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검색 결과

|
12월 18, 2023
‘피벗’을 알면 시장이 보인다? 연준의 금리 피벗!
혹시 ‘피벗’이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경제 뉴스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단어지만 정확한 뜻은 모르는 분도 많을 것 같은데요. 경제용어로서 피벗의 의미는 무엇이고 왜 중요한지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피벗이란? 피벗(pivot)이란 사전적으로 ‘축을 중심으로 회전하다’ 또는 ‘중심축’이라는 의미가 있는 영어 단어입니다. 학창 시절 수학 시간에 종종 사용하던 도구인 컴퍼스를 떠올려 보면 그 의미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데요. 피벗은 캠퍼스로 원을 그릴 때 그 중심에서 지지하는 촉과 같습니다. 오늘날 피벗은 스포츠나 경제 뉴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급격한 흐름의 전환’을 뜻하는 용어로 사용되고 있는데요. 예를 들어 사업 방향성이나 비즈니스 모델을 바꾸는 것을 흔히 ‘피벗 경영’이라고 부릅니다. 최근 경제 뉴스에서 피벗이라는 용어는 미국 기준금리를 이야기할 때 자주 사용되고 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하 연준)가 앞으로 통화정책을 어떻게 변경할 것인지에 관해 설명할 때 ‘금리 피벗’이라는 용어가 등장하는데요. 연준의 금리 피벗은 세계 경제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만큼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연준의 ‘금리 피벗’ 전망은? 연준은 그간 미국의 물가를 안정화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파격적으로 인상해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연준이 ‘금리 피벗’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는데요. 쉽게 말해 그동안의 금리 인상 기조에서 벗어나 금리를 동결하거나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연준의 금리 피벗은 어떻게 진행될까요? 전문가들은 연준이…
Read more

|
6월 28, 2023
MZ세대가 전당포에 가는 이유
‘전당포’ 하면 흔히 드라마 속 80~90년대 대한민국의 풍경을 떠올리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전당포가 줄어들면서 이제는 ‘추억의 공간’처럼 여겨지기 때문인데요. 사라진 줄만 알았던 전당포를 찾는 이들이 최근 늘어나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전당포에 익숙하지 않을 것 같은 MZ세대의 이용률이 크게 증가했다고 하는데요.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추억속으로 사라진 줄 알았던 전당포 전당포는 전당(담보)를 잡고 돈을 꾸어 주어 그 이자로 수익을 내는 가게를 말합니다. 구한말에 처음 등장했던 전당포는 개인의 신용도와 상관없이 돈을 빌릴 수 있는 데다 불법 추심의 수준도 다른 사금융에 비해 약해서 한동안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특히 과거에는 일반 은행의 문턱이 서민에게는 너무 높았기 때문에 전당포가 일종의 구제금융 역할을 담당해왔죠. 그러나 요즘은 전당포를 주변에서 쉽게 찾아보기 어려워졌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대부 업체 수는 1만 4014개(2010년)에서 8455개(2020년)로 39.7% 감소했다고 하는데요. 대부 업체 개인 이용자 수 역시 같은 기간 220만 7,000명에서 138만 9,000명으로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MZ세대가 전당포를 찾는 이유 하지만 최근 전당포에 새로운 활력이 돌고 있다고 합니다. MZ세대가 소액 급전 대출을 위해 전당포를 방문하는 일이 늘어나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MZ세대가 전당포를 방문하는 이유는 크게 2가지로 나누어볼 수 있습니다. 첫째로는 최고 금리가 인하되면서 전당포의 대출이자 부담이 적어졌다는 점입니다. 지난 10년간 전당포가 감소한 배경에는…
Read more

|
12월 13, 2022
비싸진 흰 우유, ‘밀크플레이션’의 원인일까?
최근 우유 가격이 크게 인상되며 생크림, 버터 등 유제품 역시 줄줄이 인상되었습니다. 이렇게 원유(原乳) 가격 상승으로 유제품 가격이 연쇄적으로 오르는 현상을, 우유를 뜻하는 밀크(milk)와 물가 상승이라는 의미의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인 ‘밀크플레이션’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요. 최근 밀크플레이션이 발생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점점 더 비싸지는 우유, 밀크플레이션 원유 가격이 올해 리터(ℓ)당 947원에서 49원 인상한 996원으로 최종 결정되었습니다. 여기에 더해 생산자와 유업계의 가격조정 협상이 길어진 점을 고려해 올해 연말까지는 한시적으로 3원을 추가 지급하여 999원을 유지하기로 하였습니다. 2013년 원유가격연동제가 시행된 이후 두 번째로 큰 폭의 상승인데요. 이에 따라 시중에 판매되는 흰 우유의 가격 역시 업체별로 5~8%가량 인상되었습니다. 문제는 우유 가격이 인상되면서 치즈, 버터, 빵류 등 관련 가공식품 가격 역시 함께 오른다는 것인데요. 환율 상승으로 원부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이미 일부 유제품 가격이 올랐는데, 원유 가격 상승으로 또다시 유제품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높아진 것입니다. 특히 카페를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의 부담이 큰데요. 음료뿐만 아니라 케이크 등의 디저트 품목에도 유제품을 사용하는데, 1년 중 최대 성수기인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유제품 가격이 상승하면서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한 달걀 가격 상승 등이 겹치면서 더욱 부담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국산 우유가 유독 비싼 이유 국산 우유의 비싼 가격에 불만을 표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며, 저렴한 수입…
Read more

|
7월 13, 2022
급등하는 환율로 산업계 ‘적신호’, LX인터내셔널은 ?
요즘 원·달러 환율이 심상치 않습니다. 2009년 금융위기 이후 13년 만에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를 돌파하며 장바구니 물가를 뒤흔들고 있는데요. 한국은행에 따르면 환율이 1% 오를 때마다 물가 상승률도 0.06포인트 높아진다고 하니, 지금의 높은 환율이 곧 물가에 엄청난 한파를 불러올 것으로 예상되죠. 오늘날 환율은 왜 이렇게 오르고 있는지, 또 시장경제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왜 환율이 급등하고 있을까? 지금 원·달러 환율이 급증하는 이유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금리 인상 때문입니다. 지난달 15일 연준은 기준금리를 1%에서 1.75%로 0.75%포인트 인상하였습니다. 보통 연준에서 기준금리를 정할 때 한 번에 0.25%포인트 수준에서 올리거나 낮추는 데 비하면 무려 3배에 달하는 셈인데요. 이처럼 금리를 한 번에 0.75%포인트 이상 인상하는 것을 ‘자이언트 스텝(거인의 발걸음, giant step)’이라고 부르는데, 그만큼 엄청난 폭의 상승이라는 의미이죠. 그런데 미국의 기준금리가 높아지는 게 환율과 무슨 상관일까요? 기준금리가 높아지면 그에 따라 미국 금융기관들의 금리 역시 높아집니다. 우리가 은행 예금에 가입할 때 조금이라도 금리가 높은 곳을 찾는 것처럼, 높아진 금리 때문에 미국 금융기관에 돈을 맡기려 하는 사람이 자연스레 늘어나게 되는 것이죠. 미국 금융기관에 돈을 맡기려면 달러로 바꾸어야 하는데요. 그래서 너도나도 달러를 가지려 하니 달러 가치는 상승합니다. 달러 가치가 상승하면 더 많은 원화가 있어야 달러로 교환할 수 있을 테니 원·달러…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