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 검색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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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6, 2024
중앙아시아와 교류의 길을 여는 새로운 비단길, K-실크로드!
지난 6월, 한국은 투르크메니스탄·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3개국의 초청을 받아 국빈 방문했습니다. 이번 순방을 통해 우리 정부는 중앙아시아와 광물자원, 에너지, 인프라 중심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공고히 구축하고, 구체적인 성과들을 끌어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풍부한 자원, ‘기회의 땅’ 중앙아시아 유라시아 가운데 위치한 중앙아시아는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5개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체 면적은 4백만 3천㎢로 한반도의 약 18배에 달합니다. 북쪽으로는 러시아, 동쪽으로는 중국, 남쪽으로는 이란 및 아프가니스탄, 서쪽으로는 카프카스 및 터키와 접경해 있어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내륙 통로의 요충지로 여겨집니다. 특히 중앙아시아는 제2의 중동이라 불릴 정도로 석유·가스·핵심 광물 등 자원이 풍부해 에너지 자원 안보 관점에서 전략적 가치가 높아지고 있는 지역입니다.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5% 내외의 경제 성장을 하고 있고, 인구도 8,000만 명에 달해 유망한 소비시장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타지키스탄은 수자원이 풍부하고, 키르기스스탄은 금이 주요 자원입니다. 이번에 순방한 3개국 역시 주요 지하자원과 에너지를 다량 보유하고 있는데요. 카자흐스탄은 석유, 우즈베키스탄과 투르크메니스탄은 가스가 주요 자원으로 꼽힙니다. 핵심 광물에서 무역 투자까지, 중앙아시아 3개국과 경제 협력 강화 우리나라와 중앙아시아는 1992년 수교 이래 상호보완적 경제구조와 문화적 유사성 등을 기반으로 우호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왔습니다. 지난 6월 이루어진 중앙아시아 3개국 대통령 국빈 방문은 이러한 우호 관계를 경제 협력 측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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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5, 2024
무역 거래에도 보험이 필요하다고? 수출 성장을 위한 안전장치! 무역보험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보험’은 낯선 개념이 아닙니다. 보험은 사고나 질병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보험에 가입하듯이 회사 역시 예기치 못한 손실이나 손해에 대비하기 위해 보험에 가입하는데요. 그중 하나가 바로 ‘무역보험’입니다. 무역보험이란? 무역보험은 우리나라 기업의 무역 거래에서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손실이 발생할 때 이를 보상하는 보험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무역보험은 1992년 설립된 정부 출연기관인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전담해 운영하고 있는데요. 국가가 보험자로서 국내 기업들의 수출입 계약을 책임지고 있는 셈입니다. 이렇게 국가가 무역 리스크를 줄이는 데 적극 나서는 이유는 기업들의 해외 거래를 촉진하기 위해서입니다. 2021년 기준 실질 국내총생산(GDP)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37.9%에 달할 정도로 수출이 우리나라 경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데요. 따라서 국가가 무역 리스크를 줄이면 우리나라 기업들이 더 적극적으로 수출시장에 뛰어들어 우리나라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무역보험의 2가지 종류, 수출보험과 수입보험 무역보험에는 크게 ‘수출보험’과 ‘수입보험’의 2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수출보험은 수출자나 수출 자금을 융자한 금융기관 등을 보호하기 위한 보험입니다. 수입국의 전쟁 수입제한이나 환거래 제한 등의 해상보험 같은 통상의 보험으로는 보장되지 않는 범위를 보상하는 것이 특징인데요. 쉽게 말해 수출자가 거래 대금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그 대금을 대신 지급하는 보험입니다. 수출보험을 통해 수출 기업은 무역 리스크를 줄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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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3, 2024
귀여운 판다 ‘푸바오’, 알고 보면 중국의 외교관이라고?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에서 가장 인기 많은 동물 가운데 하나인 판다 ‘푸바오’가 곧 중국으로 돌아갑니다. 그동안 많은 사랑을 받아 온 만큼 관람객들의 아쉬움도 컸던 것 같은데요. 마지막 작별 인사를 나눌 수 있었던 지난 3일에는 개장 2시간을 앞두고 입장객 2,000여 명이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졌습니다. 푸바오가 한국에 오게 된 이유는 중국의 특별한 외교 정책 때문입니다. 바로 동물을 이용한 외교, ‘동물 외교’입니다. 외교란 무엇일까? 외교는 국가와 국가 간에 맺는 모든 유형의 관계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좁게는 외국과의 교섭을, 넓게는 국가 간의 관계 그 자체나 대외정책을 뜻합니다. 외교활동의 목표는 자국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겁니다. 평화적인 방법으로 외국과 관계를 맺고 발전시키는 것이 외교의 핵심입니다. 외교에 사용되는 수단이나 형태도 다양한데요. 정치, 경제, 군사 분야에서의 국가 간 협력이나 개발도상국에 대한 원조 등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외국 국민과 직접 소통하며 공감대와 신뢰를 확보해 국가 영향력을 높이는 ‘공공외교’라는 개념이 등장하기도 했는데요. 해외에서 사랑받는 k-pop 등의 한류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외교가 늘 상호협력하는 형태로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자국의 이익을 위해 다른 국가를 견제하거나 압박하기도 합니다. 그러다 보니 외교를 ‘총성 없는 전쟁’에 빗대기도 합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강대국에 둘러싸인 데다가 부존자원이 적어 수입과 수출에 의존해야 하고, 세계 유일의 분단국이라는 특성 때문에 외교의 중요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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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0, 2024
수출 기업들의 뜨거운 감자, 홍해 봉쇄
글로벌 무역에서 해상 물동량 비중은 약 85%에 달합니다. 그러다 보니 해상 물류의 중요성은 매우 클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최근 홍해가 봉쇄되면서 물류에 심각한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갑자기 홍해가 봉쇄된 이유는 무엇이고, 세계 시장과 우리나라에는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을까요? 홍해는 왜 봉쇄됐을까? 흥해가 봉쇄된 이유는 예멘 내전에서 활동 중인 후티 반군이 지난 12월 9일부터 수에즈 운하를 지나는 민간 화물선을 공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지난 11월 발발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하마스 전쟁으로 가자지구에서 군사 작전을 펼치는 이스라엘에 대해 보복하기 위하여 이런 활동을 벌이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후티 반군은 10년 전부터 이어진 예멘 내전의 한 축으로, 이란의 지원을 받는 시아파 종교 단체입니다. 이란은 후티 반군을 가자지구의 하마스, 레바논의 헤즈볼라와 더불어 반이스라엘 동맹의 한 축으로 삼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란은 후티 반군에 해상 지뢰나 탄도 및 순항 미사일, 무인 항공기 등의 무기와 기술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현재 후티 반군은 이란으로부터 제공받은 드론이나 대함 미사일 등을 이용해 홍해를 건너는 상업용 선박을 공격해 이스라엘과 그 동맹국에 간접적으로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어 사실상 홍해가 봉쇄된 상황입니다. 홍해 봉쇄가 심각한 문제인 이유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인해 홍해가 봉쇄되면서 전 세계 해상 물류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홍해는 전 세계 해운 물동량의 약 15%가 지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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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4, 2024
국제 무역 분절화, 한국에 기회가 될까?
최근 국제 무역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글로벌 밸류체인’으로 대표되던 국제 무역이 이제는 분절화되고 있다는 평가인데요. 국제 무역 분절화란 무엇이며 그 원인과 전망은 어떤지 알아보았습니다. 국제 무역 분절화란?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미국과 소련의 냉전 체제가 본격화하면서 자유주의 국가를 중심으로 자유무역이 싹을 틔우기 시작했습니다. 자유무역이란 국가가 관세나 규제 등으로 무역 활동에 간섭하지 않고 국가 간 교류나 물자 이동을 활성화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현대적 의미의 자유무역은 1947년 체결된 ‘관세와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자유무역에서 기업은 효율적인 공급망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각 국가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여러 원재료를 수급해 낮은 가격에 질 높은 상품을 만들 수 있는데요. 동시에 국외 기업과 국내 기업이 함께 경쟁해야 하므로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 위해서는 가격은 낮추면서 질은 높이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국가 간 자유무역은 상품 가격을 낮추는 데 이바지하며, 다양한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입니다. 그러나 최근 세계는 ‘프래그먼테이션(fragmentation; 분절화)’으로 나아가고 있는데요. 과거에는 효율적 분업이 가능한 글로벌 공급망과 자유 무역이 세계를 이끌어 왔지만, 이제는 특정 지역별로 그룹화되어 그 그룹만을 중심으로 공급망을 형성하기 시작했습니다. 세계 각국이 자유롭게 무역하는 게 아니라 마치 육지와 단절된 섬처럼 지정학적으로 나뉘어 고립되고 있는 것인데요. 이렇게 마디마디가 끊어지듯이 나뉘었다고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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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3, 2023
중국 흑연 수출 통제! 광물 전쟁 속 상사업계는?
연필이나 샤프의 심으로도 사용되어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물질인 흑연은 사실 다양한 산업에서 쓰임새가 있는 중요한 광물입니다. 특히 배터리 4대 소재 중 하나인 음극재를 생산하는 데 꼭 필요한데요. 전기차 한 대의 배터리를 만드는 데 50~100kg가량의 흑연이 쓰이며, 이는 배터리를 만드는 데 필요한 리튬의 약 2배에 달하는 양입니다. 그런데 최근 중국이 흑연 수출 통제를 발표하면서 우리나라 상사업계들이 분주해지고 있는데요. 중국 흑연 수출 통제와 상사업계, 어떤 관련이 있을까요? 중국, 12월부터 흑연 수출 통제 중국은 지난 10월 20일, 12월부터 흑연 수출을 통제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흑연 관련 항목 임시 수출 통제 조치의 개선·조정에 관한 공고’를 발표했습니다. 중국이 흑연 수출을 통제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요. 지난 2006년 9월에도 한차례 흑연 수출을 통제한 바 있고, 이때는 통제 시행 직후 2개월간 흑연 수출이 일시적으로 감소했다가 본래 수준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번 수출 통제 역시 지난 2006년과 마찬가지로 통제 대상 목록을 조정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이번에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흑연 수출이 정상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시각이 적지 않죠. 반면 미-중 갈등으로 중국이 흑연 수출 통제를 미국에 대한 보복성 수단으로 활용하려고 한다면 향후 미국에 공장을 둔 우리나라 이차전지 기업들이 수출 허가를 받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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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1, 2023
가뭄으로 파나마 운하 출입 통제?
최근 파나마 운하 근처에서는 수백 척의 배가 대기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전 세계해상 물류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온 파나마 운하에 닥친 이 같은 현상으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부터 나타난 파나마 운하 병목 현상의 원인은 무엇이고, 전망은 어떤지 살펴보겠습니다. 파마나 운하란? 파나마 운하는 태평양과 대서양으로 오갈 수 있도록 만든 운하로, 북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를 연결하는 파나마 지협을 굴착해 만들어졌습니다. 총길이는 약 80km, 너비는 152~304m에 달하는데요. 파나마 운하 덕분에 이전에는 남아메리카를 우회하던 운항 거리를 약 1만 5,000km로 단축할 수 있게 되어 ‘해운업의 혁신’이라고 평가받습니다. 그 유명한 수에즈 운하와 더불어 세계 양대 운하로 불리고 있습니다. 파나마 운하는 20세기에 세계 7대 불가사의로 꼽힌 적이 있을 만큼 당대 신기술이 총동원되어 고난도의 복잡한 공사로 탄생했다고 하는데요. 바다 위의 배를 산 정상까지 끌어올려 파나마를 관통시킨 후 다시 바다 위로 흘려보내 주는 시스템입니다. 이렇게 하나의 배가 통과하는 데는 대기시간을 포함해 약 24시간이 소요됩니다. 파나마 운하는 지난 2016년 9년간의 공사 끝에 업그레이드되기도 했는데요. 기존 운하 옆에 새로운 운하를 건설해 전 세계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의 92%, 모든 선박 종류의 97%를 수용할 수 있도록 개선되어 세계 해상 물류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렸습니다. 오늘날에는 전 세계 해상 무역선의 5%가 파나마 운하를 통과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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