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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이나 샤프의 심으로도 사용되어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물질인 흑연은 사실 다양한 산업에서 쓰임새가 있는 중요한 광물입니다. 특히 배터리 4대 소재 중 하나인 음극재를 생산하는 데 꼭 필요한데요. 전기차 한 대의 배터리를 만드는 데 50~100kg가량의 흑연이 쓰이며, 이는 배터리를 만드는 데 필요한 리튬의 약 2배에 달하는 양입니다.


그런데 최근 중국이 흑연 수출 통제를 발표하면서 우리나라 상사업계들이 분주해지고 있는데요. 중국 흑연 수출 통제와 상사업계, 어떤 관련이 있을까요?

중국, 12월부터 흑연 수출 통제

중국은 지난 10월 20일, 12월부터 흑연 수출을 통제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흑연 관련 항목 임시 수출 통제 조치의 개선·조정에 관한 공고’를 발표했습니다.


중국이 흑연 수출을 통제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요. 지난 2006년 9월에도 한차례 흑연 수출을 통제한 바 있고, 이때는 통제 시행 직후 2개월간 흑연 수출이 일시적으로 감소했다가 본래 수준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번 수출 통제 역시 지난 2006년과 마찬가지로 통제 대상 목록을 조정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이번에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흑연 수출이 정상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시각이 적지 않죠.


반면 미-중 갈등으로 중국이 흑연 수출 통제를 미국에 대한 보복성 수단으로 활용하려고 한다면 향후 미국에 공장을 둔 우리나라 이차전지 기업들이 수출 허가를 받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흑연 대부분을 중국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만약 당장 중국에서의 흑연 수입이 중단되면 심대한 타격을 입을 수 있는데요. 2023년 1~9월 기준 대중국 수입의존도는 천연흑연이 97.7%, 인조흑연이 94.3%에 달합니다.


따라서 12월부터 시작될 중국의 흑연 수출 통제해 대비해 흑연의 재고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는 한편, 중국 외에 새로운 흑연 공급망을 확보해야 하는데요. 천연흑연을 보유한 모잠비크, 마다가스카르, 브라질과 인조흑연을 보유한 일본 등과의 새로운 공급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또,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국내에 인조흑연 생산시설을 증설하여 자급률을 높이면서 흑연 수요를 줄일 수 있도록 실리콘 음극재 기술 개발에 투자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국내 상사업계의 움직임은?

산업통상자원부는 탄자니아와 모잠비크를 향후 중국을 대체할 흑연 수급처로 발굴하겠다는 입장이지만, 2025년 이후에 가능한 만큼 단기적으로는 흑연 공급망이 완전히 막힐 위험이 있는 상황인데요. 또, 탄자니아와 모잠비크의 흑연 역시 중국 기업들이 정·제련을 장악하고 있어 수입이 어려울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렇게 완전히 새로운 흑연 공급망의 필요성이 커지면서 국내 상사업계들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데요. 미-중 갈등과 글로벌 광물 전쟁으로 원자재 확보가 시급한 지금, 글로벌 공급망을 구축하고 자원을 개발하는 역량을 갖춘 상사업계들의 활약이 매우 중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국내 상사업계들은 그간 미래의 새로운 수입원을 확보하기 위해 배터리 등 핵심광물 공급망 확보에 노력해 왔는데요. 이번 흑연 수출 통제를 계기로 다시 한번 이차전지 원재료 시장의 블록화 현상에 맞서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려는 기업이 많습니다. 특히 광산이나 폐배터리 재활용 등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해외에서 개척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LX인터내셔널, 흑연 확보에 나서나

LX인터내셔널 역시 국내 기업들과 함께 아프리카 자원 부국으로 손꼽히는 마다가스카르에서 배터리 광물 협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마다가스카르는 작년 기준 세계 8위 코발트 생산국으로, 매장량이 약 1억 5,000만 톤으로 추정되는 세계 3대 니켈 광산인 암바토비도를 보유하고 있어 주목받아 왔는데요. 코발트와 니켈에 이어 흑연 개발 및 수출과 관련해서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어서 8월에는 LX인터내셔널을 비롯한 국내 기업들이 탄자니아를 방문하였는데요. 탄자니아는 금, 은, 흑연, 니켈, 다이아몬드 등 다양한 광물이 매장된 ‘기회의 땅’으로, 특히 음극재 원료인 흑연이 4억 6,100만 톤이 매장된 분유(Bunyu) 지역이 상사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LX인터내셔널은 지난 2010년에 아르헨티나 리튬 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등 이미 오래전부터 해외 광산 개발에 적극 참여해 경험을 쌓아 왔는데요. 2000년대 후반 자원개발 사업으로만 1,000억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니켈 매장량 세계 1위인 인도네시아에 다수의 광산 투자 리스트를 검토하는 등 광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이차전지 핵심광물 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며 미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가 중요해지고 있는 오늘날, 배터리 핵심 소재인 흑연 역시 중국에 의존하는 데서 벗어나 새로운 공급망을 꼭 확보해야 하는데요. 해외 자원 개발과 새로운 공급망 확보에 앞장서는 LX인터내셔널의 활약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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