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 11월 28, 2024

경로당 대신 친목단체 찾는 액티브 시니어, 새로운 소비 주체로 떠오르다!

우리나라 국내 65세 이상 주민등록인구가 1000만명을 넘어서면서 초고령 사회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특히나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시작되면서 ‘새로운 노년층’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가구 구성은 물론, 재산 상속과 사회 활동에 대한 가치관이 변하고, 건강 상태까지 달라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새로운 노년층의 등장, 액티브 시니어 국가통계포털 인구상황판 자료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은 19.2%입니다. 그에 따라 2025년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새로운 노년층인 ‘엑티브 시니어’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엑티브 시니어’란 은퇴 이후에도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과 여가, 소비를 즐기며 능동적으로 생활하는 50~60대를 뜻합니다. 이들은 오랜 경제 활동과 사회 경험을 통해 경제적 여유를 갖고 있습니다. 취미 생활에 투자를 아끼지 않으며, 의료 기술의 발달로 인해 비교적 건강한 상태로 노후를 맞이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높은 구매력을 기반으로 과감한 투자를 하는 경향이 있어 시장의 흐름을 움직이는 강력한 소비 주체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달라진 생활 수준, 노인이 젊어진다? 지난 9월에 발표된, 보건복지부의 노인실태조사 결과도 이런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소득·자산 및 교육 수준이 높은 새로운 노년층이 나타났다”고 전했습니다. 지난해 노인 1만 명을 대상으로 가족·사회관계, 경제 상태, 건강 및 생활 상황 등에 대해 조사한 결과, 연간 가구 소득은 2020년 3,027만 원에서 2023년 3,469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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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신사업 거점으로 떠오른 ‘V4’ 주목!

중앙 유럽에 위치한 폴란드, 헝가리, 체코, 슬로바키아 등 ‘비셰그라드 4개국’(V4)이 신산업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유럽 중·동부 지역의 물류 중심지에 위치한 만큼 장차 유럽과 아시아, 중동을 잇는 허브 역할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와의 교류가 활발해 첨단산업에서 수출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비셰그라드 4개국(V4)는 체코, 슬로바키아, 폴란드, 헝가리 4개국간의 지역협력기구를 말합니다.동유럽 탈 공산주의화 진행과 함께 1991년 2월 15일 헝가리 비셰그라드에서 열린 정상 회담에서 창설되었습니다. 동-서유럽을 잇는 경제적·물류적 허브 비셰그라드 4개국(V4)은 1991년 2월 15일 헝가리 비셰그라드에서 열린 폴란드, 체코슬로바키아, 헝가리 세 나라 간의 정상 회담에서 창설되었습니다. 2004년 5월 1일, 비셰그라드 4개국은 유럽연합(EU)에 가입한 후 수출주도형 경제성장을 통해 유럽 제조업의 거점으로 성장했습니다. 위치상 동-서유럽을 잇는 경제적·물류적 허브 역할을 하는 데다, 서유럽 국가보다 법인세율이 낮아 자동차, 배터리, 가전 분야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기업의 생산기지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와 비셰그라드 4개국의 경제협력도 점점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지난 2015년 이후 두 차례의 한-V4 정상회담과 UN총회, NATO 회의 등을 계기로 신산업, 원전, 방산 등 협력 분야가 더욱 확대되는 중입니다. 2023년 기준 우리나라의 대(對) 비셰그라드 4개국 교역 규모는 총 261억 달러(약 35조 원)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2004년 이후 교역 규모가 꾸준히 증가(연평균 15%)해 2023년 EU에 대한 수출 규모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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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 11월 28, 2024

 “쉽지 않네” 전기차 전환 주춤하는 결정적인 이유?

2023년부터 배터리 전기차의 판매 증가세가 주춤하면서 글로벌 전기차 시장 역시 어려움에 처해 있습니다. 일시적으로 수요가 정체하는 ‘캐즘(Chasm)’에 접어든 것이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도 높습니다. 최근에는 강력한 친환경 정책을 펼치며 완전한 전기차 전환을 목표로 세우고 있는 유럽에서도 전기차 전환 목표를 늦추는 움직임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유럽의 전기차 전환, 잠정 연기? 유럽의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전기차로의 완전한 전환 계획을 연기하는 추세입니다. 볼보자동차는 최근 변화하는 시장에 “실용적이고 유연하게 대처해야 한다”며, 2030년부터 전기차만 생산하겠다는 종전 계획을 철수하고, 최대 10% 정도만 하이브리드 차량을 판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다른 해외 자동차 브랜드 역시 유럽에서 내연기관 차량 판매를 단계적으로 중단하겠다는 당초 목표를 연기하겠다고 공식 발표하였습니다. 이처럼 유럽에서 전기차 시장 확장이 더딘 데에는 복합적인 이유가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저렴한 전기차 모델을 내놓기 어려운 현실과 충전소 확대가 늦어지고 있는 점, 그리고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부과가 예상되는 등 전기차 사업이 총체적 난관을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술적으로는 내연기관 투자를 중단한 자동차 제조업체로 인해 기존 시장에서 전기차의 경쟁력이 축소되었을 가능성을 언급하였습니다. 그로 인해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개발하지 못하면서 전기차 전환이 어려워졌을 것이라고 예상하였습니다. 유럽 각국에서는 전기차 구매를 장려하는 정책을 펴고 있지만, 소비자의 반응은 모두가 예상했던 것만큼 크지 않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영국은 오염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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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 10월 24, 2024

미국 보호무역주의 타격감, 어느 정도일까?

11월 대선을 앞두고 선거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는 미국에서 보호무역주의 흐름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격렬하게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두 진영이 모처럼 입을 모아 수입 규제 조치 강화와 자국 전략산업 보호를 외치고 있습니다. 주요 타깃은 중국이지만, 우리 기업도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미국 대선 선거 전략! 강력한 관세 조치 예고 지난 9월 10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대선을 앞두고 강화되고 있는 미국의 보호무역조치 내용과 영향’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바이든-해리스 정부는 최근 전기차 관세 100% 인상을 포함해 철강·알루미늄, 자동차, 배터리, 태양광 등 전략산업 관세도 대폭 인상했습니다. 반덤핑·상계관세 등의 수입 규제 조치도 더욱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신규조사 건수 또한 증가하였습니다. 일부 케이스에서는 기타 조사 대상을 광범위하게 설정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역시 경합주 표심을 잡기 위한 선거전략으로 보호무역주의 강화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해리스는 11월 대선에서 당선될 경우 첨단 기술을 중심으로 한 자국 공급망 재건 등을 예고했으며, ‘관세 대통령’을 자처하고 나선 트럼프 전 대통령도 모든 수입품에 보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트럼프 전대통령은 특히 10%의 보편관세와 60%의 대중관세 등을 공약으로 내거는 등 재임 당시보다 더욱 강력한 관세 조치를 예고하였습니다. 심상치 않게 부는 보호무역주의 흐름 미국 보호무역주의로 인한 악영향이 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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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리 날갯짓’ 완벽 모방…자율비행 드론 ‘난다’

코로나 19 백신 운송과 우크라이나 전쟁에 드론 기술이 도입되는 등 최근 다양한 분야에서 드론 활용이 확대되면서 비행 기술 또한 해마다 발전을 거듭해 오고 있습니다. 시장조사기관 프레시던스 리서치(Precedence Research)에 따르면, 전 세계 상업용 드론 시장 규모는 2022년 243억 9,000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추산되며, 2030년에는 약 5,045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처럼 드론 시장이 거대한 몸집을 키워가는 가운데, 최근 국내에서 독자적인 드론 자율비행 제어 기술이 개발되어 비행 기술 수준을 한 단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바람을 감지하고 자율비행…’감각 비행’ 개발 지난 9월 20일, 한국연구재단(NRF)은 아주대학교의 공동 연구팀이 ‘날갯짓 드론’의 날개 변형 데이터를 측정하고, 강화 학습을 통해 ‘감각 비행(fly-by-feel)’ 제어기를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새나 곤충의 날개짓을 모방하는 드론은 스스로 바람을 감지하고, 목표 위치까지 자율적으로 비행할 수 있습니다. 감각 비행은 새나 곤충이 비행할 때 날개와 몸에 느껴지는 바람의 압력과 공기의 흐름을 감지하여 방향과 속도를 조절하는 비행을 뜻하는 말입니다. 비행체가 카메라나 GPS 같은 복잡하고 무거운 센서를 사용하지 않고도, 주위 환경의 변화를 인지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능으로 드론 기동성을 향상시키고 에너지 효율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마치 새처럼 돌풍 속에서도 자율비행이 가능한 드론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된 것입니다. 생물학적 메커니즘을 모방한 효율적인 비행 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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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 10월 15, 2024

리튬 수요 9배 증가?…글로벌 핵심 광물 전망

리튬, 코발트, 니켈, 구리 등 첨단 산업에 필수적인 핵심 광물은 공급 리스크가 큰 편입니다. 대부분 단기간에 대체재를 찾기 어렵고 특정 지역에 매장량이 편중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재생에너지, 수소, 배터리 등의 광물은 청정에너지 전환을 통한 탄소중립 정책에 필수적입니다. 따라서 세계 각국은 앞다투어 공급망 확보에 뛰어 들었습니다. 그로 인해 핵심 광물 시장은 최근 몇 년간 가격 폭등과 공급 제약이 반복되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IEA(국제에너지기구)는 ‘2024 글로벌 핵심 광물 전망 보고서’를 발표해 현재 광물 시장의 상황과 미래 전망을 소개했습니다. IEA, 글로벌 핵심 광물 전망 보고서 발간 지난 6월, IEA는 글로벌 핵심 광물 전망 보고서를 발간해 전기 공급, 핵심 광물, 효율성, 연구 개발, 에너지 금융의 모든 분야에서 위험과 기회가 어떻게 평가되고 있는지를 살펴봤습니다. 현재 광물 시장의 상황을 명확히 이해하고, 중장기적으로 잠재적 위험을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광물 시장 정보도 함께 담고 있습니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이러한IEA의 보고서를 청정에너지 보급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핵심 광물의 최근 시장 동향과 수급 전망을 중심으로 분석했습니다. 이를 통해 핵심 광물 시장의 최신 동향을 검토하고 미래 광물 수요와 공급 전망을 제시하여 주요 원자재 공급망의 잠재적 위험을 살펴보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2024 핵심 광물 시장의 주요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핵심 광물 시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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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 10월 10, 2024

한•호주 FTA 10주년, 교역 업그레이드 핵심은?

한국과 호주가 FTA(자유무역협정)를 체결한 지 벌써 10년이 되었습니다. 10주년을 기념하여 양국은 핵심 광물과 청정에너지 분야까지 확대해 협력 범위를 더욱 확대하기로 합의하였습니다. 이는 추후 에너지 공급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10년째 이어진 한·호주 FTA 우리나라와 호주는 2014년 FTA(자유무역협정)를 체결했습니다. 올해로 벌써 10주년이 됐습니다. 우리의 11번째FTA 체결국인 호주는 2022년 기준 1조 7,023억의 GDP 규모를 자랑하는 세계 12위 경제 대국입니다. 우리나라와 비슷한 수준의 경제 규모로 높은 구매력을 가진 내수시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주로 공산품을 수출하고 원자재나 에너지 자원을 수입하는 상호 보완적 교역구조로 되어 있어 이상적인 FTA 파트너로 여겨져 왔습니다. 또한 호주는 광물자원 수입액 중 약 3분의 1을 차지하는 주요 광물 자원 수입 대상국입니다. 따라서, FTA를 통한 자원 협력 강화와 투자 안정성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자원 공급이 기대되는 국가이기도 합니다. 특히 호주는 아시아 국가와 교역 비중이 높습니다. 전체 교역의 60% 이상을 차지합니다. 이미 여러 국가와 FTA 협정을 맺고 있어 호주 시장 내에서의 아시아 국가간 경쟁이 치열합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국내 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2007년부터 호주와 FTA 체결을 추진했습니다. 이후 여러 차례 공식 협상을 거쳐 드디어 2014년 12월 12일 한·호주 FTA가 발효되었습니다. 한·호주 FTA는 포괄적이고 높은 수준의 FTA로 상품, 투자, 서비스, 원산지, 무역구제, 무역기술장벽(TBT), 정부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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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 9월 27, 2024

몸집 커진 7,000조 시장 규모! 웰니스 산업 동향과 수출 전망

과거에는 병이 났을 때 어떻게 하면 완치할 수 있을지 치료에 초점을 두었지만, 요즘은 사람들의 관심이 적극적인 질병 예방에 더욱 집중되고 있습니다. ‘웰니스(Wellness)’는 이러한 배경에서 등장한 개념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웰빙(well-being)의 상위 개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전 세계 주요 시장에서 강력한 키워드로 급성장한 웰니스 산업은 연평균 4%의 안정적인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국내 웰니스 산업은 이제 글로벌 수출 시장을 공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웰빙의 진화, 웰니스! 관련 산업은 지금 급성장 중 ‘웰니스(Wellness)’는 질병의 사후적 치료보다 개개인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한 예방적 건강관리에 대한 행위, 도구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 증대, 고령화로 인한 만성질환 확대, 전통적 건강관리 재조명 등을 바탕으로 화두에 오르며, 최근에는 전통 가치와 현대 기술을 융합한 형태로 급성장 중입니다. 삶의 모든 측면에서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새로운 가치로 자리 잡은 것입니다.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전통의학, 디지털헬스, 건강기능식품, 뷰티, 여가생활 등을 아우르는 웰니스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크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기존 의료시스템에서 부족했던 예방적 건강관리 수요를 웰니스 상품을 통해 보완하며 생활의 질을 높이는 데 큰 비용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웰니스 산업 역시 한의약에 기반을 둔 치료와 연구, 산업 인프라 등을 내세운 수출 시장 공략의 필요성이 대두되었습니다. 국내 웰니스 산업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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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 9월 25, 2024

바닷속 희귀금속… “자원 고갈 해법” vs “바다 생태계 파괴”

점점 더 고갈되어 가는 광물 자원의 확보를 위해 각국과 기업들이 심해에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에너지 전환에 필수적인 금속을 둘러싼 글로벌 자원 전쟁이 깊은 바닷속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입니다. 심해에는 핵심 광물이 숨어 있지만, 채굴을 둘러싼 찬반 갈등이 팽팽하게 대립하는 상황입니다. 결정권을 가진 국제해저기구(International Seabed Authority, ISA)의 새로운 수장이 선출됨에 따라 심해 채굴의 적극적인 허용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육지보다 더욱 풍부한 심해 속 희귀금속 심해는 아직 인간의 손이 거의 다다르지 못한 미지의 세계입니다. 1%도 채 탐사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심해 속에는 알려지지 않은 거대한 생태계가 숨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그중에는 육지에서는 쉽게 구할 수 없는 희귀광물도 많습니다. 세계자원연구소(WRI)는 바다 곳곳에 ‘망간단괴’ 매장지가 분포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하와이 동남쪽 태평양 바닥에는 망간단괴가 널려 있습니다. 이 광석은 니켈, 망간, 구리, 코발트로 구성되어 있는데, 전기차 배터리와 풍력 터빈, 태양광 패널에 쓰이는 핵심 광물들입니다. 이 해역에만 약 75억 톤의 망간과 3억 4,000만 톤의 니켈, 7,800톤의 코발트, 그리고 2억 7,500만 톤의 구리가 포함되어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전 세계 육상 매장량과 비교하면 망간은 5배, 니켈 3배, 코발트 9배, 구리는 8분의 1에 해당하는 엄청난 양입니다. 이곳 외에도 코발트·바나듐·백금이 풍부한 ‘고코발트 망간각’, 구리·아연·금·은이 섞인 ‘해저열수광상’이 지구의 깊은 바닷속에 흩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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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 9월 23, 2024

10억 인구와 구매력을 갖춘 신소비 시장, 중국 ‘하침시장‘

최근 ‘K-뷰티’ 업체들의 중국 시장 전략을 다시 짜야 하는 것 아니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비싼 가격과 낮은 브랜드 인지도, 품질과 가격을 꼼꼼하게 비교하는 Z세대의 소비 취향 등을 고려해야 한다는 겁니다. 이러한 의견과 함께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중국 시장이 바로 ‘하침시장’입니다. 품질·가격 중심의 실용적 소비 트렌드와 함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로 주목받는 곳입니다. 중국 시장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는 ‘하침시장’? 광활한 땅을 가진 중국은 GDP, 인구수, 비즈니스 자원 집적도 등에 따라 도시를 1~5선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1선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의 ‘북상광심(北上廣深) 지역이라면, ‘하침시장(下沉市场)’은 3선 이하의 도시 및 농촌지역을 뜻합니다. 바로 이 하침시장이 최근 잠재력을 인정받으면서 중국의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하침시장은 성(省) 단위의 정부 조직으로 일반 도시를 뜻하는 ‘지급시‘ 300개, 인구가 많거나 경제력이 높지만 지급시에서 거리가 비교적 멀어 새롭게 시가 된 ‘현급시’ 2,800개, 향촌 4만 개 등을 포함합니다. 중국 전체 인구의 약 70%를 차지하고 총인구 수가 10억 명에 달하는 거대 시장입니다. 2022년 하침시장의 소비 규모는 20조 8,000억 위안으로 1선 도시의 약 4배로 나타났으며, 2023년 기준 지급시를 제외한 현급시의 GDP 규모도 전국 GDP의 38%를 차지했습니다. 2025년에는 35조 위안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돼 1∙2선 도시에 비해 잠재력을 지닌 신흥 시장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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