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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19
배터리 재활용 활성화하기 위한 재생원료 인증제 도입
정부가 2027년 ‘배터리 재생원료 인증 제도’를 도입합니다. 폐배터리를 핵심 자원으로 전환하기 위한 재활용 기준을 새로 만들게 된 것인데요. 배터리 생산 시 일정 비율을 폐배터리 재생원료로 사용하도록 하는 ‘사용 목표제’도 도입되어 폐배터리를 부가가치가 높은 자원으로 순환하는 제도적 장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 쓴 배터리도 다시 봐야 하는 이유 전 세계가 탄소중립 목표 실현을 위해 전기차 보급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전기차가 늘면 전기차에 필수적인 배터리 사용도 증가하게 됩니다. 그리고 머지않은 미래에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역시 크게 늘어나게 될 것입니다. 전기차 배터리의 사용 주기는 10~12년 정도이지만 일반적으로 사용을 오래 하면 주행 거리가 감소하고 충전 속도가 저하돼 그보다 일찍 교체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환경부에 따르면 2030년 한 해 동안 배출되는 폐배터리 배출 개수가 약 11만 개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전체 누적 개수는 약 42만 개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기차에서 배터리는 잔존 수명과 상태에 따라 재사용하거나 재활용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 진단을 통해 에너지 저장 장치 등 다른 용도로 재조립해서 신품 배터리 대비 저렴하게 재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며, 배터리에서 원료를 추출해 다시 쓸 수도 있습니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에는 리튬, 니켈, 망간 등 고부가가치 자원이 포함되어 있어 재생원료로 재활용하면 폐배터리 처리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고부가가치 자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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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17
한국 쌀, 일본에서 인기 급상승인 이유는?
가까운 일본에서 쌀 부족 현상이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최근 쌀값이 급등하면서, 일본 농림수산성은 이를 막기 위해 ‘쌀 전담 대책팀’을 꾸리는 등 대응에 나섰는데요. 이런 상황 덕분에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도 맛이 뛰어난 한국 쌀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일본 관광객 한국서 ‘쌀 사재기‘ 열풍 한 일본인 여성이 한국에서 쌀을 산 뒤 인천공항에서 수출·검역 서류를 작성해 증명서를 받는 과정을 영상으로 찍어 인스타그램에 올렸습니다. 이 영상은 공개되자마자 조회수 10만 건을 넘기며 큰 반응을 얻었는데요. 이처럼 최근에는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한국 쌀 사가기’가 하나의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SNS를 중심으로 ‘값도 싸고 맛도 좋은 한국 쌀’이라는 인식이 퍼지며, 일본 내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여행객들은 여행 가방에 쌀을 몇 킬로그램(kg)까지 담을 수 있는지, 선물용으로 어떤 쌀이 좋은지 등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실제로 국내 대형마트에서 쌀 매출이 전년 대비 증가했으며, 일본인 관광객의 구매 영향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관광객들의 구매뿐 아니라, 한국 쌀의 본격적인 수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남 하동의 대표 브랜드 ‘하동섬진강쌀’은 처음으로 40톤이 일본에 수출됐고, 이어 추가로 40톤을 수출했습니다. 연말까지 총 200톤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포항에서도 5톤 규모의 쌀이 처음으로 일본에 수출됐으며, 올해 안에 총 50톤을 수출할 예정입니다. 이 외에도 해남에서 22톤, 삼척에서 20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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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12
28년 만의 국내 개최! ‘세계 환경의 날’
전 세계가 지구를 보호하고 회복하자는 뜻을 되새기는 ‘세계 환경의 날(World Environment Day)’. 2025년, 이 뜻깊은 행사가 28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다시 열립니다. 환경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지금, 세계인의 이목이 국내로 집중되고 있는데요. 특히 친환경 가치에 공감하는 MZ세대, 이른바 ‘엠제코(MZeco)’의 활발한 관심과 참여가 기대됩니다. 세계 환경의 날이란? 매년 6월 5일은 세계 환경의 날입니다. 세계 환경의 날은 1972년 6월 5일에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유엔 총회를 통해 제정된 것으로, 지속 가능한 변화를 이끄는 주체로서 전 세계가 함께 환경 보호에 동참하는 가장 대표적인 국제 기념일입니다. 1973년부터는 유엔환경계획(UNEP)이 주도하여 150개국 이상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환경 캠페인으로 자리매김했으며, 기후 변화, 생물다양성 손실, 오염 등 시급한 환경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적인 인식 확산과 실천을 이끌어왔습니다. 1987년부터는 매년 주제를 정해 발표하고, 대륙별 순환 방식으로 개최국을 선정해 국제 행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공동의 도전, 모두의 행동“ 우리나라는 1997년 세계 환경의 날 행사를 개최하며, 21세기 환경 보호를 위한 인류의 환경윤리를 담은 ‘서울선언문’을 공식 발표하는 등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올해, 28년 만에 다시 세계 환경의 날 개최지로 선정되어, 다양한 국제기구, 글로벌 환경 협력국, 국제개발은행, 기업, 시민단체 등 약 1,000여 명이 참여하는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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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30
한발 앞으로 다가온 탄소중립 과제, 탄소국경조정제도
철강, 시멘트, 알루미늄, 비료, 수소, 전기 등 온실가스 배출이 많은 제품에 대한 유럽연합(EU)의 탄소 규제 제도가 본격 시행됩니다. 오는 2026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는 탄소 배출 감축에 대한 국제적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다른 국가들도 온실가스 배출 감축 정책을 추진하도록 유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탄소국경조정제도란? 탄소국경조정제도는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1990년 수준 대비 55% 감축하기 위해 2021년 7월 EU 집행위원회가 발표한 입법안 중 하나입니다. 환경 규제가 약한 EU 외 국가의 제품이 EU 역내로 수입될 때 탄소 함유량에 따라 EU 탄소배출권거래제(ETS)에 기반해 탄소 가격을 부과·징수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EU는 탄소 배출 규제가 강한 EU에서 탄소 배출이 규제가 덜한 국가로 이전하는 ‘탄소누출(Carbon Leakage)’ 현상을 방지하고, 높은 탄소 비용을 부담하는 자국 산업을 보호하면서, 궁극적으로는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장려하기 위해 이런 조치를 취하게 되었습니다. EU로 수입되는 해당 제품의 탄소 배출량을 측정하여 EU 내에서 동일한 제품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탄소 배출 비용만큼 추가 비용을 부과하는 방식입니다. 적용 대상 품목은 철강, 알루미늄, 시멘트, 비료, 전기, 수소 등 총 6개입니다. 2023년부터 시범 운영 기간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고, 2030년부터는 적용 대상이 산업 전체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탄소 규제에 따른 국내 산업 현황과 과제 우리나라의 산업은 제조업 기반의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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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3
K-콘텐츠로 대한민국 호감도 상승시키는 ‘넷플릭스 효과’
영화와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 그리고 온라인게임, 웹툰 등 K-콘텐츠의 글로벌 위상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OTT(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콘텐츠 수요가 급부상하면서 우수한 스토리와 구성력을 갖춘 K-콘텐츠는 압도적인 경쟁력을 통해 한국에 대한 호감도를 높이는 성과까지 낳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이른바 ‘넷플릭스 효과(Netflix Effect)‘가 국가 브랜드 가치 제고에 기여하고 있는 것입니다. 넷플릭스, K-콘텐츠 접촉의 핵심 경로? 2019년 말에 시작된 코로나19로 1년 6개월 동안 전 세계의 모든 교류가 중단되는 위기를 맞이했습니다. 우리나라처럼 수출 의존도가 높은 나라는 많은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우려와 달리 2020년 우리나라의 ‘문화 예술저작권 무역수지’는 2010년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흑자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K팝, 드라마, 웹툰 등 K-콘텐츠의 글로벌 인기가 한층 더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이토록 놀라운 성과에 기여한 요인으로 3억 명(2024년 4분기 기준)이라는 막강한 전 세계 가입자를 보유한 넷플릭스(Netflix)의 역할을 간과할 수 없습니다. 넷플릭스의 등장 이후 OTT가 새로운 주류 플랫폼으로 자리 잡으면서 작품성과 흡입력이 뛰어난 드라마와 영화 등 K-콘텐츠의 글로벌 인기가 가히 폭발적인 양상을 띠게 된 것입니다. 아시아는 물론, 북미, 남미, 유럽 등지에서 K-콘텐츠는 인기 순위 차트를 점령하게 되었고, 이에 따라 가입자가 증가하면서 넷플릭스의 집중 투자가 이루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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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16
공장에 사람이 없다? 인공지능이 일하는 ‘다크 팩토리’
17세기 산업혁명 이후, 공장 시스템에 가장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온 주역은 바로 인공지능(AI)입 니다. 컨베이어 벨트와 로봇을 뛰어넘어, 이제는 ‘기계가 기계를 작동시키는’ 시대가 AI에 의해 열리고 있습니다. 최근 등장한 ‘다크 팩토리(dark factory)’는 사람 없이도 1초에 스마트폰 한 대를 생산할 수 있을 만큼 고도로 자동화되어 있습니다. AI와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의 발전이 과거에는 상상에 불과했던 무인 공장을 현실로 만들어낸 것입니다. 다크 팩토리란? 제조업에서 공장 자동화는 가장 이상적인 궁극의 목표 중 하나입니다. 전기 공급의 안정화, 기계 기술의 발전, 로봇의 등장은 그 목표를 단계적으로 실현해왔고, 최근에는 AI가 그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네덜란드의 필립스, 미국의 테슬라, 독일의 아디다스 등 주요 제조 현장에서는 이제 사람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AI가 스스로 공장을 운영하는 ‘다크 팩토리’(Dark Factory) 형태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크 팩토리(Dark Factory)는 사람의 개입 없이 운영되는 완전 자동화 제조 시설을 의미합니다. 말 그대로 ‘사람이 없기 때문에 조명이 필요 없는 ‘암흑 공장’이라는 뜻에서 이름이 붙었습니다. AI와 산업용 로봇, 다양한 센서로 구성된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결합되어, 사람 없이도 공장이 24시간 스스로 가동됩니다. 빅데이터와 AI 기술의 융합으로, ‘가장 진화된 형태의 ‘100% 자율 제조 공장’이 현실화되고 있는 것입니다. 과거에는 공상과학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미래형 공장이 이제 눈앞에 펼쳐지고 있습니다. 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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