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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0, 2024
K-콘텐츠의 영향으로 한국 여행객들의 발길이 기존의 전통 관광 코스가 아닌, 한국 MZ세대가 많이 찾는 곳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통 문화 체험보다는 한국 청년의 생활과 문화를 깊숙이 경험해 보기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졌습니다. 한국 여행의 주요 테마였던 한류 체험이, 이른바 ‘K-탐험’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입니다. 외국인 관광객 현황으로 본 한류의 위상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486만 6,000여 명에 이릅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88.8%까지 회복한 수치입니다. 관광객이 늘면서 그들이 찾는 장소와 체험 프로그램에도 변화가 돋보입니다. 최근 한국을 찾은 관광객들에겐 전통적인 주요 관광 거점인 명동이나 홍대 뿐만 아니라, 한국 MZ 세대들이 즐겨 찾는 성수동, 연남동, 한남동이 필수 코스가 됐습니다. 예전엔 전통 음식 만들기나 한복 입고 궁궐 거닐기 등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것이 외국인 관광의 주요 테마였다면, 최근에는 드라마 주인공처럼 한강에서 라면 먹기, K-POP 아이돌처럼 메이크업해 보기 등 K-콘텐츠와 SNS를 통해 봐왔던 K-컬처를 직접 체험해 보기를 원하는 관광객이 많아졌습니다. 이와 같은 변화는 크게 두 가지 요인에 의해 나타난 것이라고 분석됩니다. 첫 번째는 패키지 여행객이 아닌, 개인 자유 여행객이 증가했다는 것입니다. 개인 자유 여행을 선호하는 젊은 외국인 관광객들은 SNS를 활용해 직접 관광 정보를 파악하고,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핫플레이스를 중심으로 관광코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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