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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다양한 구독 서비스가 등장하면서 구독경제 시장 규모도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식품 구독 서비스’가 등장하며 눈길을 끌었는데요. 구독경제란 무엇이고 어떤 종류가 있는지, 그리고 왜 주목받는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신문 배달부터 콘텐츠 정기결제까지, 구독경제란?

구독의 사전적 의미는 ‘책이나 신문, 잡지 따위를 구입하여 읽음’을 뜻합니다. 하지만 최근 구독의 의미는 일정 금액을 내고 정기적으로 제품이나 서비스를 받는 것을 뜻하는데요. 대표적인 예시로 매달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무제한으로 콘텐츠를 이용하는 OTT 서비스가 있죠.

구독의 의미가 변화한 이유는 구독 서비스가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모든 산업 영역으로 확장되었기 때문입니다. 기존까지의 구독 서비스는 어떤 물건을 정기적으로 배송받거나, 정수기나 건조기, 안마 의자처럼 가격이 비싼 가전제품을 렌탈하는 서비스가 주를 이루었는데요. 디지털화가 빠른 속도로 확산되면서 오늘날에는 동영상이나 음악 등의 콘텐츠나 편의점, 백화점, e커머스 등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정기결제하는 방식의 3세대 구독 서비스가 등장했습니다.

가파르게 성장하는 구독경제

구독 서비스는 꾸준히 증가하며 시장규모 또한 커지고 있습니다. 2021년 취업포털 인크루트에서 성인남녀 8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온라인 정기구독 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응답자 10명 중 7명은 “온라인 정기구독 서비스를 현재 이용 중이다.”라고 응답했는데요. 또한, KT경제경영연구소는 국내 구독경제 시장규모가 2020년 기준 40조 1천억, 2025년까지 100조 원대로 성장하리라 전망하였죠.

구독 서비스의 성장세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글로벌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에 따르면 2010년 2,050억 달러에 불과했던 세계 구독경제 시장 규모는 2020년 5,300억 달러(약 632조 원)으로 성장했으며 2023년까지 제조기업 중 75%가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보았습니다. 이처럼 구독경제 시장은 오늘날 효용성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와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디지털 기술 발달을 바탕으로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식품도 ‘구독‘!

최근에는 식품업계가 구독경제에 뛰어들며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커피, 김치, 아이스크림, 과자 등 다양한 음식을 정기적으로 배송받는 구독 서비스들이 등장했는데요. 식품 구독 서비스는 어떤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을까요?

① 선택에 지친 소비자를 위한 큐레이션

오늘날 소비자들은 너무 많은 제품들 중 ‘선택’하는 것에 대한 피로감을 느끼곤 합니다. 그렇기에 전문가가 수많은 선택지 중 유용하거나, 질이 좋은 것을 분류하고 선정하여 소개하는 ‘큐레이션’이 구독 서비스의 핵심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요. 점심 식사 구독 서비스인 위허들링의 ‘위잇딜라이트’가 바로 그 예시입니다. 비싼 ‘밥상 물가’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식사할 수 있고, 점심 메뉴를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으로 인기를 끌고 있죠.

시즌이나 테마에 맞춘 특별한 경험 제공

특별한 경험을 제공받을 수 있다는 것도 구독 서비스의 장점 중 하나입니다. 녹차 브랜드인 오설록의 ‘다다일상‘ 홈카페 서비스는 매월 티 소믈리에가 선별하는 티 상품과 이색적인 티 푸드를 제안하는 구독 서비스인데요. ‘홈카페’라는 테마에 맞추어 다양한 디저트, 티백을 활용해 만들 수 있는 색다른 음료 레시피와 재료를 한 번에 받아볼 수 있습니다. ‘홈카페’를 통해 새롭고 차별화된 경험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서비스인 셈이죠.

뛰어난 품질을 내세운 프리미엄 서비스

초창기 구독 서비스는 저렴한 비용이 장점으로 강조되었는데요. 최근에는 보다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구독 서비스들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진짜맛있는과일’의 프리미엄 제철 과일구독 서비스인 ‘더 담‘은 매월 과일 전문 큐레이터가 제철 과일 3~4종을 엄선해 배송하는데요. 품질이 보장된 명인의 제철 과일을 집에서 간편하게 맛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소확행, 가심비 등 가치 중심의 소비가 이루어지는 오늘날, 구독 서비스는 이처럼 고급화되는 양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왜 식품업계는 구독경제로 뛰어들까?

식품업계가 구독경제로 뛰어드는 이유는 온라인 시장의 확대와 연관이 깊습니다. 비대면 온라인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동시에 오프라인 매장은 부진을 겪는 상황인데요. 이런 난관을 돌파하는 방법으로 구독경제가 주목받는 것입니다. 또, 소비자가 자사의 서비스를 구독하면 일정 기간 이용자를 묶어두는 락인 효과를 유도할 수 있고, 충성고객을 확보하여 안정적 수입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는 장점까지 있죠.

최근 구독 서비스가 소비자 사이에서 인기라는 점 역시 영향을 미쳤습니다. 실제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시행한 식품 구독 경제 이용 실태 온라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7.2%가 식품 구독 서비스를 이용 중이었는데요. 구매보다 편리성과 가심비가 뛰어난 구독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건강한 음식 앞으로 식품 구독 서비스는 더욱 다양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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