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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라는 단어를 들으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나요? 아마 대부분 가장 먼저 떠올리는 이미지는 북극과 남극의 빙하가 녹는 장면이 아닐까 싶습니다.

실제로 오늘날 심각한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빙하가 녹으면서 해수면이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지난 2020년 12월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990년부터 2019년까지 30년간 우리나라 해수면은 매년 3.12mm씩 높아졌다고 하는데요. 즉 30년 전과 비교하면 우리나라의 해수면은 무려 약 9cm가 높아졌다는 의미입니다. 이에 따라 미래에는 한반도 땅의 일부가 물에 잠길 것이라는 우려도 상당합니다.

신재생에너지의 성장과 한계

이 같은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가 늘어나는 일을 막기 위하여 오늘날에는 신재생에너지를 비롯한 다양한 친환경에너지가 연구되고 있습니다. 또, 주요 해외 선진국 역시 전체 전력 생산에서 신재생에너지의 비중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예를 들어 영국의 경우 2019년 기준 풍력 및 태양광 발전량이 전체의 33.2%에 달합니다.

그러나 신재생에너지는 전력 수급이 불안정하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영국은 코로나19로 인해 전력 수요가 감소하면서 신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잉여 전력이 과도하게 남아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P2G이란?

P2G란 Power to Gas의 약자로, 태양광이나 풍력 등으로 생산하는 신재생에너지를 수소나 메탄으로 변환하여 저장하는 기술을 말합니다. 좀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생산된 전기를 이용해 가스연료를 생산하는 기술인데요.

기존의 신재생에너지는 전기의 형태로 저장하였지만 P2G는 여기에 ‘물의 전기분해’라는 한 단계를 추가하여 친환경에너지를 가스연료의 형태로 저장한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특히 P2G로 메탄을 생성할 경우,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효과도 있는데요. 때문에 P2G는 지구온난화를 줄일 수 있는 친환경 기술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P2G의 핵심 기술

P2G기술의 원리에는 크게 2가지가 있습니다. ‘수전해’와 ‘이산화탄소 메탄화’입니다.

먼저, ‘수전해’란 전기로 물을 분해하여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을 말합니다. 수소는 사용할 때에 오염물질이 방출되지 않아 ‘청정 에너지’라고 부르기도 하는데요. 수전해 과정 자체에서도 공해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매우 친환경적인 기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이산화탄소 메탄화’는 수소와 이산화탄소를 반응시켜 메탄을 생성하는 기술을 말합니다. 이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소모되기 때문에 온실가스의 배출이 줄어드는 것이죠.

P2G가 주목 받는 이유

신재생에너지는 분명 지구를 더 건강하게 만드는 친환경적인 에너지입니다. 그렇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신재생에너지는 생산이 불안정하다는 뚜렷한 한계가 있습니다.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 이유는 결국 신재생에너지의 생산 원리에 있는데요. 신재생에너지의 대표적인 사례인 태양광 발전과 풍력 발전의 경우 일조량과 바람의 세기라는 환경적인 요인에 의존하는 것이기 때문에 사람이 임의로 생산량을 조절할 수 없습니다. 때문에 어떤 날은 필요 이상으로 전력이 과도하게 생산되고, 어떤 날은 필요한 기준치보다 적게 생산됩니다. 때문에 전력이 많이 생산될 때 잉여 전력을 저장해두었다가 전력이 부족한 날 사용해야 하는데요.

이때 P2G를 이용하면 잉여 전력을 수소나 메탄의 형태로 적절히 저장할 수 있습니다. 즉 신재생에너지가 가진 불안정성을 극복하는 것이죠.


오늘날,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친환경 기술이 새롭게 등장하고 있는데요. LX인터내셔널 역시 지구온난화가 지구의 미래를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라는 점에 공감하고, 이를 예방하기 위하여 팜 농장의 폐수 속에 포함된 메탄가스를 저감시키는 CDM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처럼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한 작은 노력들이 모여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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