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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소비도 쌍방향 소통 시대! 과거에는 단순히 기업이 판매하는 제품을 광고를 통해 정보를 얻어 구매하는 데에 그쳤다면, 요즘 소비자들은 좀 더 다양한 방식으로 자기 생각을 표현하고 제품을 능동적으로 선택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스스로 제품 정보를 찾아보는 것은 물론, 성분에 관해 공부하고, 나아가 직접 제품 제조 과정에 참여하기까지! 변화하는 세상의 흐름에 따라 새롭게 나타난 소비자층에 대해 함께 알아볼까요?

‘체크슈머(Checksumer)’는 확인하다(check)와 소비자(consumer)의 합성어로, 식품이나 화장품 등의 제품을 살 때 후기부터 성분, 원재료 등 다양한 요소를 점검하고 사는 소비자를 말하는 말입니다. 이들은 몸에 유해하지 않은지를 살피는 것은 물론, 친환경적인지, 동물실험을 하지 않았는지 등 개개인의 가치관을 토대로 다양한 요소에 대해 꼼꼼하게 평가합니다.

‘퍼슈머(Pursumer)는 추적하다(pursue)와 소비자(consumer)의 합성어로, 식품 구매 시 제품 이력을 추적하고 확인하는 소비자를 뜻하는 말입니다. 원산지를 비롯하여 어떤 경로로 식품이 이동하였는지 그 이력을 확인하여 더 안전하고 건강한 식품을 사고자 하는 것이죠. 특히 일본 원전 사고로 인해 방사능에 오염된 수산물에 대한 염려가 커지면서 원산지를 꼼꼼하게 따져보는 퍼슈머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컨슈니어(Consu-neer)’는 소비자(consumer)와 엔지니어(Engineer)의 합성어로, 제품의 성분 및 효능에 대해 전문가 수준의 지식을 추구하는 소비자를 뜻하는 말입니다. 컨슈니어는 특히 제품에 대해 철저하게 검증하고, 제품의 효능이나 성능에 대하여 증명할 수 있는 객관적인 자료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인터넷의 발달로 원재료의 성분이나 특징에 대해 다양한 정보를 쉽게 인식할 수 있게 되면서, 컨슈니어 역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팬슈머(Fansumer)’는 팬(Fan)과 소비자(Consumer)의 합성어로, 자신이 좋아하는 특정 브랜드나 상품에 직접 투자하거나, 제조 과정에 참여하는 소비자를 뜻하는 말입니다. 처음에는 아이돌 팬덤에서 시작되었지만 요즘은 다양한 영역에서 팬슈머가 등장하고 있는데요. 단순히 기업이 생산한 제품을 소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기업에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고 요구한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리셀러는 구매한 물건에 다시 판매하는(resell) 사람(-er)을 뜻하는 말입니다. 단순히 ‘재판매’라는 의미도 있지만, 그보다는 패션 관련 제품을 구매하여 프리미엄을 붙여 다시 판매하는 것으로 수익을 올리는 사람을 의미하는 말로 쓰일 때가 많습니다. 주로 유명 브랜드의 한정판을 구매해 높은 가격으로 다시 판매합니다.


체크슈머부터 리셀러까지,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는 소비 트렌드에 맞추어 기업의 마케팅 역시 진화하고 있습니다. 더는 과거처럼 감성을 자극하는 광고만으로는 소비자를 사로잡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이죠. 꼼꼼하게 따지고 철저하게 검증하는, 요즘 시대의 새로운 소비 트렌드!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추어 앞으로 또 어떤 소비자층이 생겨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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