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탈레스는 “만물의 근원은 물이다”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그 말처럼 지구상에 물 없이 살 수 있는 생명체는 없으며 인류 문명 역시 물과 함께 해왔습니다. 인류는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지역을 삶의 터전으로 삼았기 때문에 세계 4대 문명인 이집트, 메소포타미아, 인더스, 황화 문명은 모두 강가에서 시작되었는데요. 오늘날에도 여전히 물은 가장 중요한 사회간접자본이자 결정적인 물질입니다. 그런데 최근 지구촌 곳곳에서는 깨끗한 물이 부족해지는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수자원 보호를 촉구하는 ‘세계 물의 날’
유엔에서는 물 부족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1992년부터 매해 3월 22일을 ‘세계 물의 날’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습니다. ‘세계 물의 날’은 전 세계가 물 부족에 처해있으며 이를 국제적인 공조 없이 해결할 수 없다는 점을 널리 알리기 위한 날입니다. 또, 수자원을 보호하고 안정적으로 식수를 공급하는 일이 인류의 복지에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인식시키고, 세계 물의 날 행사를 조직하는 것으로 국가와 민간 부분에서 물 자원 보호를 위한 적극적인 협력과 참여를 이끌어내고자 하는데요. 우리나라 역시 세계적인 추세에 발맞추어 지난 1995년부터 세계 물의 날 정부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세계 물의 날’이 만들어질 정도로 점점 더 물이 부족해지고 있는 것일까요? 그 이유는 인구증가와 산업화 등으로 수질이 오염되며 기후변화로 인해 수자원이 고갈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수자원 고갈은 절대적인 물의 양이 부족해지는 것이기 때문에 매우 심각한 문제이죠.
수자원 고갈이 발생하는 원인은 크게 3가지입니다. 첫째, 기후변화가 원인입니다. 기후변화가 적도 근처의 좁은 열대 강우 벨트를 위아래로 불균형적으로 이동시키며 수십억 인구의 물과 식량 안보를 위협할 수 있습니다. 둘째, 전 세계의 우물이 말라가고 있습니다. 전 세계 우물의 약 20%가 지역의 지하수 수위보다 5미터 이상 깊지 않다고 하는데요. 즉 지하수가 조금만 말라도 800만 개에 가까운 우물이 말라버립니다. 셋째, 전 세계의 강이 말라가고 있습니다. 지구상 전체 6,400만 Km에 달하는 강과 하천의 51~60%가 주기적으로 흐름을 멈추거나 연중 일정 기간 동안 말라 있는 건천으로 강이 말라가면서 물 부족이 발생한다는 것인데, 그 원인은 주로 댐과 좁은 수로 등으로 물을 통제하려는 인간의 욕심 때문입니다.
전 세계를 위협하는 물 부족
그렇다면 오늘날 물 부족 문제는 얼마나 심각할까요? 2021년 10월 5일 세계기상기구(WMO)의 물에 관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36억 명의 사람들이 적어도 1년에 한 달 동안 물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했다. 2050년까지, 물 부족에 시달릴 사람은 50억 명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2021년에는 전 세계 모든 대륙에서는 물 부족이 발생하였습니다. 특히 중동 지역은 심각한 물 부족으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는데요. 2050년까지 이라크 관개지의 3분의 1이 수자원 고갈에 직면한 것은 물론 1,200만 명 이상이 물이나 전기, 식량에 접근하지 못하게 된다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심각한 물 부족으로 인해 시위가 계속해서 일어나는 등 사회적 갈등 역시 커지고 있죠.
또 물 부족 현상이 심화하며 전 세계 에너지 위기를 불러오고 있다는 점 역시 문제입니다. 원자력, 화력, 수력 등 전기를 생산하는 대부분의 에너지원은 물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WMO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전 세계 원자력발전소의 15%가 물 부족 지역에 자리 잡고 있다고 하는데요.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앞으로 20년 안에 물 부족을 겪는 원전은 25%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력 생산을 위해 물을 이용해야 하는 화력과 수력 발전소 역시 물 부족의 직접적인 피해를 보고 있는데요. 이러한 에너지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결국 물 부족 위기를 극복해야 하는 것입니다.
물 부족, 우리나라의 현실은?
물 부족이 전 세계적인 위기인 만큼 대한민국 역시 예외는 아닙니다. 2019년 세계 물 보고서에 따르면 ‘국가별 물 스트레스 수준’에서 한국은 25~70%로 ‘물 스트레스 국가’로 분류되는데요. 이는 ‘물 부족 국가’와는 다른 개념으로, 사용 가능한 수자원 대비 물 수요 비율이 높은 국가를 말합니다. 국토 면적이 좁고 인구밀도가 높은 데다 강우량이 여름에 집중돼 이용 가능한 수자원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수자원이 부족한 나라에서 우리는 왜 물 부족을 느끼지 못할까요? 그 이유는 수자원이 부족해지면 최대한 취수해서 사용하며, 가뭄이 들면 환경유지용수 공급을 우선 줄이고, 평상시 물을 수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물을 수입한다는 것은 생수처럼 물을 직접 수입하는 것만 말하는 게 아니라 식량과 식품을 통해 수입하는 것을 포함합니다.
생활용수 사용량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소비하는 농산물·공산품 등의 생산에 들어가는 물까지 포함한 개념을 ‘물 발자국(water footprint)’이라고 부르는데요. 예를 들어 우유 1L를 생산하는 데는 물이 1000L가 필요한데, 만약 우리가 다른 국가에서 우유 1L를 수입한다면 물 1L를 절약한 셈이 됩니다. 이때 절약한 양의 물은 다른 국가에서 수입한 것이라고 볼 수도 있는데요. 이를 ‘가상수(virtual water)’ 교역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스리랑카, 일본, 네덜란드에 이어 세계에서 손꼽히는 가상수 수입 국가입니다.
정리하자면 결국 우리가 물 부족을 느끼지 못하는 이유는 강과 하천에 큰 스트레스를 줄 만큼 많은 양을 끌어서 사용하고 있고, 다른 국가에서 많은 양의 가상수를 수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수자원을 풍족하게 사용하는 일이 사실은 환경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 셈입니다.
지금은 ‘물’을 위한 노력이 필요한 때
물 부족과 환경 문제는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습니다. 오늘날 물 부족을 극복하기 위해 담수화 기술을 개발하는 등 과학적 측면에서의 노력도 계속되고 있지만 이것만으로 충분하지 않은데요. 물 부족 문제에서 자유로운 신재생 에너지의 생산을 늘리고, 지구온난화의 주된 원인이 되는 과도한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화석 연료 사용을 줄이는 등 다방면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또한 일상적으로 물 자원을 아끼는 것은 물론 환경 보호를 위한 개인의 노력도 중요합니다.
LX인터내셔널은 역시 기업 차원에서 환경 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특히 지난 2022년 바이오매스 발전 기업 ‘포승그린파워’ 인수를 통해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또,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기업의 ESG 관련 활동을 상세히 공개하며 환경 보호와 사회 기여를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죠. 앞으로도 LX인터내셔널은 더 나은 지구 환경을 위해 이바지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힘쓸 것입니다.
생명의 원천인 물이 부족해진다면 우리는 심각한 생존 위기에 처할 수밖에 없습니다. ‘세계 물의 날’을 맞이해 우리 모두가 전 세계의 물 부족 실태를 돌아보고, 앞으로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생각해 보는 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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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 발전소나 수력 발전은 민물이 아닌 바닷물을 이용하는걸로 아는데 우리가 먹고 사용하는 민물이 어떤 식으로 발전소에 영향을 주는지 궁금합니다.
수력발전소는 빗물에 의한 담수(민물)를 고도가 높은 지역에서 댐에 모아 낮은 지역으로 떨어뜨리며 발전을 하는데, 흘려보낸 물은 상수로 사용됩니다. 전력부족시 상수 필요 이상의 물을 미리 다 흘려보내 나중에 상수가 필요할때 부족할 수도 있다는 추측은 해봅니다.
그외에 태양광 발전시 패널에 먼지가 쌓이면 효율이 떨어지므로 물을 뿌려 먼지를 제거하는데 전력 생산량 대비 패널 면적이 생각보다 넓기 때문에 여기서도 상수도 자원을 유의미하게 소비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국내 원자력 발전소는 모두 바닷물을 이용하지만 프랑스등 강물을 이용하는 국가들도 있다고 합니다. 국내 화력발전소도 물소비가 많은지는 모르겠지만 도심에서 열병합 발전소를 운영하는 곳이 있으니 민물을 이용하는 곳이 있는걸로 보입니다. 열병합 발전소는 폐열수를 다시 지역 난방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도심에서 운영한다고 알고있습니다
물 부족 국가들 중에 우리 나라도 포함되 있다고 배웠습니다. 우리나라는 그 물부족 국가 중에 몇번 째로 물이 부족한지 궁금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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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UN으로부터 물 부족 국가로 지정된 적이 없으며, 소위 ‘물 스트레스 지수’라 불리는 것은 PAI라는 민간단체에서 선정한 것으로, 단순히 강수량을 인구밀도로 나눈 값을 나타냅니다. PAI의 물 스트레스 지수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마실 물이 없어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사하라 사막의 차드와 말리 등의 국가보다 물이 부족한 상태라는 건데, 이게 과연 사실일? 대한민국은 강수량이 대부분 여름에 집중되어 있으며, 이를 보와 댐, 저수지로 가두어 두었다가 가을부터 봄까지 사용하며, 그렇게 전 국민이 물을 펑펑 써도 물이 남아도는 물 풍요 국가입니다. 당장 대한민국의 하천에는 사시사철 물이 흐르고, 어지간한 가뭄이 들지 않는 이상에야 보와 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내는 일도 없습니다. 과연 이 모든 물이 정부의 물 수입으로 나온 것일까요?
대한민국은 UN으로부터 물 부족 국가로 지정된 적이 없으며, 소위 ‘물 스트레스 지수’라 불리는 것은 PAI라는 민간단체에서 선정한 것으로, 단순히 강수량을 인구밀도로 나눈 값을 나타냅니다. PAI의 물 스트레스 지수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마실 물이 없어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사하라 사막의 차드와 말리 등의 국가보다 물이 부족한 상태라는 건데, 이게 과연 사실일까요? 대한민국은 강수량이 대부분 여름에 집중되어 있으며, 이를 보와 댐, 저수지로 가두어 두었다가 가을부터 봄까지 사용하며, 그렇게 전 국민이 물을 펑펑 써도 물이 남아도는 물 풍요 국가입니다. 당장 대한민국의 하천에는 사시사철 물이 흐르고, 어지간한 가뭄이 들지 않는 이상에야 보와 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내는 일도 없습니다. 과연 이 모든 물이 정부의 물 수입으로 나온 것일까요?
물 부족국가? 우리나라가?? 그걸 수입하는 음료로 대체해서 괜찮은거다??
너 미쳤어?? 어디서 이런 말도 안되는
글을 진짜인냥 적어??
우리나라는 물부족 우려 국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