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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8, 2021
연일 뉴스에서 보도되고 있는 ‘요소수 대란’! 이 탓에 전국 주유소에서는 요소수가 품절되고, 요소수 재고를 웃돈을 주고 거래하는 등 심각한 사회혼란이 야기되고 있는데요. 요소수란 무엇이고, 왜 갑자기 전국적으로 요소수가 부족해진 것일까요? 사실 디젤 자동차를 타는 분들이 아니라면 ‘요소수’라는 단어 자체가 무척 낯설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오늘날 요소수는 디젤 엔진을 가동하는 데에 있어서 필수적인 만큼 아주 중요한 물품이라 할 수 있죠. 요소수는 디젤 엔진에서 발생하는 배기가스를 후처리하기 위한 장치인 SCR가 작동하는 데에 필요한 질소산화물 환원제로, 요소수가 없다면 디젤 엔진은 대기오염을 유발하게 됩니다. 때문에 대부분의 선진국에서는 디젤 엔진을 사용하는 차량에 대해 요소수를 반드시 사용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디젤 자동차를 운전하는 사람에게 요소수란 ‘제2의 연료’나 다름 없습니다. 그런데 지난 10월부터 시중에 요소수가 급격히 사라지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이를 언론에서는 ‘요소수 대란’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는데요. 주유소 등지에서 언제나 쉽게 볼 수 있던 요소수가 갑자기 왜 모두 사라진 것일까요? 주된 원인은 중국의 석탄 생산량 감소와 요소 수입처 다원화 실패입니다. 1) 중국의 석탄이 사라졌다 중국은 전세계 50% 이상의 석탄을 생산하는 국가였지만, 2018년부터 ‘청천계획’이라는 이름으로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한 정책 변화를 꾀하며 석탄의 생산량을 지속적으로 줄여왔습니다. 이 상황에서 호주와의 무역 분쟁, 아프리카 기니의 쿠데타 등 다양한 이슈로 인하여 중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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