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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8, 2023
‘전당포’ 하면 흔히 드라마 속 80~90년대 대한민국의 풍경을 떠올리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전당포가 줄어들면서 이제는 ‘추억의 공간’처럼 여겨지기 때문인데요. 사라진 줄만 알았던 전당포를 찾는 이들이 최근 늘어나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전당포에 익숙하지 않을 것 같은 MZ세대의 이용률이 크게 증가했다고 하는데요.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추억속으로 사라진 줄 알았던 전당포 전당포는 전당(담보)를 잡고 돈을 꾸어 주어 그 이자로 수익을 내는 가게를 말합니다. 구한말에 처음 등장했던 전당포는 개인의 신용도와 상관없이 돈을 빌릴 수 있는 데다 불법 추심의 수준도 다른 사금융에 비해 약해서 한동안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특히 과거에는 일반 은행의 문턱이 서민에게는 너무 높았기 때문에 전당포가 일종의 구제금융 역할을 담당해왔죠. 그러나 요즘은 전당포를 주변에서 쉽게 찾아보기 어려워졌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대부 업체 수는 1만 4014개(2010년)에서 8455개(2020년)로 39.7% 감소했다고 하는데요. 대부 업체 개인 이용자 수 역시 같은 기간 220만 7,000명에서 138만 9,000명으로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MZ세대가 전당포를 찾는 이유 하지만 최근 전당포에 새로운 활력이 돌고 있다고 합니다. MZ세대가 소액 급전 대출을 위해 전당포를 방문하는 일이 늘어나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MZ세대가 전당포를 방문하는 이유는 크게 2가지로 나누어볼 수 있습니다. 첫째로는 최고 금리가 인하되면서 전당포의 대출이자 부담이 적어졌다는 점입니다. 지난 10년간 전당포가 감소한 배경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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