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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2, 2022
무섭게 솟아오른 원·달러 환율과 물가, 가파른 금리 인상까지 더해지며 우리나라 경제는 고환율·고물가·고금리의 ‘3고 시대’로 진입하였습니다. 또, 국제 에너지 가격 역시 크게 올라 물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는데요. 이처럼 세계 경제가 들썩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3고가 불러온 복합 위기 오늘날 세계 경제가 겪고 있는 현상을 ‘퍼펙트 스톰(Perfect storm)’이라고 표현하곤 합니다. 퍼펙트 스톰은 금융 시장에 여러 악재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해 큰 규모로 다가오는 ‘경제 복합위기’를 뜻하는데요. 2008년 미국 글로벌 금융위기부터 널리 쓰이기 시작해, 세계 경제가 흔들릴 때마다 뉴스에서 종종 찾아볼 수 있는 말이죠. 현재 세계 경제는 미국 달러 가치 상승, 고물가, 고금리 등과 같은 복합 위기인 퍼펙트 스톰으로 시름하고 있습니다. 세계 경제가 위기를 맞이한 원인으로 전 세계 국가들의 고금리 정책,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대러시아 제재 등이 지목되고 있는데요. 실제로 지난 5일 세계무역기구(WTO)는 내년 글로벌 무역 성장률이 1%로 전망된다고 발표했습니다. 올해 4월 제시했던 내년 무역 성장률 전망치가 3.4%였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낮은 수치죠. 국내 경제 역시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미국 기준 금리가 인상되자 달러 가치가 크게 높아지면서 13년 6개월 만에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넘었기 때문인데요. 이같은 원·달러 환율 급등은 국내 물가 상승세를 부추길 수 있어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세계를 휩쓰는 ‘에너지 전쟁‘ 에너지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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