG 공시가 의무화될 예정이며, 2030년부터는 나머지 모든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로 대상이 확장될 예정입니다.
ESG 공시 의무화는 오늘날 기업이 추구해야 할 필수 경영 방침으로서 ESG가 얼마나 중요한지 잘 보여줍니다. 실제로 기업 경영에 있어 ESG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많은 금융기관이 기업 평가 기준으로 ESG를 택하고 있는데요. 2021년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이 전 세계 19개국 320개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글로벌 기관 투자자의 74%는 ESG 관련 성과가 저조한 기업들에 대한 투자 회수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처럼 ESG는 장단기적으로 기업 가치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지표인데요.
ESG평가는 어떻게 이루어질까?
한국ESG기준원은 2003년 지배 구조(G)에 대한 평가를 필두로 2011년 환경(E)과 사회(S) 모범규준을 제정하며 ESG 통합평가의 범위를 점차 확장했습니다. 평가 결과는 기업들의 지속 가능성 수준을 점검하는 데에 사용되는데요. 또한, 투자자 등 이해관계자에게 판단 정보를 제공하여 책임 투자시장에 대한 자본 접근성을 고양하고 있습니다. 한국ESG기준원의 ESG평가는 아래와 같은 순서로 이루어집니다.
① 평가 준비
기업공시자료나 뉴스 등 미디어 자료, 지자체나 감독 기구 등의 공시자료를 바탕으로 기초 데이터를 수집합니다.
② 평가 수행
평가 수행은 기본 평가와 심화 평가로 이루어집니다. 기본 평가에서는 수집한 기초 데이터를 검증하고 총 24개 대분류와 323개 핵심 평가항목으로 구성된 평가 문항을 통해 가점합니다. 심화 평가에서는 기업 가치 훼손 우려가 큰 ESG 쟁점 발생 여부를 확인하고 중대성과 규모, 기간 등을 종합해 감점합니다.
③ 등급 부여
정기 등급 부여 전, 우수기업 인터뷰를 진행해 이사회 실제 운영 관행 등 지배 구조 요소를 평가합니다. 이는 정기 등급 부여 시 고려 요소 중 하나입니다. 정기 등급은 S, A+, A, B+, B, C, D의 총 7개 등급으로 나눠집니다. 또, ESG 통합 등급뿐만 아니라 E/S/G 요소별로 세부 등급을 부여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ESG 통합이나 지배 구조 분야에서 우수한 등급을 받은 기업은 시상 대상이 됩니다.
④ 결과 분석 및 등급 조정
평가 기업의 ESG 등급에 대하여 KCGS 평가 사이트 내 기본 보고서와 KRX ESG 홈페이지 내 요약 보고서를 공개합니다. 정기 등급 부여 후 ESG 쟁점이 발생할 경우, 이를 반영하여 분기별로 등급을 조절합니다.
LX인터내셔널, 3년 연속 ESG통합 A등급
LX인터내셔널은 2022년 한국ESG기준원의 ESG 평가 결과 통합 등급 ‘A’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부문별로는 환경(E) B+, 사회(S) A, 지배 구조(G) A를 받았는데요. 2020년 첫 ‘A’ 등급 평가 및 ‘2020년 ESG 우수 기업상’을 수상한 이래, 지금까지 3년 연속 ‘A’ 등급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기업들의 ESG 경영활동이 활발해지며 예년에 비해 평가 기준이 대폭 강화되었습니다. 이에 평가대상 772개사 중 ESG 수준 양호군(B+등급 이상)에 해당하는 기업 비율이 전년 대비 10% 하락하는 등 등급이 하락한 기업이 속출하였는데요. 그럼에도 LX인터내셔널은 여전히 ‘A’ 등급이라는 값진 성과를 보여주었습니다.
LX인터내셔널은 ESG 경영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기업 경영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7월 ‘ESG 위원회’를 신설한 데 이어 지난 10월에는 첫 ESG 위원회를 개최했는데요. 그뿐만 아니라, 지난 8월부터 딜로이트 안진 회계법인으로부터 LX그룹 통합 ESG 컨설팅을 받는 등 ESG 경영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습니다.
ESG가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글로벌 지표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앞으로 ESG의 중요성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 LX인터내셔널은 앞으로도 국내 우수 ESG 기업으로서 지속 가능한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정진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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