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검색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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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5, 2024
원자력 발전의 원료, 우라늄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원자번호 92번, 원소 기호로는 U, 상온에서 은색의 고체 금속으로 존재하는 ‘우라늄(uranium)’은 원자력 발전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핵 원료입니다. 그런데 이 우라늄의 가격이 최근 천정부지로 치솟았다고 하는데요. 왜 지금 우라늄이 세계의 주목을 받게 되었을까요? 우라늄이란? 우라늄의 높은 가치는 결국 원자력 발전에서 나옵니다. 원자력 발전은 핵분열 반응을 이용해 물을 끓이고, 그 증기로 터빈을 돌려 전기를 생산하는 방법을 말합니다. 여기서 핵분열 반응이란 크고 무거운 원자핵이 외부의 강한 힘으로 인해 쪼개지는 현상인데요. 우라늄이 원자력 발전에 사용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우라늄이 자연에서 비교적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원소 중에서 원자번호가 가장 큰, 즉 가장 무거운 원소이기 때문입니다. 우라늄보다 더 원자번호가 큰 넵투늄과 플루토늄이 있지만 이들은 자연에는 거의 존재하지 않고 인위적인 핵반응을 통해 만들어지는 인공원소로 분류합니다. 그렇다면 자연에서 우라늄은 얼마나 존재할까요? 우라늄은 바닷물 1㎥ 당 약 3.3mg이 녹아 있으며, 지각에도 0.00023%의 농도로 함유되어 있습니다. 은이나 주석처럼 우리에게 친숙한 금속보다도 많은 양입니다. 이렇게 흔한 원소이기 때문인지 역사적으로는 고대 로마 시대부터 사용된 기록이 있는데요. 당시에는 천연 우라늄 산화물을 노란색 도자기 유약과 채색 유리용 첨가물로 사용했습니다. 우라늄이 지금 주목받는 이유는? 오래전부터 대표적인 핵 원료로 사용되고 있는 우라늄은 최근 들어 더욱 주목받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첫째로는 에너지 안보에 대한 위기의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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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5, 2023
신재생에너지가 화석연료보다 저렴하다고? 청정 에너지 시대의 출발선, ‘그리드 패리티’
태양광 발전이나 풍력 발전 등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에 대해 발전비용이 ‘비싸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그런데 미국 일부 주와 호주, 독일에서는 신재생에너지의 발전비용이 화석연료보다 오히려 저렴하다고 합니다. 이런 상태를 ‘그리드 패리티’를 달성했다고 표현하는데요. 그리드 패리티란 무엇이고, 어떤 의미가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그리드 패리티란? 그리드 패리티(Grid Parity)는 ‘기준선’이라는 뜻의 그리드(Grid)와 ‘동등함’이라는 뜻인 패리티(Parity)의 합성어로, 석유나 석탄 등 화석연료를 사용한 화력발전 비용과 태양광이나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의 전기 생산 비용이 같아지는 시점을 말합니다. 이때 이 ‘발전비용’은 곧 균등화발전원가(Levelized Cost of Electricity, LCOE)로 비교할 수 있는데요. 균등화발전원가란 발전설비를 운영하는 기간에 발생한 모든 비용을 수치화한 값입니다. 여기에는 투자비, 연료비, 운영비, 대기 오염 비용, 보험료 등이 포함됩니다. 이 수치를 활용하면 발전원별로 1kWh의 전기를 생산하는 데에 비용이 얼마나 드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리드 패리티가 달성된다는 건 결국 신재생에너지의 균등화발전원가가 화석연료의 균등화발전원가보다 낮아진다는 뜻으로, 신재생에너지가 전력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의 우위를 점하게 된다는 뜻입니다. 그렇게 되면 정부가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위해 신재생에너지를 우선 구매하는 등의 지원 제도를 펼치지 않아도, 시장 경쟁 원리에 따라 신재생에너지가 더 효율적으로 보급될 수 있게 됩니다. 동시에 최종 전력 소비자로서는 신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력을 다른 연료로 생산할 전력과 차별 없이 구매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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