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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3, 2024
인도 국영 광산기업들이 핵심 광물 자원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리튬이온 배터리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선 것입니다. 특히 인도석탄공사(Coal India)가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에 필수적인 흑연 사업에 진출한다고 발표해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흑연 공급망을 안정화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광물 자원 확보에 박차를 가하는 인도 지난해 6월, 인도 정부는 인도의 핵심 광물 30개를 선정하고 광물 안보를 달성하는 것을 주요 과제로 설정했습니다. 핵심 광물에는 전기차에 쓰이는 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코발트, 흑연, 리튬, 희토류 원소(REE) 등이 포함됐습니다. 인도 정부는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서도 이와 같은 광물들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도는 2030년까지 탄소배출의 45%를 감축하기 위해 전기차 비중을 30%까지 높인다는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또한 인도의 가계소득이 높아짐에 따라 가전제품과 전자기기에 대한 수요가 늘어 핵심 광물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리튬과 코발트, 니켈과 구리 등을 전적으로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특히 리튬은 전체 수입량의 54%가량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무엇보다 인도가 광물 안보를 중요하게 다루게 된 데에는 핵심 광물을 공급하는 중국과의 갈등도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델리대학교(Delhi Unifersity)의 아비셰크 샤르마(Abhishek Sharma)는 외교전문잡지 더디플로매트(The Diplomat)에 인도와 중국이 국경 문제를 놓고 갈등을 겪는 점이 인도가 광물안보를 중요하게 다루는 요인이라는 내용의 글을 기고하기도 했습니다. 인도, 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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