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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0, 2022
최근 몇 년간 ‘환경’에 대한 기업의 관심이 나날이 커지고 있습니다. 어떤 기업을 평가할 때 단순히 매출이나 기술력과 같은 부분만 보는 것이 아니라 지속가능성과 공존의 가치도 높게 평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 기업이 환경과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고려하는 것은 더 이상 특별한 일이 아닌 것이죠. 이렇게 기업의 영향을 총체적으로 평가하는 것을 ESG(환경·사회·투명경영)라고 부릅니다. ESG 경영은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면서 새로운 투자 기회도 활짝 열었는데요, 특히 ‘E’ 환경(environment) 분야가 엄청난 주목을 받으면서 환경에 대한 투자 기회가 적극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그린본드 역시 환경을 생각하는 ESG 투자의 한 종류입니다. 그린본드는 직역하면 ‘녹색 채권’이라고 번역할 수 있죠. 말 그대로 녹색산업에 투자하는 채권이라는 말인데요, 대규모 자금이 필요한 친환경 프로젝트에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해당 목적으로만 발행하는 채권을 의미합니다. 에너지효율화나 신재생에너지와 같은 친환경 사업에 투자하기 위한 채권이라고 할 수 있어요. 그린본드의 발행은 일반 채권과 동일하게 이루어지지만, 이렇게 조달한 자금은 반드시 친환경 연관 사업에만 투자되도록 제한이 걸립니다. 누구나 그린본드에 투자할 수 있지만 아무나 그린본드를 발행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노르웨이 국제기후 환경연구센터(CICERO) 등 그린본드 인증기관에서 친환경 인증을 먼저 받아야 합니다. 진행하는 친환경 프로젝트의 전문성이 입증되어야 발행이 가능하죠. 아직 국제적인 표준화가 이루어지지는 않아서 인증 절차에 논란이 존재하지만 이보다 높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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