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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0, 2021
우리에게 너무나 친숙한 ‘종이‘. 종이는 일상 속 어디에서나 쓰이고 있습니다. 신문, 책, 고지서, 포장용 봉투 등 다양한 영역에서 종이를 볼 수 있죠. 또, 종이는 환경오염을 유발한다고 알려진 플라스틱과 달리 친환경적인 소재라는 인식이 있어 요즘은 더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진짜 종이는 환경에 해롭지 않을까요? 지구를 위협하는 ‘종이‘ 전 과정 평가(A Life Cycle Analysis, LCA)는 어떤 제품이나 시스템의 전체 생애주기가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총체적으로 분석하는 방법을 말합니다. 얼만큼의 에너지를 쓰는지, 물과 공기를 얼마나 쓰고 얼마나 오염하는지, 폐기물은 얼마나 발생하는지 등을 고려하여 환경영향을 계산하는데요. 환경단체 피프리미(pfreeme)가 미국 환경청(EPA)의 LCA가이드라인을 기준으로 종이와 비닐봉지(폴리에틸렌)을 비교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종이는 생분해가 되고 재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같은 양을 생산한다고 했을 때 종이가 비닐봉지보다 훨씬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며 온실가스를 더 많이 발생시키고 수질오염도 더 심하게 유발합니다. 그런데 한국제지연합회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우리나라 사람들은 1명당 연간 191.4kg의 종이를 사용하였습니다. 또, 환경부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우리나라 사람들은 1명당 연간 98.2kg의 플라스틱을 사용하였죠. 이 통계에서는 ‘플라스틱‘에 비닐봉지, 스티로폼, 페트병 등 다양한 종류의 플라스틱을 모두 포함하고 있습니다. 즉 우리나라 사람들은 종이를 플라스틱보다 매년 2배나 많이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 생산되는 종이는 비닐봉지보다 더 많은 자원을 낭비하고 환경오염을 유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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