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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6, 2024
글로벌 해상 운임이 끝을 모르고 치솟고 있습니다. ‘물류 대란’이 일어났던 과거 코로나 19 당시 수준까지 올라 국내 중견·중소 수출 기업들은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설상가상으로 글로벌 선사들이 중국에서 물류량을 꽉 채워 한국을 패싱하는 경우까지 생기면서 컨테이너를 확보하기조차 어려운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물류 대란 우려 여전…해상 운임 ‘숨고르기’? 글로벌 해상 컨테이너 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지난 7월 5일 기준 3,734로 전주보다 19포인트 이상 오르면서 13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3,700을 넘은 것은 코로나19로 공급망 쇼크 여파가 이어지던 2022년 8월 이후 처음입니다. SCFI는 중국 상하이거래소에서 2005년 12월 7일부터 상하이 수출 컨테이너 운송시장의 15개 항로의 스폿(spot) 운임을 반영한 운임지수를 나타낸 것으로, 지난 3월 29일 이후 13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다행히 7월 12일 기준 3,675를 기록하며 상승세가 다소 꺾이면서 4주 연속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여전히 4,000선을 바라볼 정도로 운임 수준이 높고 글로벌 해상 컨테이너의 수급 상황이 원활하지 않은 모습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이스라엘과 이란의 확전 위기감이 치솟으면서 전 세계적인 에너지·물류 대란 사태를 대비해 해상운임이 다시 급등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글로벌 이슈로 머리 아픈 국내 수출 기업들 운임 상승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다양한 글로벌 이슈로 인한 여파 때문입니다. 첫 번째 요인은 이스라엘-하마스 분쟁이 촉발한 홍해 사태입니다.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수에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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