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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4, 2022
시대가 점차 변화함에 따라 다양한 소비 문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가격 대비심리적 만족도를 뜻하는 ‘가심비’, 스트레스를 받아 홧김에 소비하는 ‘홧김비용’ 등이 있는데요. 최근 가장 뜨거운 소비 문화는 ‘나만의 특별함’을 추구하는 ‘크래프트 소비’입니다. 크래프트 소비란 무엇이고 왜 주목해야 하는지 알아볼까요? 크래프트란? ‘크래프트(craft)’는 일반적으로 공장에서 대량으로 생산하는 공산품이 아니라 개인이 만든 공예품이나 소규모 기업이 자체 개발 제조법에 따라 만든 생산품, 또는 그런 제품을 만드는 행위를 의미합니다.[i] 크래프트라는 단어는 흔히 ‘수제’와 같은 의미로 쓰이는데요. 사실 엄밀히 말해 같은 의미의 단어는 아닙니다. 수제가 단순히 ‘직접 만든다’라는 의미라면 크래프트는 기술이나 기교를 포함한 개념이며, 보다 공들여 만든다는 특징이 있기 때문입니다. ‘craftsmanship’은 ‘장인 정신‘이라고 번역하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크래프트라는 말 속에는 ‘정성’이나 ‘특별함‘ 같은 의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취향과 가치를 충족시키는 ‘크래프트 소비’ 최근에는 소비 시장의 주류인 MZ세대를 중심으로 흔한 공산품보다 조금 더 비싸더라도 자신의 취향에 맞는 특별한 제품을 선호하는 ‘크래프트 소비‘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남들과 자신을 차별화하고자 하는 MZ세대의 특성이 일상용품은 물론 ‘경험’의 영역까지 넓어지고 있기 때문이죠. 과거에는 이와 같은 ‘가치 소비‘가 일부 부유층에서만 이루어졌습니다. 내가 버는 수입과 관계없이 제품의 기능성이나 심미성, 이미지와 비전 등 가격 외의 요소를 더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생각했기 때문이죠. 그러나 오늘날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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