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프로그램에서 기름지고 풍성한 음식도 마다하지 않아 얼굴이 언제나 기름져 있는 출연자들을 ‘팜유즈’라고 부르는 장면, 한 번쯤 보신 적이 있을 텐데요. 여기서 팜유란 흔히 말하는 식용유의 한 종류로,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생산되고 소비되는 식물성 기름입니다.
우리가 먹는 가공식품은 물론이고, 화장품과 세제 같은 생활용품까지, 팜유는 일상 곳곳에 쓰이며 글로벌 산업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 잡았는데요. 최근, 이 팜유가 세계 시장에서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습니다! 팜유가 ‘뜨거운 관심’을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리고 많은 기업이 앞다퉈 팜유에 주목하는 진짜 배경은 무엇일까요? 지금부터 팜유 산업의 흐름과 그 중심에서 활약 중인 LX인터내셔널 이야기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전 세계가 쓰지만, 만드는 곳은 여기뿐?
팜유는 팜나무 열매를 그대로 압착해 추출하는 식물성 기름으로, 식용은 물론 비누, 세제, 화장품 등 다양한 생활용품에 활용됩니다. 전 세계 식물성 유지 가운데 가장 많이 생산되고 있을 만큼, 그 활용도와 중요성은 매우 높습니다.
무엇보다 팜유는 같은 면적에서 더 많은 기름을 생산할 수 있는 효율성이 강점입니다. 예를 들어 대두유, 해바라기씨유, 카놀라유가 1헥타르당 연간 1톤 미만의 생산량을 기록하는 반면, 팜유는 무려 3~4톤까지 가능합니다. 단위 면적당 생산 효율이 다른 식물성 유지보다 월등히 뛰어난 것인데요.
팜유의 진가는 효율성만이 아닙니다. 팜 열매의 과육에서는 팜유를, 씨앗(팜 핵)에서는 또 다른 기름을, 씨앗 껍질은 바이오매스 발전용 연료로 사용됩니다. 말 그대로 열매 한 알도 버릴 게 없는 자원인 셈이죠.
게다가 최근에는 전 세계적인 환경 규제 강화와 함께 지속가능항공유(SAF) 등 친환경 연료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팜유의 또 다른 산업적 가치도 더 주목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팜유는 전 세계 수확량의 80% 이상이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두 나라에서 생산되고 있어, 생산지가 매우 편중된 구조입니다. 이처럼 편재성이 강한 자원은 한 지역에서 문제가 생기면 곧바로 글로벌 공급망 전체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요.
특히 기후 변화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해 글로벌 공급망이 흔들리면서, ‘식량 안보’가 새로운 이슈로 떠오른 요즘, 팜유처럼 특정 지역에 집중적으로 생산되는 식재료는 한 지역에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전 세계적으로 가격이 급등하거나 공급이 불안정해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팜나무 노후화로 인해 공급 부족 우려가 커지면서 팜유 가격은 한 해 동안 30% 넘게 급등했습니다. 사용량은 계속 증가하는 반면, 생산 증가율은 둔화하며 팜유 가격은 꾸준히 오르는 추세입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팜유 공급망은?
LX인터내셔널은 2009년 12월, 인도네시아의 팜 농장 한 곳을 인수하며 팜유 사업에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이후 2018년 11월, 추가로 두 곳의 농장을 인수해 식량 자원 사업의 기반을 확장했고, 2020년에는 종합상사로서의 강점을 살려 팜유 트레이딩 사업에 진출, 현재는 국내 최대 규모의 팜유 공급망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LX인터내셔널은 인도네시아 서부 칼리만탄 지역에 3개의 팜 농장과 팜유 생산 공장을 직접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면적은 무려 4,250헥타르, 서울시 면적의 약 75%, 여의도의 28배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이 거대한 농장에서 하루에 약 300톤의 팜 열매가 수확되고 있으며, 수확된 열매는 세척과 압착, 분리 과정을 거쳐 고품질 팜유로 생산됩니다. 이는 국내 기업 중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많은 물량을 생산하는 수준으로, LX인터내셔널이 말하는 “인류의 핵심 자원을 책임진다”라는 말이 결코 과장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현재 LX인터내셔널은 TBSM 팜 농장에서 연간 약 26만 톤의 팜유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트레이딩을 통해 확보한 약 80만 톤의 물량을 더해 매년 100만 톤이 넘는 팜유를 글로벌 시장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팜 열매 안의 기름은 팜유로 생산하고, 씨앗과 껍질은 기름과 보일러 연료로 사용하며, 거기서 나온 폐수는 바이오가스 플랜트로 이동하여 메탄을 발생시키고 이를 연료로 사용합니다.
지속가능한 팜유, 미래를 맞이하다
재배지가 제한적인 팜유는 인도, 중국, 동남아시아 등 신흥국을 중심으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미래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먹거리 수요가 늘어나는 글로벌 흐름 속에서, 팜유 산업은 지속적인 투자와 발전을 보이는 분야로. 이로 인해 지속가능한 생산 방식에 대한 전 세계적 논의가 활발히 진행 중입니다.
LX인터내셔널은 글로벌 지속가능 팜 인증인 RSPO와 인도네시아의 ISPO 인증을 모두 취득하여,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 농장 모델을 구축해 가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숲 가꾸기 활동, 생물다양성 보전, 마을 주민 대상 사회공헌 활동 등 지역 사회와의 상생 노력도 지속하고 있는데요. 이처럼 LX인터내셔널의 팜유 트레이딩 사업은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가치를 실현하는 현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식량 자원은 인류 생존에 있어 가장 중요한 필수 조건입니다. 환경 이슈가 날로 심각해지는 지금, 안정적인 식량 공급망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것은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전략이 되었습니다.
LX인터내셔널은 든든한 해외 네트워크와 ESG 기반의 경영 체계를 바탕으로, 글로벌 공급망 위기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팜유 수익성을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인도네시아에서 축적한 팜 농장 운영과 트레이딩 경험을 기반으로, 친환경 광물과 에너지 등 미래 유망 산업으로도 적극적인 확장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팜유 외에도 다양한 식물성 유지 자원을 연구하며, 인도네시아를 넘어 새로운 국가로의 진출도 모색 중인데요. 팜유 트레이딩에서 발생한 수익은 미래 신성장 동력인 광물 자원에 재투자하며, 기업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팜유에서 시작된 경험과 기반은 이제 LX인터내셔널의 지속가능한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식량 자원 확보에서 미래 산업으로의 확장까지, LX인터내셔널의 내일을 더욱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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