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27, 2023
요즘 어디서나 탕후루 먹는 아이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탕후루는 과일을 꼬치에 꽂아 설탕을 끓여 만든 시럽을 얇게 발라 굳힌 중국의 간식으로, 최근 10대와 20대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하지만 탕후루가 아이들의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우려하는 목소리도 큽니다. 왜 요즘 탕후루가 인기일까? 탕후루가 주목받는 이유는 ‘인스타그래머블(instagramable)’하기 때문입니다. ‘인스타그래머블’은 직역하면 ‘인스타그램에 올릴 만한’이라는 의미로, 흔히 독특한 콘셉트와 눈에 확 들어오는 예쁜 비주얼, 트렌디한 분위기를 뜻합니다. 알록달록하고 반짝이는 비주얼로 눈길을 사로잡는 탕후루는 인스타그램뿐만 아니라 다양한 SNS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거기에 더해 상대적으로 만들기 쉽다는 점도 탕후루의 인기를 더욱 높이는 요인입니다. 집에서 직접 탕후루를 만들어 보고 그 레시피를 공유하는 영상 역시 SNS의 인기 콘텐츠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사실 탕후루가 인기 있는 또 다른 비결은 그 달콤한 맛에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단맛은 사람을 기분 좋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당분을 한 번에 많이 섭취하면 일시적으로 흥분감을 느끼는 ‘슈가 하이(Sugar high)’가 나타나기도 하는데요. 실제로 주의력과 행복감에 관련 있는 호르몬인 도파민과 세로토닌이 분비되기 위해서는 포도당이 충분해야 합니다. 그래서 피로감을 느끼거나 우울감을 느낄 때 몸이 자연스레 단맛을 찾게 됩니다. 과도한 당분 섭취, 질병을 부른다 문제는 탕후루처럼 달콤한 간식 속에는 당분이 과도하게 함유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