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 9월 27, 2024

몸집 커진 7,000조 시장 규모! 웰니스 산업 동향과 수출 전망

과거에는 병이 났을 때 어떻게 하면 완치할 수 있을지 치료에 초점을 두었지만, 요즘은 사람들의 관심이 적극적인 질병 예방에 더욱 집중되고 있습니다. ‘웰니스(Wellness)’는 이러한 배경에서 등장한 개념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웰빙(well-being)의 상위 개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전 세계 주요 시장에서 강력한 키워드로 급성장한 웰니스 산업은 연평균 4%의 안정적인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국내 웰니스 산업은 이제 글로벌 수출 시장을 공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웰빙의 진화, 웰니스! 관련 산업은 지금 급성장 중 ‘웰니스(Wellness)’는 질병의 사후적 치료보다 개개인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한 예방적 건강관리에 대한 행위, 도구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 증대, 고령화로 인한 만성질환 확대, 전통적 건강관리 재조명 등을 바탕으로 화두에 오르며, 최근에는 전통 가치와 현대 기술을 융합한 형태로 급성장 중입니다. 삶의 모든 측면에서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새로운 가치로 자리 잡은 것입니다.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전통의학, 디지털헬스, 건강기능식품, 뷰티, 여가생활 등을 아우르는 웰니스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크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기존 의료시스템에서 부족했던 예방적 건강관리 수요를 웰니스 상품을 통해 보완하며 생활의 질을 높이는 데 큰 비용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웰니스 산업 역시 한의약에 기반을 둔 치료와 연구, 산업 인프라 등을 내세운 수출 시장 공략의 필요성이 대두되었습니다. 국내 웰니스 산업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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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 9월 25, 2024

바닷속 희귀금속… “자원 고갈 해법” vs “바다 생태계 파괴”

점점 더 고갈되어 가는 광물 자원의 확보를 위해 각국과 기업들이 심해에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에너지 전환에 필수적인 금속을 둘러싼 글로벌 자원 전쟁이 깊은 바닷속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입니다. 심해에는 핵심 광물이 숨어 있지만, 채굴을 둘러싼 찬반 갈등이 팽팽하게 대립하는 상황입니다. 결정권을 가진 국제해저기구(International Seabed Authority, ISA)의 새로운 수장이 선출됨에 따라 심해 채굴의 적극적인 허용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육지보다 더욱 풍부한 심해 속 희귀금속 심해는 아직 인간의 손이 거의 다다르지 못한 미지의 세계입니다. 1%도 채 탐사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심해 속에는 알려지지 않은 거대한 생태계가 숨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그중에는 육지에서는 쉽게 구할 수 없는 희귀광물도 많습니다. 세계자원연구소(WRI)는 바다 곳곳에 ‘망간단괴’ 매장지가 분포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하와이 동남쪽 태평양 바닥에는 망간단괴가 널려 있습니다. 이 광석은 니켈, 망간, 구리, 코발트로 구성되어 있는데, 전기차 배터리와 풍력 터빈, 태양광 패널에 쓰이는 핵심 광물들입니다. 이 해역에만 약 75억 톤의 망간과 3억 4,000만 톤의 니켈, 7,800톤의 코발트, 그리고 2억 7,500만 톤의 구리가 포함되어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전 세계 육상 매장량과 비교하면 망간은 5배, 니켈 3배, 코발트 9배, 구리는 8분의 1에 해당하는 엄청난 양입니다. 이곳 외에도 코발트·바나듐·백금이 풍부한 ‘고코발트 망간각’, 구리·아연·금·은이 섞인 ‘해저열수광상’이 지구의 깊은 바닷속에 흩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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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 9월 23, 2024

10억 인구와 구매력을 갖춘 신소비 시장, 중국 ‘하침시장‘

최근 ‘K-뷰티’ 업체들의 중국 시장 전략을 다시 짜야 하는 것 아니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비싼 가격과 낮은 브랜드 인지도, 품질과 가격을 꼼꼼하게 비교하는 Z세대의 소비 취향 등을 고려해야 한다는 겁니다. 이러한 의견과 함께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중국 시장이 바로 ‘하침시장’입니다. 품질·가격 중심의 실용적 소비 트렌드와 함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로 주목받는 곳입니다. 중국 시장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는 ‘하침시장’? 광활한 땅을 가진 중국은 GDP, 인구수, 비즈니스 자원 집적도 등에 따라 도시를 1~5선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1선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의 ‘북상광심(北上廣深) 지역이라면, ‘하침시장(下沉市场)’은 3선 이하의 도시 및 농촌지역을 뜻합니다. 바로 이 하침시장이 최근 잠재력을 인정받으면서 중국의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하침시장은 성(省) 단위의 정부 조직으로 일반 도시를 뜻하는 ‘지급시‘ 300개, 인구가 많거나 경제력이 높지만 지급시에서 거리가 비교적 멀어 새롭게 시가 된 ‘현급시’ 2,800개, 향촌 4만 개 등을 포함합니다. 중국 전체 인구의 약 70%를 차지하고 총인구 수가 10억 명에 달하는 거대 시장입니다. 2022년 하침시장의 소비 규모는 20조 8,000억 위안으로 1선 도시의 약 4배로 나타났으며, 2023년 기준 지급시를 제외한 현급시의 GDP 규모도 전국 GDP의 38%를 차지했습니다. 2025년에는 35조 위안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돼 1∙2선 도시에 비해 잠재력을 지닌 신흥 시장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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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 9월 13, 2024

‘글로벌 공급망 구원투수’… 베트남과 협력 강화

최근 특정 국가의 자원 패권에 대한 대안이 필요하단 지적이 나오는 상황에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나라가 바로 베트남입니다. 우리나라는 베트남과 우호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얼마 전 양해각서(MOU)를 통해서 교역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일부 자원 공급망에서 중국의 대안으로 꼽히는 베트남과의 핵심 광물 공급망 분야 협력을 확대하고자 나선 것입니다. 핵심 광물 협력을 이어온 한-베트남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회원국 중 우리나라의 최대 교역 대상국은 베트남입니다. 2021년 기준 우리나라 아세안 교역의 46%가 베트남과 이뤄졌습니다. 중국·미국에 이어 우리나라의 3대 수출 대상국인 것입니다. 우리나라와 베트남은 오랜 우호 관계를 유지하며, 지난 2022년에는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 간 관계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로 격상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핵심 광물 공급망에 대한 협력을 꾸준히 확대해 왔습니다. 지난 2022년 12월에는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 양해각서(MOU)’를 비롯해 총 3건의 협정 및 MOU에 서명하면서 핵심 광물의 탐사와 개발 관련 기술, 투자 촉진, 안정적 수급, 공동 글로벌 핵심 광물 공급망 확보 등을 위한 협력을 강화키로 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청정에너지, 원산지 누적 등을 통한 산업 공급망, 탄소중립 및 무역 분야 협력도 더욱 확대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양국 정부 및 기업 간 협력을 진전시키고, 안정적인 국내 핵심 광물 수급을 기대하기 위해서입니다. ​ 2023년에도 한-베트남 정상회담을 통해 향후 경제협력 가속화,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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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 9월 11, 2024

개발 찬반 대립 심화, AI 규제법이 몰고 온 태풍!

이제 AI(AI)은 우리 생활 깊숙이 들어와 있습니다. ‘AI 시대’가 도래했단 분석도 나옵니다.  AI의 발전으로 인간의 삶은 놀랍도록 편해졌지만, 그 이면에 숨어 있는 위험성도 배제할 순 없는데요. 이에 따라 EU의 AI규제법 제정을 필두로 전 세계에서 AI 규제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강력한 규제 예고에 정부와 AI 관련 빅테크 기업들이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상황입니다. EU가 먼저 쏘아 올린 ‘AI규제법’ 사용자의 요구에 따라 글쓰기, 영상 제작, 컴퓨터 프로그램 제작까지 다양한 업무를 순식간에 해내는 AI가 우리 사회 전반에 뿌리를 내리고 있습니다. 덕분에 편리하고도 혁신적인 생활을 누릴 수 있게 됐지만, 동시에 잘못된 정보의 위험성에 대한 불안도 커졌습니다. 불명확한 알고리즘 동작, 예측할 수 없는 결과는 물론, 저작권 침해, 개인정보 노출, 불법 콘텐츠 생성과 같은 윤리적인 문제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밖에도 일부 기업의 기술 독점과 시장 지배로 인한 통제력 상실, 무기화 등으로 인류를 위해 개발된 AI가 오히려 인류를 위협할 수 있는 존재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각국은 정부 차원에서 빅테크 기업의 독점을 막고 AI 개발에 적극 개입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유럽연합(EU)이 세계 최초로 ‘AI규제법’을 만들어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AI규제법은 AI의 개발과 사용, 유통을 규율하는 규정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포괄적 성격의 AI 규제법이 마련된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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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 9월 6, 2024

경제성장률 5% 전망…인도네시아로 향하는 시선

인도네시아에 대한 우리나라의 투자 규모는 60~70년대 자원 개발을 시작으로 경제 성장과 함께 빠르게 늘었습니다. 2000년대 이후에는 내수 시장과 아세안 역내 시장 진출 거점을 위한 분야로 투자가 확대되고 있으며, 그 중심에 핵심 광물인 ‘니켈’이 있습니다. 2023년, 전세계와 아세안에 대한 직접투자가 전년 대비 20% 이상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인도네시아에 대한 직접 투자는 전년 대비 41.6% 증가했습니다. 2019년 10억 달러에 미치지 못했던 투자 규모는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2023년 약 20억 9천만 달러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기존의 베트남 중심의 對아세안 투자 구조가 對인도네시아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놀라운 성장을 보이고 있는 ‘니켈의 나라’ 인도네시아 현재 전 세계에서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는 나라 중 하나가 바로 인도네시아입니다. 코로나19 이후 느리지만 긍정적인 경제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인도네시아는 2024년 1분기에 GDP 성장률 5.11%를 기록했습니다. 세계은행은 올해 인도네시아 경제가 5.0%, 내년에는 5.1% 성장할 걸로 내다봤습니다. IMF도 인도네시아가 향후 5년간 주요 신흥국 그룹 가운데 성장률 2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풍부한 광물 자원을 바탕으로 광물 생산을 활발히 하며, 글로벌 광물 자원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어 앞으로의 성장이 더욱 기대됩니다. 니켈, 주석, 코발트, 동, 보크사이트 등 필수 산업 원료 광물 자원이 풍부하게 매장돼 있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의 보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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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 8월 27, 2024

베트남 헬스케어 시장 ‘쑥쑥’… 우리 기업, 진출할 수 있나?

동남아시아의 디지털 전환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 또한 정부가 나서 디지털화에 힘쓰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1990년대 수준에 머물러 있던 베트남의 의료 상황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국내 기업들의 진출 기회와 매출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베트남도 고령화 몸살…베트남 향하는 의료산업 “외국에서 살아남으려면 아프지 말아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병원비가 우리나라와 비교해 매우 높기 때문입니다. 특히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시아의 경우 열악한 시설과 의료 기술에도 불구하고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추가 부담까지 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외국인들이 적응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었습니다. 그런 베트남 의료 시장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최근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디지털 경제가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베트남 역시 여러 산업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헬스케어 시장과 같은 분야에선 ① 구매력이 있는 중산층의 건강과 의료에 대한 지출 급증 ② 빠르게 진행되는 고령화 추세 ③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의료 서비스의 중요성 부각 등 여러 요인이 반영되어 정부 주도의 대대적인 개선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베트남의 빠른 고령화 추세는 헬스케어 분야에 대한 성장을 가속하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2014년에서 2019년까지 베트남의 연령대별 평균 인구는 소폭 늘거나 줄어든 반면, 60세 이상의 인구 비중은 4.8%의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2019~2023년의 경우에도 여전히 높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선진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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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 8월 23, 2024

인도석탄공사, 흑연 프로젝트에 진출

인도 국영 광산기업들이 핵심 광물 자원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리튬이온 배터리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선 것입니다. 특히 인도석탄공사(Coal India)가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에 필수적인 흑연 사업에 진출한다고 발표해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흑연 공급망을 안정화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광물 자원 확보에 박차를 가하는 인도 지난해 6월, 인도 정부는 인도의 핵심 광물 30개를 선정하고 광물 안보를 달성하는 것을 주요 과제로 설정했습니다. 핵심 광물에는 전기차에 쓰이는 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코발트, 흑연, 리튬, 희토류 원소(REE) 등이 포함됐습니다. 인도 정부는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서도 이와 같은 광물들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도는 2030년까지 탄소배출의 45%를 감축하기 위해 전기차 비중을 30%까지 높인다는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또한 인도의 가계소득이 높아짐에 따라 가전제품과 전자기기에 대한 수요가 늘어 핵심 광물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리튬과 코발트, 니켈과 구리 등을 전적으로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특히 리튬은 전체 수입량의 54%가량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무엇보다 인도가 광물 안보를 중요하게 다루게 된 데에는 핵심 광물을 공급하는 중국과의 갈등도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델리대학교(Delhi Unifersity)의 아비셰크 샤르마(Abhishek Sharma)는 외교전문잡지 더디플로매트(The Diplomat)에 인도와 중국이 국경 문제를 놓고 갈등을 겪는 점이 인도가 광물안보를 중요하게 다루는 요인이라는 내용의 글을 기고하기도 했습니다. 인도, 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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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보기 8월 20, 2024

‘K-탐험’에 몰입한 글로벌 MZ여행객

K-콘텐츠의 영향으로 한국 여행객들의 발길이 기존의 전통 관광 코스가 아닌, 한국 MZ세대가 많이 찾는 곳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통 문화 체험보다는 한국 청년의 생활과 문화를 깊숙이 경험해 보기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졌습니다. 한국 여행의 주요 테마였던 한류 체험이, 이른바 ‘K-탐험’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입니다. 외국인 관광객 현황으로 본 한류의 위상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486만 6,000여 명에 이릅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88.8%까지 회복한 수치입니다. 관광객이 늘면서 그들이 찾는 장소와 체험 프로그램에도 변화가 돋보입니다. 최근 한국을 찾은 관광객들에겐 전통적인 주요 관광 거점인 명동이나 홍대 뿐만 아니라, 한국 MZ 세대들이 즐겨 찾는 성수동, 연남동, 한남동이 필수 코스가 됐습니다. 예전엔 전통 음식 만들기나 한복 입고 궁궐 거닐기 등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것이 외국인 관광의 주요 테마였다면, 최근에는 드라마 주인공처럼 한강에서 라면 먹기, K-POP 아이돌처럼 메이크업해 보기 등 K-콘텐츠와 SNS를 통해 봐왔던 K-컬처를 직접 체험해 보기를 원하는 관광객이 많아졌습니다. 이와 같은 변화는 크게 두 가지 요인에 의해 나타난 것이라고 분석됩니다. 첫 번째는 패키지 여행객이 아닌, 개인 자유 여행객이 증가했다는 것입니다. 개인 자유 여행을 선호하는 젊은 외국인 관광객들은 SNS를 활용해 직접 관광 정보를 파악하고,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핫플레이스를 중심으로 관광코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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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 8월 16, 2024

글로벌 해상 운임 급등! 수출 약세에서 벗어날 대책은?

글로벌 해상 운임이 끝을 모르고 치솟고 있습니다. ‘물류 대란’이 일어났던 과거 코로나 19 당시 수준까지 올라 국내 중견·중소 수출 기업들은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설상가상으로 글로벌 선사들이 중국에서 물류량을 꽉 채워 한국을 패싱하는 경우까지 생기면서 컨테이너를 확보하기조차 어려운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물류 대란 우려 여전…해상 운임 ‘숨고르기’? 글로벌 해상 컨테이너 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지난 7월 5일 기준 3,734로 전주보다 19포인트 이상 오르면서 13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3,700을 넘은 것은 코로나19로 공급망 쇼크 여파가 이어지던 2022년 8월 이후 처음입니다. SCFI는 중국 상하이거래소에서 2005년 12월 7일부터 상하이 수출 컨테이너 운송시장의 15개 항로의 스폿(spot) 운임을 반영한 운임지수를 나타낸 것으로, 지난 3월 29일 이후 13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다행히 7월 12일 기준 3,675를 기록하며 상승세가 다소 꺾이면서 4주 연속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여전히 4,000선을 바라볼 정도로 운임 수준이 높고 글로벌 해상 컨테이너의 수급 상황이 원활하지 않은 모습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이스라엘과 이란의 확전 위기감이 치솟으면서 전 세계적인 에너지·물류 대란 사태를 대비해 해상운임이 다시 급등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글로벌 이슈로 머리 아픈 국내 수출 기업들 운임 상승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다양한 글로벌 이슈로 인한 여파 때문입니다. 첫 번째 요인은 이스라엘-하마스 분쟁이 촉발한 홍해 사태입니다.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수에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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