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검색 결과

|
2월 22, 2024
중국에서 ‘하얀 금’이 나온다고? 새로운 리튬 매장지에 주목하는 이유
그리스어로 ‘돌(Lithos)’에서 그 이름을 따온 원자번호 3번, 리튬(Lithium)은 최근 스마트폰과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료로 주목받고 있는 광물입니다. 리튬은 배터리 속 에너지의 밀도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요. 수산화리튬은 고용량 전기차 배터리에, 탄산리튬은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등의 전자기기에 쓰이고 있습니다. 배터리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리튬의 가치도 나날이 상승하고 있는데요. 그러다 보니 리튬에는 ‘하얀 금(white gold)’이나 ‘새로운 석유(New Oil)’라는 별명도 붙었습니다. 수요가 점점 증가하고 있는 자원인 만큼 어떤 지역에서 리튬이 생산되느냐는 전 세계의 관심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그런데 최근 중국에서 대규모 리튬 매장지가 새롭게 발견되면서 화제를 모았습니다. 중국, 100만 톤 규모의 리튬 매장지 발견 지난 1월 19일 중국 자연자원부는 쓰촨성 야장현에서 약 100만 톤 규모의 리튬 매장지를 발견했다고 밝혔는데요. 이번에 새로 발견된 리튬 매장지는 중국 내에서 네 번째로 큰 규모입니다. 지난해 미국 지질조사국 자료에 따르면 세계 리튬 자원량은 9천8백만 톤으로, 이번 중국 리튬 매장지의 추가 발견으로 세계 리튬 자원량이 1%가량 늘어난 셈입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이 새로운 리튬 매장지를 발견한 것은 글로벌 자원 경쟁이 심해지면서 중국이 에너지와 자원 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국내 자원 탐사에 노력한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리튬으로 커지는 중국의 입지 현재 중국은 전 세계에서 발견된 리튬의 약 7%를 보유하고 있는데요. 7%라는 수치 자체는…
Read more

|
8월 18, 2023
중국 광물 수출 통제로 우리나라에 켜진 ‘빨간불’?
우리나라는 원자재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국가입니다. 그러다 보니 국제 원자재 시장에 이상이 발생했을 때 큰 영향을 받기 쉬운데요. 그런데 최근 중국이 광물 수출 통제를 발표하면서 다시 한번 우리나라 산업에 ‘빨간불’이 들어오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중국의 광물 수출 통계, 실제로 우리나라에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까요? 중국, 광물 수출 통제에 나선다 갈륨과 게르마늄은 태양광 패널이나 디스플레이부터 레이저, 야간 투시경 같은 통신·군사 장비용 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쓰이는 희귀 광물입니다. 특히 실리콘에 비해 전력 손실이 적은 특성이 있어 전기차나 스마트그리드 등의 전력 변화를 조절하는 파워 반도체용 신재료로 주목받고 있기도 한데요. 중국의 갈륨 생산량 세계점유율은 98%, 게르마늄 역시 60% 이상으로 사실상 중국이 생산과 공급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 8월 1일, 중국은 갈륨과 게르마늄을 포함한 30개 품목에 대한 수출 통제를 시작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공식적으로는 갈륨과 게르마늄이 전략 물자로도 분류되므로 국가안보를 위해 합법적인 수출 통제를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중국 내부적으로는 그간 미국 등 서방이 첨단 반도체 장비의 대(對)중국 수출을 통제해 온 것에 대해 ‘희귀 원자재 통제’로 맞서는 대응 조치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중국의 웨이젠궈 전 상무부 부부장(차간)은 중국의 제재 수단이나 종류는 아직 많고, 앞으로 중국에 대한 첨단 기술 제한이 계속 확장된다면 이번…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