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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30
한발 앞으로 다가온 탄소중립 과제, 탄소국경조정제도
철강, 시멘트, 알루미늄, 비료, 수소, 전기 등 온실가스 배출이 많은 제품에 대한 유럽연합(EU)의 탄소 규제 제도가 본격 시행됩니다. 오는 2026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는 탄소 배출 감축에 대한 국제적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다른 국가들도 온실가스 배출 감축 정책을 추진하도록 유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탄소국경조정제도란? 탄소국경조정제도는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1990년 수준 대비 55% 감축하기 위해 2021년 7월 EU 집행위원회가 발표한 입법안 중 하나입니다. 환경 규제가 약한 EU 외 국가의 제품이 EU 역내로 수입될 때 탄소 함유량에 따라 EU 탄소배출권거래제(ETS)에 기반해 탄소 가격을 부과·징수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EU는 탄소 배출 규제가 강한 EU에서 탄소 배출이 규제가 덜한 국가로 이전하는 ‘탄소누출(Carbon Leakage)’ 현상을 방지하고, 높은 탄소 비용을 부담하는 자국 산업을 보호하면서, 궁극적으로는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장려하기 위해 이런 조치를 취하게 되었습니다. EU로 수입되는 해당 제품의 탄소 배출량을 측정하여 EU 내에서 동일한 제품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탄소 배출 비용만큼 추가 비용을 부과하는 방식입니다. 적용 대상 품목은 철강, 알루미늄, 시멘트, 비료, 전기, 수소 등 총 6개입니다. 2023년부터 시범 운영 기간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고, 2030년부터는 적용 대상이 산업 전체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탄소 규제에 따른 국내 산업 현황과 과제 우리나라의 산업은 제조업 기반의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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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3
K-콘텐츠로 대한민국 호감도 상승시키는 ‘넷플릭스 효과’
영화와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 그리고 온라인게임, 웹툰 등 K-콘텐츠의 글로벌 위상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OTT(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콘텐츠 수요가 급부상하면서 우수한 스토리와 구성력을 갖춘 K-콘텐츠는 압도적인 경쟁력을 통해 한국에 대한 호감도를 높이는 성과까지 낳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이른바 ‘넷플릭스 효과(Netflix Effect)‘가 국가 브랜드 가치 제고에 기여하고 있는 것입니다. 넷플릭스, K-콘텐츠 접촉의 핵심 경로? 2019년 말에 시작된 코로나19로 1년 6개월 동안 전 세계의 모든 교류가 중단되는 위기를 맞이했습니다. 우리나라처럼 수출 의존도가 높은 나라는 많은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우려와 달리 2020년 우리나라의 ‘문화 예술저작권 무역수지’는 2010년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흑자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K팝, 드라마, 웹툰 등 K-콘텐츠의 글로벌 인기가 한층 더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이토록 놀라운 성과에 기여한 요인으로 3억 명(2024년 4분기 기준)이라는 막강한 전 세계 가입자를 보유한 넷플릭스(Netflix)의 역할을 간과할 수 없습니다. 넷플릭스의 등장 이후 OTT가 새로운 주류 플랫폼으로 자리 잡으면서 작품성과 흡입력이 뛰어난 드라마와 영화 등 K-콘텐츠의 글로벌 인기가 가히 폭발적인 양상을 띠게 된 것입니다. 아시아는 물론, 북미, 남미, 유럽 등지에서 K-콘텐츠는 인기 순위 차트를 점령하게 되었고, 이에 따라 가입자가 증가하면서 넷플릭스의 집중 투자가 이루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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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16
공장에 사람이 없다? 인공지능이 일하는 ‘다크 팩토리’
17세기 산업혁명 이후, 공장 시스템에 가장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온 주역은 바로 인공지능(AI)입 니다. 컨베이어 벨트와 로봇을 뛰어넘어, 이제는 ‘기계가 기계를 작동시키는’ 시대가 AI에 의해 열리고 있습니다. 최근 등장한 ‘다크 팩토리(dark factory)’는 사람 없이도 1초에 스마트폰 한 대를 생산할 수 있을 만큼 고도로 자동화되어 있습니다. AI와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의 발전이 과거에는 상상에 불과했던 무인 공장을 현실로 만들어낸 것입니다. 다크 팩토리란? 제조업에서 공장 자동화는 가장 이상적인 궁극의 목표 중 하나입니다. 전기 공급의 안정화, 기계 기술의 발전, 로봇의 등장은 그 목표를 단계적으로 실현해왔고, 최근에는 AI가 그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네덜란드의 필립스, 미국의 테슬라, 독일의 아디다스 등 주요 제조 현장에서는 이제 사람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AI가 스스로 공장을 운영하는 ‘다크 팩토리’(Dark Factory) 형태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크 팩토리(Dark Factory)는 사람의 개입 없이 운영되는 완전 자동화 제조 시설을 의미합니다. 말 그대로 ‘사람이 없기 때문에 조명이 필요 없는 ‘암흑 공장’이라는 뜻에서 이름이 붙었습니다. AI와 산업용 로봇, 다양한 센서로 구성된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결합되어, 사람 없이도 공장이 24시간 스스로 가동됩니다. 빅데이터와 AI 기술의 융합으로, ‘가장 진화된 형태의 ‘100% 자율 제조 공장’이 현실화되고 있는 것입니다. 과거에는 공상과학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미래형 공장이 이제 눈앞에 펼쳐지고 있습니다. 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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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12
정부, 핵심광물 재자원화 속도 낸다
정부가 핵심광물의 재자원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지난 3월 25일, 정부는 ‘핵심광물 재자원화 활성화 추진방향’을 발표하며 2030년까지 리튬, 희토류 등 10대 전략 핵심광물의 재자원화율을 2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원료부터 소재, 제품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재자원화 산업 클러스터도 구축할 계획입니다. 핵심광물 재자원화란? 에너지시스템이 화석 연료에서 청정에너지로 전환됨에 따라 전기차, 태양광, 풍력 등 청정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하거나 운영하는 데 필수적인 리튬, 니켈, 코발트, 망간, 흑연, 희토류, 구리 등 핵심광물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화석연료는 사용 후 재활용이 불가능하지만, 핵심광물은 회수하여 재자원화가 가능해 자원의 효율적인 사용과 환경적 지속가능성을 위한 재자원화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상황입니다. 핵심광물 재자원화란, 폐배터리·폐인쇄회로기판(PCB)·폐촉매 등에서 니켈, 코발트, 리튬 같은 핵심광물을 다시 뽑아내는 산업을 말합니다. 이 광물들은 전기차,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 꼭 필요한 자원입니다. 세계 여러 나라들은 재자원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 및 정책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미국·EU·중국·일본 등 주요국들은 직접투자·융자, 시설·장비 지원과 해외 원료 확보 및 핵심기술 개발 지원 등을 통해 자국 재자원화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적극 노력 중입니다. 국내 핵심광물 재자원화 생태계 구축 현황은? 우리나라도 국내 핵심광물 재자원화 산업을 키워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정부는 제4차 공급망안정화위원회를 열고 ‘핵심광물 재자원화 활성화 추진방향’을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핵심광물 재자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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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4
AI 시대 프리미엄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할 OLED
국내외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의 선전이 돋보이는 가운데, 혁신적인 기술 개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나선형으로 회전하며 나아가는 ‘원형 편광(CPL)’을 방출하는 유기 반도체를 활용해 더 밝고 효율적인 녹색광 OLED 소자를 구현하는 데 성공한 것입니다. 해당 기술은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양자컴퓨팅 등에 응용되어 AI 시대의 프리미엄 디스플레이로 떠오르는 OLED의 위상을 한 단계 더 높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영국과 네덜란드 공동연구팀 고효율 편광 OLED 구현 영국과 네덜란드 공동연구팀이 원형 편광을 방출하는 유기 반도체를 구현하고 이를 활용해 녹색광 OLED 소자를 구현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실험 결과 녹색 원형 편광 OLED는 기존 OLED와 비교해 같은 밝기에서 최고의 에너지 효율을 기록했습니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캐번디시연구소 리처드 프렌드 교수와 네덜란드 아인트호벤공과대 베르트 메이어 교수 공동연구팀은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에 공개했습니다. 전자기파인 빛은 진동하는 파동의 형태로 전달되는데, 자연광은 보통 모든 방향으로 진동하는 무편광 상태입니다. 반면, 편광은 특정 각도로만 진동하는 빛으로, 편광판을 사용하면 빛의 일부를 걸러내거나 특정 방향으로만 진동하도록 유도할 수 있습니다. OLED에는 편광판이 필수적으로 적용되는데, 디스플레이 패널 내부의 전극이 외부에서 유입된 빛을 반사해 화면이 마치 거울처럼 보이게 되는 현상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문제는 편광판이 외부에서 들어온 빛을 차단하면서 동시에 OLED에서 생성된 빛도 흡수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디스플레이 효율을 떨어뜨릴 수밖에 없어 대체 기술 연구가 꾸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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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7
장보기 겁나는 요즘, 세계식량가격지수 급등 품목은?
최근 고환율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식량 가격까지 오름세로 돌아서면서 전 세계 식품 물가에 비상등이 켜졌습니다. 곡물, 유지류, 유제품, 설탕 등 주요 품목의 국제 가격이 일제히 상승하며,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도 큰 폭으로 뛰었습니다. 이는 공급망 불안과 기후 이슈 등 복합적인 요인이 맞물리면서 물가 압력을 더욱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국제 식량 가격 흐름을 보여주는, 세계식량가격지수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인류의 영양 상태와 생활 수준을 높이고, 식량(농수산물)의 생산과 분배 효율을 향상시키기 위해 설립된 유엔 소속의 국제기구입니다. 세계 식량 안보와 농촌 개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각국의 식료품과 농산물의 생산 및 분배 상황을 개선하고, 토지 및 품종 개량 기술을 지도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곡물, 유지류, 육류, 낙농품 등 주요 농산물의 국가별 가격 동향을 점검해 ‘세계식량가격지수(FAO Food Price Index)’를 발표합니다. 해당 지수는 1990년부터 매월 발표되고 있으며, 곡물, 유지류(액체 또는 고체 상태의 기름), 육류, 유제품, 설탕 등 5개 품목군의 국제 가격 추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기준점 100으로 삼아 산출되며, 수치가 높을수록 세계 먹거리 상황이 악화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올해 2월, 세계식량가격지수 전월 대비 1.6% 상승 고물가 시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글로벌 이슈와 맞물려 식품 가격도 계속해서 오르고 있습니다. 지난 2월 발표된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1.6% 상승한 127.1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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