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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7, 2025
K-뷰티, K-푸드 열풍 잇는 K-건기식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건강기능식품에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해외 시장에서 국내산 건강기능식품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K-뷰티, K-푸드에 이어 ‘K-건기식’ 열풍이 부는 중입니다. 수출 실적도 해마다 늘어 글로벌 경기 침체 상황에서도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건기식이란? 건기식은 건강기능식품의 줄임말로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인체에 유용한 기능성을 가진 원료나 성분을 사용하여 제조가공한 식품을 말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동물시험, 인체적용시험 등 과학적 근거를 통해 평가한 기능성 원료를 이용해 만든 제품입니다. 흔히 몸에 좋은 성분이 들어간 제품을 ‘건강식품’, ‘영양제’ 등으로 부르는데, 건강기능식품은 이러한 것들은 물론, 일반식품이나 의약품과도 구별됩니다. 건강기능식품은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일정 절차를 거쳐 만들어지는 제품으로 건강기능식품을 알 수 있는 문구 또는 인증 마크가 표기되어 있으며, 일반식품과 달리 ‘기능성’ 표시가 되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여기서 기능성이란 ‘인체의 구조 및 기능에 대하여 영양소를 조절하거나 생리학적 작용 등과 같은 보건 용도에 유용한 효과를 얻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몸에 좋다고 알려진 홍삼이 들어가 있는 제품 중에서 어떤 것은 기능성 표시가 없고, 어떤 것은 표시가 있습니다. 홍삼을 원료로 했더라도 기능을 나타내는 성분이 낮게 들어있거나 유효성에 대한 기능성 평가를 마치지 않은 것은 일반식품으로 분류해 식약처에서 인정한 기능성을 표시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건강기능식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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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5, 2025
경유도, 항공유도 친환경으로! 국내외 바이오 연료 시장 흐름
지난해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석유사업법) 개정안이 시행된 이후 국내 바이오 연료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석유사업법은 정유사들이 탄소중립을 위해 일정 수준 이상의 폐식용유 등 다양한 친환경 원료로 석유대체연료를 만들어 판매할 수 있도록 한 법안입니다. 특히 폐식용유와 동식물성 유지, 팜 부산물 등 식물성 원료에 수소를 첨가해 생산한 바이오 연료인 ‘HVO’(Hydro-treated Vegetable Oil: 수소화 식물성 오일)는 저온에서도 얼지 않아 자동차는 물론, 항공기와 선박의 연료로도 사용할 수 있어 기존 화석연료 대비 92%의 탄소를 저감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뜨거워지는 국내외 바이오 연료 시장 전 세계적인 신재생에너지 정책과 친환경 항공유, 친환경 디젤 사용 의무화에 따라 HVO의 세계 시장 수요는 2021년 970만 톤 규모에서 2030년에는 4,000만 톤 규모로 연평균 20~40% 수준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HVO는 특히 지속가능항공유(SAF) 중 하나인 바이오 항공유의 원재료로 많이 쓰이는데, 최근 유럽연합(EU)이 환경 보호를 위해 SAF 사용을 의무화하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유럽 역내 27개국의 모든 공항에서 급유하는 모든 항공기는 반드시 기존 항공유에 SAF를 최소 2% 이상 섞어 써야 합니다. 2%를 시작으로 2030년 6%, 2035년 20%, 2050년 70% 등 단계적으로 비율이 확대될 예정입니다. 미국 역시 2030년까지 연간 최소 SAF 114억 리터를 생산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우리나라도 지난해 석유사업법 시행과 함께 2027년부터 S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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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8, 2025
희토류 찾아 해외 출항 나서는 최첨단 연구선 ‘탐해 3호’
우주보다 사람의 발길이 닿기 어려워 여전히 미지의 세계로 남아 있는 심해. 하지만 수많은 자원을 품고 있어 기후 위기의 대안이 될 수 있기에 세계 각국은 새로운 탐사 장비와 탐사 기술 개발 노력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은 1972년 탐해 1호를 시작으로 과학기술을 이용해 바닷속 자원을 찾는 노력을 지속해 왔으며, 지난해 드디어 50여 년간 축적된 바다 탐사 기술을 고도화해 ‘바다 위 최첨단 연구소’라 불리는 ‘탐해 3호’가 정식 출항했습니다. 그리고 올해 7월, 탐해 3호가 국내를 넘어 해외로 자원 탐사를 떠납니다. 핵심 광물인 희토류를 찾기 위해서입니다. 국내 연구진이 희토류만을 목적으로 탐사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 성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1,810억 원 가치의 탐사선, ‘탐해 3호‘ 탐해 3호는 탄성파 및 해저 지질 탐사의 일반적인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계된 6,000톤급 물리탐사 연구선입니다. 국비 1,810억 원이 투입되었으며, 35종의 최첨단 탐사·연구 장비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시간에 따른 지층 변화를 탐지하는 4D 시스템까지 갖추었으며, 36개의 에어건과 8개 조의 반사파 수집용 장비인 ‘탄성파 스트리머’를 통해 해저면까지 충격파를 쏜 뒤 바닥에서 반사되는 파동을 분석하는 ‘해양 탄성파 탐사’의 스캔 방식이 적용됐습니다. 일반적인 해양 탄성파 탐사에서는 해수면 근처 수중에서 스트리머 수진기를 이용해 파동을 기록하기 때문에 해저 지하에서 반사돼 되돌아오는 파동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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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2, 2025
오픈 웨이트 AI 출현, ‘딥시크’의 다음 행보는?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AI(인공지능) 시장의 기술 경쟁이 뜨겁습니다. 오픈 AI가 개발한 ‘챗GPT’의 등장으로 범인공지능(AGI) 시대가 다가온 것입니다. 최근에는 중국판 생성형 AI ‘딥시크’(Deepseek)의 등장으로 경쟁 구도가 더욱 요동치고 있습니다. 전 구글 CEO인 에릭 슈미트는 이를 두고 “AI 경쟁의 전환점”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가성비 AI’로 세계적인 관심을 끌고 있는 중국 딥시크의 강점과 각국의 반응, 그리고 이후 기술 행보까지 알아봅니다. AI 시장에 경종을 울린 ‘딥시크’의 등장 중국 항저우에 본사를 둔 AI 스타트업 기업 딥시크가 본격적인 수익화 시도에 나섰습니다. 지난해 12월 26일 저렴한 비용으로 빅테크에 필적하는 성능을 가진 LLM(거대언어모델) ‘딥시크 V3’를 공개해 업계에 파란을 일으킨 이후, 올해 1월10일 V3를 기반으로 추론에 특화된 챗봇 ‘딥시크 R1’을 애플 앱스토어에 선보인 것입니다. 그 결과 출시 후 2주 만에 챗GPT를 제치고 다운로드 순위 1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LLM은 사람의 언어 작업을 위해 설계된 생성형 AI 중 하나로 책, 기사, 인터넷 게시물 같은 텍스트, 이미지 등을 학습해 인간의 문자나 문장을 인식, 번역, 예측 및 생성할 수 있습니다. 딥시크는 특히 놀라운 LLM 성능으로 주목받았는데, 천문학적인 투자로 연산 능력을 높이는 데 총력을 다하는 미국 빅테크에 버금가는 성능을 선보였기 때문입니다. 딥시크가 R1 출시 직후 AI 모델 개발 원리를 자세하게 설명한 논문에 따르면, 딥시크 V3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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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7, 2025
‘그냥 쉬었음’ 청년 역대 최고…일자리 미스매치 해소할 방안은?
일도, 구직활동도 안 하고 ‘그냥 쉰’ 비경제활동인구 청년(15~29세)이 지난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무려 44만 명이 ‘청년 쉬었음’ 인구로 집계된 겁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의 주요 원인으로 청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양질의 일자리 부족을 꼽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청년들을 다시 노동시장으로 유인하기 위한 적극적인 일자리 공급 대책에 나섰습니다. 역대 최고 수준에 다다른 ‘청년 쉬었음’ 통계청의 ‘2024년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7월 15~29세 ‘청년 쉬었음 인구’는 44만 3천 명으로 7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30~39세 청년까지 합하면 무려 70만 명을 넘어선 상태입니다. 통계청은 15세 이상 인구에서 일할 능력은 있지만 일할 의사가 없는 사람, 취업자도 실업자도 아닌 사람인 ‘비경제활동인구’ 중에서 ‘중대한 질병이나 장애는 없으나, 막연히 쉬고 싶어 하는 사람’을 ‘쉬었음’ 인구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한국은행이 발표한 ‘청년 쉬었음 인구 증가 배경과 평가’ 보고서 역시 지난해 ‘청년 쉬었음’ 인구가 크게 증가했음을 보여줍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육아나 학업, 건강 등의 특별한 이유 없이 일하지 않는 것은 물론, 구직활동도 하지 않고 ‘그냥 쉰’ 청년이 2024년 3분기 42만 2천명으로 전년 동기간보다 무려 25.4%나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이들이 특별한 사유나 교육훈련 없이 노동시장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잠재적 노동력 손실을 나타낸다”라고 진단했습니다. 이처럼 자발적으로 쉬는 청년이 많아진 이유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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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5, 2025
중국 의존도 낮추는 국내 핵심 광물 수급 방안
한국 첨단 전략산업에 필수적인 주요 광물의 중국 의존도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흑연과 수산화 리튬 등은 중국산 비중이 80%를 넘어서는 상황입니다. 이에 정부는 대중국 수급 의존도를 낮추고 핵심 광물 공급의 안정화를 이루기 위한 본격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국내 핵심 광물의 중국 의존도 ‘심각’ 수준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수입된 2만 5,990톤의 흑연 중 중국산이 무려 97.2%에 달합니다. 2차 전지 음극재 핵심 원료인 흑연과 더불어 국내 배터리 기업들의 수요가 많은 수산화 리튬 역시 같은 기간 수입 물량 중 중국산 비중이 82.3%에 이르러 중국 의존도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흑연 외에도 주요 희소 광물에 대한 중국산 수입 비중은 지난 몇 년간 급증세를 보여 왔습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 따르면 2023년에 중국에서 수입한 37개 희소 광물은 70억3,200만 달러 수준으로, 5년 전에 비해 3.3배 늘어난 수치입니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의 희소 광물 수입 국가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23%에서 36%로 증가했습니다. 주요 광물의 중국 의존도는 이미 50%를 넘어섰습니다. 한국광해광업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2023년에 전체 수입된 주요 광물 중 마그네슘의 91%, 니오븀의 87%가 중국산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그밖에 리튬(57%), 희토류(62%), 바나듐(51%), 텅스텐(77%), 갈륨(73%), 크롬(42%) 역시 중국에서 가장 많이 들여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 광물 시장 수요 및 주요 품목 현황 설상가상으로 국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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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8, 2025
자원안보법 합류로 완성된 공급망 3법
지난해 초, 우리 산업에 꼭 필요한 소재와 부품 등을 핵심 자원으로 지정해 관리하기로 한 ‘국가자원안보 특별법’(이하 자원안보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비로소 ‘공급망 3법’ 체제가 완성됐습니다. 자원안보법은 2월 7일부터 시행됐습니다. 공급망 3법은 우리나라 핵심 품목의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법적 장치로, 글로벌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우리 경제구조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전략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공급망 3법의 유사점과 차이점, 그리고 업계의 효율적인 대응 방안을 살펴봅니다. 공급망 3법이란? 2021년 ‘요소수 대란‘이후 일부 국가에 대한 우리나라의 자원 의존도의 심각성이 대두되면서 ‘공급망 3법‘의 필요성이 제기됐습니다. 공급망 3법은 국민경제의 안정적 운용과 국민 생활에 꼭 필요한 자원을 규정하고 관리하는 정책입니다. 각각의 입법은 모니터링 및 관리 대상으로 구체화한 ‘경제안보를 위한 공급망 안정화 지원 기본법’(이하 공급망 기본법), ‘소재·부품·장비산업의 지속적인 재정지원을 위한 특별조치법’(이하 소부장 특별법), 자원안보법을 말합니다. 지난 2019년 소부장 특별법이 가장 먼저 시행되고, 2023년 공급망 기본법이 국회를 통과한 데 이어, 지난해 1월 9일 자원안보법이 마지막으로 국회를 통과하며 2년 넘게 끌어온 공급망 3법의 입법이 모두 완료되었습니다. 이로써 국내 생산 및 해외자원개발 등의 정책 지원과 함께, 공급망 안정화 기금을 통해 재원을 조성·운영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완성되었습니다. 안정적인 공급망 정책 추진을 위해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를 중심으로 하는 운용 체계도 구축된 셈입니다. 지난해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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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6, 2025
독감보다 무서운 것? ‘멀티데믹’ 주의!
최근 독감 환자가 크게 늘면서 역대 최고 수준의 유행 사태를 초래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코로나19, RSV(호흡기 세포융합바이러스) 등 각종 호흡기 질환도 동시에 유행하고 있어 ‘멀티데믹’에 대한 우려가 심각해지는 상황입니다. 역대 최고 수준! 독감 대유행 요즘 어느 병원엘 가나 독감 환자들로 북새통을 이루는 광경을 쉽게 목격할 수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독감 의심 환자가 최근 9주간 계속 증가해 올해 1주 차에 99.8명으로 정점을 찍으며, 2016년 이후 8년 만에 최대 환자 수를 기록했습니다. 이후 환자 수가 줄어들고는 있지만, 여전히 유행 기준인 8.6명에 비하면 매우 높은 수준이어서 주의가 요구됩니다. 지난해 말부터 올 초까지 이번 겨울 독감 환자가 이처럼 큰 폭으로 증가한 이유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그간 독감 감염 환자가 줄었고, 기후 변화로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진 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추정됩니다. 특히 이번 독감은 학령기 아동, 청소년층에서 가장 유행하고 있어 겨울방학 이후 다시 증가할 것이 염려되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겨울방학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민족 대명절인 설 연휴까지 있었던 터라 대유행에 대한 각별한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여러 호흡기 질환에 동시에 걸린다면? ‘멀티데믹’ 주의보 독감뿐만이 아닙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종식 선언된 지 2년도 채 안 된 상황에서 다시 코로나19 환자 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 집계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입원 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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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4, 2025
자원 빈국 탈출의 핵심, 국가자원안보특별법
전 세계적인 에너지 공급망 위기로 인해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에너지자원 수요의 90% 이상을 해외 수입에 의존하는 자원 빈국인 우리나라는 자원 공급망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러한 가운데 이번에 시행되는 국가자원안보특별법이 에너지 위기에 대응할 방패막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자원안보시대의 해외 자원 개발을 위한 ‘2024 해외자원개발 심포지엄’ 개최 지난해 12월, 서울 엘타워에서 ‘2024 해외자원개발 심포지엄’이 열렸습니다. 이번 행사는 ‘자원안보시대의 해외 자원 개발’을 주제로, 정부와 국내외 자원 개발업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각계 전문가 및 관계자가 참석해 글로벌 자원시장의 격변 상황과 자원 개발업계의 현주소를 짚어보고 보다 적극적인 자원 확보를 위한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올해 2월 시행을 앞둔 국가자원안보특별법 및 하위법령에 대한 소개가 이루어져 관심을 끌었습니다. 최근 에너지자원 공급망 불안이 심화하면서 자원 보유국의 자원 무기화가 심각해지고 있어 자원 빈국인 우리나라가 자원안보특별법 제정을 통해 핵심광물, 원자재 등의 공급망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서게 된 것입니다. 발제자로 나선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이번 법안의 핵심이 그간 수소, LNG 등 개별 에너지원별로 이루어지던 자원 관리에서 벗어나 선제적, 종합적 에너지 위기관리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는 점이라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자원 안보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국가자원안보특별법’ 자원안보특별법은 자원 안보 위기 발생에 효과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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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2, 2025
신흥 경제강국 ‘인도 러시’, 기회의 땅이 될 수 있을까?
침체된 사업의 활성화와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대안으로 막강한 내수 잠재력을 가진 인도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14억 인구를 바탕으로 ‘세계 경제의 오아시스’로 떠오르고 있으며, 이에 따라 우리 기업들의 ‘인도러시’가 이어지는 상황입니다. 새로운 기회이자 미래 시장으로 떠오른 인도의 잠재력을 살펴봅니다. 중국 다음은 인도? 왜 인도 러시인가 가전·모바일·자동차 관련 국내 기업들이 인도로 향하고 있습니다. 공장의 생산능력 확대, 프리미엄 제품 강화, 기업공개(IPO) 등 이유는 다양하지만,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 상황에서 인도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는 점은 공통적입니다. 기회의 땅이 된 인도러시가 줄을 잇는 이유는 14억 2천만 명의 인구를 가진 인도의 성장 잠재력이 그 어느 곳보다 크기 때문입니다. 특히 인도 인구의 약 68%가 15∼64세의 경제활동 가능 연령대라는 점에서 높은 시장 가치를 지닙니다. 여전히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가전제품 보급률이 낮은 수준이지만, 젊은 고객이 많고 중산층이 늘고 있어 프리미엄 제품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입니다. 코트라(KOTRA,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인도 가전 시장의 올해 성장치를 210억 달러 수준으로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무선통신 가입자 수 또한 11억 명으로, 중국에 이은 세계 2위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자동차 시장 규모는 500만 대로, 중국과 미국에 이어 3위를 유지 중입니다. 세계은행은 인도 소비 시장 규모가 2030년까지 연평균 12% 커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매년 7% 안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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