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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3, 2024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에서 가장 인기 많은 동물 가운데 하나인 판다 ‘푸바오’가 곧 중국으로 돌아갑니다. 그동안 많은 사랑을 받아 온 만큼 관람객들의 아쉬움도 컸던 것 같은데요. 마지막 작별 인사를 나눌 수 있었던 지난 3일에는 개장 2시간을 앞두고 입장객 2,000여 명이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졌습니다. 푸바오가 한국에 오게 된 이유는 중국의 특별한 외교 정책 때문입니다. 바로 동물을 이용한 외교, ‘동물 외교’입니다. 외교란 무엇일까? 외교는 국가와 국가 간에 맺는 모든 유형의 관계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좁게는 외국과의 교섭을, 넓게는 국가 간의 관계 그 자체나 대외정책을 뜻합니다. 외교활동의 목표는 자국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겁니다. 평화적인 방법으로 외국과 관계를 맺고 발전시키는 것이 외교의 핵심입니다. 외교에 사용되는 수단이나 형태도 다양한데요. 정치, 경제, 군사 분야에서의 국가 간 협력이나 개발도상국에 대한 원조 등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외국 국민과 직접 소통하며 공감대와 신뢰를 확보해 국가 영향력을 높이는 ‘공공외교’라는 개념이 등장하기도 했는데요. 해외에서 사랑받는 k-pop 등의 한류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외교가 늘 상호협력하는 형태로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자국의 이익을 위해 다른 국가를 견제하거나 압박하기도 합니다. 그러다 보니 외교를 ‘총성 없는 전쟁’에 빗대기도 합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강대국에 둘러싸인 데다가 부존자원이 적어 수입과 수출에 의존해야 하고, 세계 유일의 분단국이라는 특성 때문에 외교의 중요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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