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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4, 2022
6월은 호국보훈의 달입니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영웅들을 기리기 위한 현충일, 온 땅을 폐허로 뒤바꾼 6.25전쟁일과 2002년 북한의 기습공격으로 시작되었던 제2연평해전 등이 있는 달이기 때문이죠. 이중 6.25전쟁은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하고 남북한 분단이 고착화되며 경제적으로도 심각한 피해를 남겼습니다. 전쟁 후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가 되었던 대한민국은 오늘날 놀라운 경제성장을 이룩하였는데요. 이렇게 기적적인 일이 가능했던 이유는 6.25전쟁 전후재건사업의 중심에 ‘무역’이 있었기 때문이죠. 끝나지 않은 6.25 전쟁 1950년 6월 25일 새벽, 북한군이 우리나라를 불법 남침하며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한반도 전체를 화마 속으로 몰아넣은 이 전쟁은 중공군의 북한 지원, 유엔 결의에 따른 국제사회의 개입 등 세계적으로 큰 이슈가 되었는데요.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교착상태에 빠졌고, 결국 3년 1개월 뒤인 1953년 7월 27일 휴전협정이 맺어지며 휴전 상태로 돌입하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 6.25전쟁은 끝난 전쟁이 아니라 72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전쟁인 것이죠. 전쟁의 끝, 잿더미만 남다 6.25전쟁은 3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전개되었지만 그 피해는 심각했습니다. 남북한을 합쳐 약 520만 명의 인명 손실이 발생하였으며, 다른 전쟁 대비 민간인의 피해가 매우 컸죠. 또, 약 1,000만 명이라는 엄청난 숫자의 이산가족이 발생하여 지금까지도 우리 역사의 비극으로 남아있습니다. 전쟁 이후 남북한의 경제는 파탄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학교나 병원, 공장, 도로 등 거의 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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