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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3, 2021
요즘은 어디에서나 ‘메타버스(Metaverse)’라는 단어가 들립니다. 그만큼 메타버스가 이제 단순한 트렌드를 넘어서서 보편적인 개념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의미일 텐데요. 그런데, 메타버스를 잇는 새로운 개념의 유니버스가 최근 등장하였는데요. 그 주인공이 바로 오늘 소개할 ‘믹스버스(Mixverse)’입니다. 메타버스? 믹스버스? 무엇이 다를까 메타버스와 믹스버스, 이 둘은 각각 어떤 개념이고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요? 1) 메타버스(Metaverse) 메타버스는 ‘가상’, ‘초월’이라는 의미의 ‘메타(Meta)’와 ‘우주’, ‘경험 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입니다. 직역하면 ‘가상 세계’라는 의미라고 볼 수 있죠. 1992년 출간된 ‘스노우 크래쉬’라는 작품에서 처음 등장한 용어로 메타버스의 엄밀한 정의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견이 분분하지만, 넓은 의미에서 ‘현실세계와 똑같이 사회적·경제적 활동을 할 수 있는 3차원 가상 공간’을 뜻하는 말로 쓰이고 있습니다. 2) 믹스버스(Mixverse) 믹스버스의 ‘믹스(Mix)’는 무언가를 섞는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면 여기서 섞는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현실과 가상의 세계관입니다. 믹스버스란 ‘가상의 세계관 속 콘셉트를 현실에 구현하는 것’을 말합니다. 실존하지 않는 인물이나 공간이 현실로 튀어나온다니, 정말 재미있지 않나요? 정리하자면, 메타버스는 ‘현실처럼 활동할 수 있는 가상 세계’를 의미하지만 믹스버스는 ‘가상의 세계관이 현실에 구현되는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메타버스에서는 사람들이 가상 세계로 들어가야 하지만, 믹스버스에서는 그럴 필요가 없죠. 사례로 만나보는 믹스버스 얼마 전, L사 백화점에서 ‘김갑생할머니김 팝업스토어’를 진행했는데요. ‘김갑생할머니김’은 실존하는 김 브랜드가 아니라 유명 유튜브 ‘피식대학’ 속 재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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