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소비' 검색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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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5, 2023
사람들은 왜 ‘새활용’에 주목하게 되었을까?
환경 보호를 위해 재활용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요즘, ‘새활용’이라는 단어가 떠오르는 트렌드라고 하는데요. 얼핏 재활용과 같은 의미가 아닐까 싶지만, 정확한 뜻을 알고 보면 상당히 다릅니다. 지금부터 새활용의 의미와 주목받는 이유, 그 구체적인 사례까지 살펴보겠습니다. 새활용과 재활용, 무엇이 다를까? 새활용은 버려지는 업사이클링(Upcycling)의 우리말 표현입니다. 업사이클링이란 업그레이드(upgrade)와 리사이클링(recycling)의 합성어로, 버려진 자원에 디자인을 더하거나 활용하는 방법을 바꾸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1994년 10월 독일의 디자이너인 라이너 필츠(Reiner Pilz)가 처음으로 주장한 개념입니다. 재활용이 폐기물을 회수하여 다시 활용하는 자원의 재순환을 뜻한다면, 새활용은 버려진 제품을 분해하지 않고 아이디어와 디자인을 통해 새로운 제품이나 작품으로 탈바꿈한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버려진 유리병을 세척하여 다시 사용하거나 녹인 후 새로운 유리병으로 만든다면 재활용이지만, 버려진 유리병을 그대로 이용해 예쁜 화병을 만든다면 새활용이 됩니다. 사람들이 새활용에 주목하게 된 이유 지난 2021년 11월 마천동에서는 송파구 새활용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송파구 새활용센터는 재활용과 새활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복합 공간으로 1994년부터 고쳐쓰기센터, 재활용센터 등으로 운영되어 오다 그 공간을 증축 리모델링해 오늘날의 모습이 되었는데요. 이렇게 지자체가 운영하는 새활용센터가 생겨날 정도로 새활용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트렌드입니다.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의 자료에 따르면 전세계 업사이클링(새활용) 시장 규모를 2014년 1억 5,000만 달러(한화 약 1천 9백억 원)에서 2020년 1억 7,000만 달러(한화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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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8, 2023
음식 속 숨은 탄소가 환경을 위협한다고? 나와 지구를 위한 저탄소 식단!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주목해야 하는 이슈는 ‘환경 문제’가 단연 1위가 아닐까 싶습니다.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 탄소 배출을 줄이려는 세계인들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지만, 여전히 환경오염 문제 해결은 요원해 보이는데요. 정부와 기업뿐만 아니라 개인의 노력 역시 필요한 상황입니다. 기후변화와 대기오염, 원인은 ‘온실가스’ 환경오염에 대한 위기의식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가치소비*를 추구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커지고 있습니다. 구인구직 전문 포털 알바몬이 지구의 날을 기념해 MZ세대 2,15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MZ세대 10명 중 8명은 평소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응답하였는데요. 또, 10명 중 7명은 일상 속 친환경을 실천하고 있다고 답하기도 하였습니다. *가치소비: 자신이 지향하는 가치나 만족도를 기반으로 제품을 합리적으로 구매하는 방식으로, 제품의 질보다 사회적 영향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 형태. 한편 MZ세대가 가장 심각하다고 생각하는 환경문제로는 ‘기후변화’(68.3%), ‘미세먼지나 오존 등으로 인한 대기오염’(58.2%), ‘쓰레기와 폐기물 등으로 인한 토양 오염’(54.8%) 등이 손꼽혔는데요. 전체 연령대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KB금융그룹의 모바일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76%가 ‘대기오염’과 ‘기후변화 및 지구온난화’를 가장 심각한 환경문제로 꼽으며 MZ세대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습니다. 이렇게 공통적으로 가장 심각한 환경문제로 여겨지는 기후변화와 대기오염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주된 원인은 다름 아닌 온실가스입니다. 온실가스란 지구 대기 온도가 상승하는 ‘온실효과’를 으키는 기체로, 2005년 발효된 기후변화협약인 교토의정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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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1, 2022
못난이 딸기로 환경 오염을 줄일 수 있다고? ‘푸드 리퍼브’!
요즘 마트나 쇼핑몰에서 일명 ‘못난이 농산물’이라고 불리는 제품을 자주 만나볼 수 있습니다. 본래 외형이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농산물은 잘 판매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최근 들어 이런 ‘못난이 농산물’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못난이 농산물’도 괜찮아, 푸드 리퍼브 푸드 리퍼브(Food Refurb)는 맛과 영양에 문제가 없지만, 외관이 예쁘지 않거나 흠집이 있어 상품 가치가 낮은 음식재료를 적극 구매하거나, 그 농산물을 활용해 새로운 음식을 재창조하는 것을 말합니다. 작은 흠이 있지만, 성능에 문제가 없는 제품을 손질해 정품보다 싸게 판매하는 ‘리퍼브’ 제품의 개념을 음식에 적용한 셈입니다. 2014년 프랑스 슈퍼마켓 체인인 ‘엥테르마르셰 (Intermarche)’이 폐기 위기에 처한 못난이 농산물을 판매하며 ‘못생긴 당근? 수프에 들어가면 상관없잖아?’라는 문구의 포스터로 도발적인 마케팅을 하며 푸드 리퍼브라는 개념이 조명되었다고 하는데요. 이 마케팅이 시작된 프랑스에서는 매년 버려지는 1,000만 톤에 달하는 음식물 쓰레기를 2025년까지 절반으로 줄인다는 목표를 세우고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후 유럽 전역과 북미까지 푸드 리퍼브가 확산하며 확고한 트렌드로 자리 잡기 시작했습니다. 푸드 리퍼브는 왜 등장했을까? 우리나라 생활폐기물의 30%는 음식물 쓰레기입니다. 이를 처리하는 비용에 연간 20조 원 이상이 지출되고 있는데요. 문제는 음식물 쓰레기가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탄소 배출의 주요 요인 중 하나라는 점입니다.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UN FAO)는 음식물 쓰레기의 탄소 배출량을 2011년 국가별 탄소 배출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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