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이면 장마와 폭염으로 한층 후덥지근한 날씨가 이어집니다. 덥고 습한 날씨에는 식중독이 유행하기 쉬운데요. 유독 여름에 식중독이 유행하는 이유와 예방법에 대해 알아봅시다!
식중독, 넌 누구냐?
모두가 한번쯤 음식을 먹고 탈이 났을 때 ‘식중독 아니야?’라는 말을 들어보셨을 텐데요. 식중독은 말 그대로 음식을 먹었는데 그 속에 유독물질이 들어있어 몸이 아픈 증상을 말합니다.
“식중독”이란 식품의 섭취로 인체에 유해한 미생물 또는 유독 물질에 의하여 발생하였거나 발생한 것으로 판단되는 감염성 또는 독소형 질환 – 식품위생법 제2조제14항
식중독은 왜 여름에 자주 나타날까?
식중독을 유발하는 세균은 대부분 30~36℃ 내외에서 가장 빠르게 번식합니다. 기온이 높은 여름에 식중독균이 다른 계절보다 흔하게 나타나는데요. 대표적인 식중독균의 하나인 장염비브리오는 세균 한 마리가 100만 마리로 증식하는 데에 4시간이면 충분할 정도로 빠르게 번식합니다.
한창 여름인 7~8월에는 식중독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는데요. 실제로 네이버 데이터랩 통계에 따르면 대체로 해당 기간에 ‘식중독’이라는 키워드의 검색량이 증가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식중독, 이런 상황 조심해요
식중독에 걸리는 이유는 크게 세균, 바이러스, 자연독, 인공화합물의 4가지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습니다.
① 화농성(고름) 질환자가 음식을 만지거나 준비했을 때
② 여름철 바닷가에서 채취한 어패류나 생선을 먹었을 때
③ 대형 용기에서 조리한 수프나 국, 카레를 방치했을 때
④ 오염된 도마나 칼로 음식물을 다졌을 때
그 외에도 동물의 분변으로 인해 옮는 세균이나, 사람 간의 2차 감염을 일으키는 노로바이러스 등 다양한 경로로 식중독에 걸릴 수 있죠.
가볍게만 보면 안 되는 식중독
식중독에 걸리면 구토와 설사, 발열 증상이 나타나는데요. 흔히 생길 수 있는 배탈과 증상이 비슷해서 가볍게 여기기 쉽죠. 하지만 일부 세균의 경우 독소로 인해 신경이 마비되거나 근육 경련, 의식장애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지난 6월 김해의 한 유명 냉면집에서 달걀지단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되며 34명이 집단식중독에 걸리는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그중 60대 남성 1명은 입원 3일 만에 패혈증 쇼크로 사망하였습니다. 이처럼 식중독은 사람의 목숨까지 앗아갈 수 있는 무서운 질환으로 가볍게 생각하고 넘기면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하죠.
기억하자! 식중독 예방 6대 수칙
지난 2020년부터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아래와 같은 <식중독 예방 6대 수칙>을 만들어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①손 씻기: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어요
②익혀 먹기: 육류는 중심 온도 75℃, 어패류는 중심 온도 85℃로 1분 이상 익혀요
③끓여 먹기: 물은 꼭 끓여서 마셔요
④보관온도 지키기: 냉장식품은 5℃ 이하로, 냉동식품은 -18℃ 이하로 보관해요
⑤식재료 및 조리기구 세척 및 소독하기: 식재료와 조리기구는 깨끗하게 씻고 소독해요
⑥식재료별 조리기구 구분해 사용하기: 날음식과 조리 음식을 구분해 칼과 도마를 따로 사용해요
LX인터내셔널은 직원들 대상으로 매달 다양한 안전보건 교육을 실시하며 식중독과 같은 질병이나 응급 상황에서의 사고를 미리 대비하고 있는데요. 여러분들도 오늘 알려드린 식중독 예방수칙을 잘 기억하셔서 이번 여름 식중독으로부터 안전하게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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