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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7
장보기 겁나는 요즘, 세계식량가격지수 급등 품목은?
최근 고환율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식량 가격까지 오름세로 돌아서면서 전 세계 식품 물가에 비상등이 켜졌습니다. 곡물, 유지류, 유제품, 설탕 등 주요 품목의 국제 가격이 일제히 상승하며,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도 큰 폭으로 뛰었습니다. 이는 공급망 불안과 기후 이슈 등 복합적인 요인이 맞물리면서 물가 압력을 더욱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국제 식량 가격 흐름을 보여주는, 세계식량가격지수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인류의 영양 상태와 생활 수준을 높이고, 식량(농수산물)의 생산과 분배 효율을 향상시키기 위해 설립된 유엔 소속의 국제기구입니다. 세계 식량 안보와 농촌 개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각국의 식료품과 농산물의 생산 및 분배 상황을 개선하고, 토지 및 품종 개량 기술을 지도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곡물, 유지류, 육류, 낙농품 등 주요 농산물의 국가별 가격 동향을 점검해 ‘세계식량가격지수(FAO Food Price Index)’를 발표합니다. 해당 지수는 1990년부터 매월 발표되고 있으며, 곡물, 유지류(액체 또는 고체 상태의 기름), 육류, 유제품, 설탕 등 5개 품목군의 국제 가격 추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기준점 100으로 삼아 산출되며, 수치가 높을수록 세계 먹거리 상황이 악화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올해 2월, 세계식량가격지수 전월 대비 1.6% 상승 고물가 시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글로벌 이슈와 맞물려 식품 가격도 계속해서 오르고 있습니다. 지난 2월 발표된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1.6% 상승한 127.1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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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0
자원 안보 확대, 한-몽골 희소금속 공급망 협력 강화!
리튬, 마그네슘, 희토류, 티타늄, 크롬, 몰리브덴 등의 희소금속은 극소수의 국가에 매장과 생산이 편재되어 있지만 산업적 수요가 높은 금속입니다. 하지만 지각 내에 존재량 자체가 적거나 경제성 있는 추출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국내에서는 이러한 희소금속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이에 지난 3월, 우리나라는 자원 부국인 몽골과 희소금속의 탐사와 개발에 대해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협력을 통해 희소금속의 안정적인 확보와 지속 가능한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세계 8위 몰리브덴 생산국, 몽골 동북아시아에서 대자연을 품고 역사와 전통을 이어온 몽골. 한반도의 7배가 넘는 넓은 국토를 가진 몽골은 자원이 풍부하기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주석과 희토류를 비롯한 다양한 희소금속이 매장되어 있으며, 세계 8위의 몰리브덴 생산국이기도 합니다. 몰리브덴은 은백색을 띤 매우 단단한 금속으로, 소량만으로도 강철의 강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내부식성이 뛰어나 고온·고압 환경에서 널리 사용되며, 특수 거울과 태양전지 생산에도 활용됩니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기술 혁신에 따라 새로운 공업용 수요가 기대되는 희소금속으로 분류됩니다. 하지만 몽골은 대부분의 광물 자원에 대한 정밀 탐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구체적인 부존 자원 정보가 부족하고 운송 등 인프라도 미흡한 상황입니다. 희소금속 개발 잠재력은 높지만, 이러한 제약으로 우리 기업의 진출이 활발하지 않은 실정입니다. * 부존자원 : 국가가 보유하고 있는 천연자원이나 노동생산력, 자본력 등 국가내 생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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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04
구리 가격 안정화! 인도네시아 구리 정광 수출 연장
최근 천정부지로 치솟던 구리 가격이 당분간 어느 정도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난해 말, 인도네시아 정부가 중단했던 구리 정광(불순물을 제거한 구리 광석) 수출 허가를 연장했기 때문입니다. 이로써 전 세계 구리 제련소의 원료 공급도 당분간 원활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인도네시아, 구리 정광 수출 6개월 재연장 허용 구리 정광은 구리 원광석에서 불순물을 1차로 제거한 뒤, 제련소로 보내지는 광물입니다. 제련소에서는 다시 한 번 불필요한 성분을 걸러내고, 유용한 광물만을 제품 생산에 활용합니다. 인도네시아는 다양한 원자재가 풍부한 나라로, 2023년 기준 칠레와 페루에 이어 세계 3위 구리광·구리 정광 수출국입니다. 이런 인도네시아가 구리 정광 수출을 금지할 경우, 전 세계 구리 제련소는 원료 수급에 큰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인도네시아 정부는 구리 정광을 포함한 광물을 원자재 형태로 수출하는 대신, 자국 내에서 정·제련해 부가가치를 높인 뒤 수출하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는 전방산업(다운스트림)을 키우기 위한 전략으로, 2020년에는 차량용 배터리 핵심 소재인 니켈 원광 수출을 막았고, 2023년에는 구리 정광 수출까지 제한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구리 제련소 건설이 늦어지자 6개월씩 구리 정광 수출 금지를 유예해 왔습니다. 그러다가 지난해 10월, 세계 최대 규모로 문을 열 예정이던 프리포트 인도네시아(PTFI) 제련소가 화재로 가동이 불가능해지면서 6개월간 수출을 다시 허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제련소를 가동하지 못해 40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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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27
K-뷰티, K-푸드 열풍 잇는 K-건기식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건강기능식품에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해외 시장에서 국내산 건강기능식품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K-뷰티, K-푸드에 이어 ‘K-건기식’ 열풍이 부는 중입니다. 수출 실적도 해마다 늘어 글로벌 경기 침체 상황에서도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건기식이란? 건기식은 건강기능식품의 줄임말로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인체에 유용한 기능성을 가진 원료나 성분을 사용하여 제조가공한 식품을 말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동물시험, 인체적용시험 등 과학적 근거를 통해 평가한 기능성 원료를 이용해 만든 제품입니다. 흔히 몸에 좋은 성분이 들어간 제품을 ‘건강식품’, ‘영양제’ 등으로 부르는데, 건강기능식품은 이러한 것들은 물론, 일반식품이나 의약품과도 구별됩니다. 건강기능식품은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일정 절차를 거쳐 만들어지는 제품으로 건강기능식품을 알 수 있는 문구 또는 인증 마크가 표기되어 있으며, 일반식품과 달리 ‘기능성’ 표시가 되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여기서 기능성이란 ‘인체의 구조 및 기능에 대하여 영양소를 조절하거나 생리학적 작용 등과 같은 보건 용도에 유용한 효과를 얻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몸에 좋다고 알려진 홍삼이 들어가 있는 제품 중에서 어떤 것은 기능성 표시가 없고, 어떤 것은 표시가 있습니다. 홍삼을 원료로 했더라도 기능을 나타내는 성분이 낮게 들어있거나 유효성에 대한 기능성 평가를 마치지 않은 것은 일반식품으로 분류해 식약처에서 인정한 기능성을 표시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건강기능식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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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25
경유도, 항공유도 친환경으로! 국내외 바이오 연료 시장 흐름
지난해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석유사업법) 개정안이 시행된 이후 국내 바이오 연료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석유사업법은 정유사들이 탄소중립을 위해 일정 수준 이상의 폐식용유 등 다양한 친환경 원료로 석유대체연료를 만들어 판매할 수 있도록 한 법안입니다. 특히 폐식용유와 동식물성 유지, 팜 부산물 등 식물성 원료에 수소를 첨가해 생산한 바이오 연료인 ‘HVO’(Hydro-treated Vegetable Oil: 수소화 식물성 오일)는 저온에서도 얼지 않아 자동차는 물론, 항공기와 선박의 연료로도 사용할 수 있어 기존 화석연료 대비 92%의 탄소를 저감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뜨거워지는 국내외 바이오 연료 시장 전 세계적인 신재생에너지 정책과 친환경 항공유, 친환경 디젤 사용 의무화에 따라 HVO의 세계 시장 수요는 2021년 970만 톤 규모에서 2030년에는 4,000만 톤 규모로 연평균 20~40% 수준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HVO는 특히 지속가능항공유(SAF) 중 하나인 바이오 항공유의 원재료로 많이 쓰이는데, 최근 유럽연합(EU)이 환경 보호를 위해 SAF 사용을 의무화하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유럽 역내 27개국의 모든 공항에서 급유하는 모든 항공기는 반드시 기존 항공유에 SAF를 최소 2% 이상 섞어 써야 합니다. 2%를 시작으로 2030년 6%, 2035년 20%, 2050년 70% 등 단계적으로 비율이 확대될 예정입니다. 미국 역시 2030년까지 연간 최소 SAF 114억 리터를 생산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우리나라도 지난해 석유사업법 시행과 함께 2027년부터 S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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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8
희토류 찾아 해외 출항 나서는 최첨단 연구선 ‘탐해 3호’
우주보다 사람의 발길이 닿기 어려워 여전히 미지의 세계로 남아 있는 심해. 하지만 수많은 자원을 품고 있어 기후 위기의 대안이 될 수 있기에 세계 각국은 새로운 탐사 장비와 탐사 기술 개발 노력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은 1972년 탐해 1호를 시작으로 과학기술을 이용해 바닷속 자원을 찾는 노력을 지속해 왔으며, 지난해 드디어 50여 년간 축적된 바다 탐사 기술을 고도화해 ‘바다 위 최첨단 연구소’라 불리는 ‘탐해 3호’가 정식 출항했습니다. 그리고 올해 7월, 탐해 3호가 국내를 넘어 해외로 자원 탐사를 떠납니다. 핵심 광물인 희토류를 찾기 위해서입니다. 국내 연구진이 희토류만을 목적으로 탐사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 성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1,810억 원 가치의 탐사선, ‘탐해 3호‘ 탐해 3호는 탄성파 및 해저 지질 탐사의 일반적인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계된 6,000톤급 물리탐사 연구선입니다. 국비 1,810억 원이 투입되었으며, 35종의 최첨단 탐사·연구 장비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시간에 따른 지층 변화를 탐지하는 4D 시스템까지 갖추었으며, 36개의 에어건과 8개 조의 반사파 수집용 장비인 ‘탄성파 스트리머’를 통해 해저면까지 충격파를 쏜 뒤 바닥에서 반사되는 파동을 분석하는 ‘해양 탄성파 탐사’의 스캔 방식이 적용됐습니다. 일반적인 해양 탄성파 탐사에서는 해수면 근처 수중에서 스트리머 수진기를 이용해 파동을 기록하기 때문에 해저 지하에서 반사돼 되돌아오는 파동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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