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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8, 2023
최근 글로벌 원자재 공급망을 두고 벌이는 미국-중국 패권 경쟁이 심화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핵심 광물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면서 우리나라 역시 핵심 광물 공급망 확보에 힘쓰고 있는데요. 그런데 최근 핵심 광물 중 하나인 몰리브덴이 국내에서 생산되기 시작했다는 소식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핵심 광물 몰리브덴, 영덕에서 생산된다 몰리브덴은 내열성이 높은 특성 때문에 주로 특수강 합금원소로서 기계제조용 철강제품이나 고속도강, 초합금 등에 다양하게 쓰이고 있습니다. 최근 몰리브덴은 반도체, 2차 전지, 방산 재료, 태양전지 등에서도 활용되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는데요. 과거에는 중국에서 주로 수입해 왔으나, 몰리브덴이 전략적으로 중요한 광물로 떠오르자 자원 보호 차원에서 우리나라로의 수출을 금지하였습니다. 또, 지난 9월 6일 유럽의회에서 역내가공 목표를 상향하는 핵심원자재법(CRMA)안을 채택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몰리브덴 확보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실제로 최근 4개월째 몰리브덴 가격이 50% 이상 인상되었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최근 경북 영덕군 창수면 지역에서 몰리브덴이 생산되기 시작했습니다. 영덕 몰리브덴 광산은 총 매장량 179만 톤에 이르는 고품위 초대형 광산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 광산은 현재 정비중인 선광 시설이 확충된 후 1일 1,000톤을 목표로 개발될 예정입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몰리브덴 전량을 해외 수입에 의존해 왔던 만큼 이번 몰리브덴 생산이 기업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경제 안보에 이바지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 ‘핵심 광물’이 중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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