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토류' 검색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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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8, 2025
희토류 찾아 해외 출항 나서는 최첨단 연구선 ‘탐해 3호’
우주보다 사람의 발길이 닿기 어려워 여전히 미지의 세계로 남아 있는 심해. 하지만 수많은 자원을 품고 있어 기후 위기의 대안이 될 수 있기에 세계 각국은 새로운 탐사 장비와 탐사 기술 개발 노력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은 1972년 탐해 1호를 시작으로 과학기술을 이용해 바닷속 자원을 찾는 노력을 지속해 왔으며, 지난해 드디어 50여 년간 축적된 바다 탐사 기술을 고도화해 ‘바다 위 최첨단 연구소’라 불리는 ‘탐해 3호’가 정식 출항했습니다. 그리고 올해 7월, 탐해 3호가 국내를 넘어 해외로 자원 탐사를 떠납니다. 핵심 광물인 희토류를 찾기 위해서입니다. 국내 연구진이 희토류만을 목적으로 탐사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 성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1,810억 원 가치의 탐사선, ‘탐해 3호‘ 탐해 3호는 탄성파 및 해저 지질 탐사의 일반적인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계된 6,000톤급 물리탐사 연구선입니다. 국비 1,810억 원이 투입되었으며, 35종의 최첨단 탐사·연구 장비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시간에 따른 지층 변화를 탐지하는 4D 시스템까지 갖추었으며, 36개의 에어건과 8개 조의 반사파 수집용 장비인 ‘탄성파 스트리머’를 통해 해저면까지 충격파를 쏜 뒤 바닥에서 반사되는 파동을 분석하는 ‘해양 탄성파 탐사’의 스캔 방식이 적용됐습니다. 일반적인 해양 탄성파 탐사에서는 해수면 근처 수중에서 스트리머 수진기를 이용해 파동을 기록하기 때문에 해저 지하에서 반사돼 되돌아오는 파동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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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3, 2024
‘글로벌 공급망 구원투수’… 베트남과 협력 강화
최근 특정 국가의 자원 패권에 대한 대안이 필요하단 지적이 나오는 상황에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나라가 바로 베트남입니다. 우리나라는 베트남과 우호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얼마 전 양해각서(MOU)를 통해서 교역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일부 자원 공급망에서 중국의 대안으로 꼽히는 베트남과의 핵심 광물 공급망 분야 협력을 확대하고자 나선 것입니다. 핵심 광물 협력을 이어온 한-베트남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회원국 중 우리나라의 최대 교역 대상국은 베트남입니다. 2021년 기준 우리나라 아세안 교역의 46%가 베트남과 이뤄졌습니다. 중국·미국에 이어 우리나라의 3대 수출 대상국인 것입니다. 우리나라와 베트남은 오랜 우호 관계를 유지하며, 지난 2022년에는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 간 관계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로 격상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핵심 광물 공급망에 대한 협력을 꾸준히 확대해 왔습니다. 지난 2022년 12월에는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 양해각서(MOU)’를 비롯해 총 3건의 협정 및 MOU에 서명하면서 핵심 광물의 탐사와 개발 관련 기술, 투자 촉진, 안정적 수급, 공동 글로벌 핵심 광물 공급망 확보 등을 위한 협력을 강화키로 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청정에너지, 원산지 누적 등을 통한 산업 공급망, 탄소중립 및 무역 분야 협력도 더욱 확대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양국 정부 및 기업 간 협력을 진전시키고, 안정적인 국내 핵심 광물 수급을 기대하기 위해서입니다. 2023년에도 한-베트남 정상회담을 통해 향후 경제협력 가속화,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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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6, 2024
희소 금속이 왜 중요할까? 우리나라가 희소 금속 인프라 구축에 나서는 이유
지난 2021년 우리나라는 중국의 요소 수출 중단으로 골머리를 앓았던 적이 있는데요. 일명 ‘요소수 대란’ 이후 몇 년간 글로벌 공급망 위기가 점차 심각해지면서 산업 필수 원재료를 더 많이 비축하고 새로운 공급망 확보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습니다. 그리고 그 대상에는 ‘희소 금속’도 포함되었는데요. 그렇다면 희소 금속이란 무엇이고, 중요하게 여겨지는 이유는 뭘까요? 한정된 자원, 희소 금속 ‘희소 금속’에는 크게 3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첫째로는 지구상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양이 매우 적은 금속, 둘째로는 양은 많지만 농축된 고품위 광석이 적은 금속, 마지막으로 순수한 금속으로 추출하기 힘든 금속을 가리키는데요. 쉽게 말해 구하기가 매우 어려운 금속을 뜻하는 셈입니다. 이들 희소 금속은 소량만 있어도 제품의 품질을 개선할 수 있어 합금에 첨가하는 원소로 매우 유용하다는 특징이 있다 보니 ‘산업의 비타민’이라는 별명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희소 금속의 종류는 나라마다, 시대마다 다릅니다. 그 시대에 그 나라에서 주력으로 삼은 사업에서 어떤 재료가 있어야 하는지에 따라 필요한 금속도 달라질 수밖에 없기 때문인데요. 오늘날에는 대부분 리튬, 니켈, 코발트, 망간이 대표적인 희소금속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최근 몇 년간 경제 뉴스에서 자주 언급되는 ‘희토류’도 희소금속에 포함됩니다. 희토류란 란타넘계 원소 15종과 스칸듐, 이트륨 등 17개 원소를 가리키는 말로 IT 기기와 배터리를 만드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원료입니다. 희소 금속은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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