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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3, 2024
최근 ‘K-뷰티’ 업체들의 중국 시장 전략을 다시 짜야 하는 것 아니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비싼 가격과 낮은 브랜드 인지도, 품질과 가격을 꼼꼼하게 비교하는 Z세대의 소비 취향 등을 고려해야 한다는 겁니다. 이러한 의견과 함께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중국 시장이 바로 ‘하침시장’입니다. 품질·가격 중심의 실용적 소비 트렌드와 함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로 주목받는 곳입니다. 중국 시장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는 ‘하침시장’? 광활한 땅을 가진 중국은 GDP, 인구수, 비즈니스 자원 집적도 등에 따라 도시를 1~5선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1선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의 ‘북상광심(北上廣深) 지역이라면, ‘하침시장(下沉市场)’은 3선 이하의 도시 및 농촌지역을 뜻합니다. 바로 이 하침시장이 최근 잠재력을 인정받으면서 중국의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하침시장은 성(省) 단위의 정부 조직으로 일반 도시를 뜻하는 ‘지급시‘ 300개, 인구가 많거나 경제력이 높지만 지급시에서 거리가 비교적 멀어 새롭게 시가 된 ‘현급시’ 2,800개, 향촌 4만 개 등을 포함합니다. 중국 전체 인구의 약 70%를 차지하고 총인구 수가 10억 명에 달하는 거대 시장입니다. 2022년 하침시장의 소비 규모는 20조 8,000억 위안으로 1선 도시의 약 4배로 나타났으며, 2023년 기준 지급시를 제외한 현급시의 GDP 규모도 전국 GDP의 38%를 차지했습니다. 2025년에는 35조 위안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돼 1∙2선 도시에 비해 잠재력을 지닌 신흥 시장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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