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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1, 2023
요즘 날씨가 급격히 추워지면서 옷장에서 잠자고 있던 따듯한 패딩을 꺼내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우리에게 친숙한 겨울옷인 패딩을 만드는 데 핵심 광물로 잘 알려진 티타늄이 쓰인다고 하는데요.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지닌 금속, 티타늄에 대해 알아볼까요? 티타늄이란? 티타늄은 원자번호 22번, 기호 Ti로 표기하는 물질입니다. 언뜻 최근에 발견된 원소처럼 느껴지지만 사실 그 역사는 무려 1700년대로 거슬러 올라가는데요. 티타늄(Titanium)이라는 이름은 그리스 신화의 거인 신족(神族) 티탄(Titan)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강력하고 거대하다’라는 이름의 뜻처럼 티타늄은 주기율표에서 가장 강력한 금속으로 꼽힙니다. 흔히 사용되는 금속인 철과 비교했을 때 강도가 낮지만, 대신 훨씬 가벼운데요. 다른 금속과 티타늄을 섞어서 만드는 티타늄 합금은 높은 중량 대비 강도를 지닌 데다 철과 비교했을 때 뛰어난 내식성, 우수한 내열성과 생체적합성을 자랑해 오늘날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다방면으로 활용되는 금속입니다. 이렇게 활용도도 뛰어난 데다 지각에서 9번째로 많을 정도로 흔한 원소이며 채굴도 쉬운 티타늄이지만, 의외로 주변에서 보기 쉬운 금속은 아닙니다. 녹는점이 1,668도로 매우 높아 제련이 어렵기 때문인데요. 전 세계적으로 티타늄을 상업 목적으로 제련하고 있는 국가는 중국, 러시아, 일본 등 소수이며 우리나라 역시 수입에 의존해 오다 2022년에 들어서 원천 기술을 처음으로 확보한 바 있습니다. 오늘날 티타늄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사랑받고 있으며, 특히 이차전지나 항공 우주 분야 등 최첨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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