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검색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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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5, 2024
무역 거래에도 보험이 필요하다고? 수출 성장을 위한 안전장치! 무역보험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보험’은 낯선 개념이 아닙니다. 보험은 사고나 질병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보험에 가입하듯이 회사 역시 예기치 못한 손실이나 손해에 대비하기 위해 보험에 가입하는데요. 그중 하나가 바로 ‘무역보험’입니다. 무역보험이란? 무역보험은 우리나라 기업의 무역 거래에서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손실이 발생할 때 이를 보상하는 보험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무역보험은 1992년 설립된 정부 출연기관인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전담해 운영하고 있는데요. 국가가 보험자로서 국내 기업들의 수출입 계약을 책임지고 있는 셈입니다. 이렇게 국가가 무역 리스크를 줄이는 데 적극 나서는 이유는 기업들의 해외 거래를 촉진하기 위해서입니다. 2021년 기준 실질 국내총생산(GDP)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37.9%에 달할 정도로 수출이 우리나라 경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데요. 따라서 국가가 무역 리스크를 줄이면 우리나라 기업들이 더 적극적으로 수출시장에 뛰어들어 우리나라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무역보험의 2가지 종류, 수출보험과 수입보험 무역보험에는 크게 ‘수출보험’과 ‘수입보험’의 2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수출보험은 수출자나 수출 자금을 융자한 금융기관 등을 보호하기 위한 보험입니다. 수입국의 전쟁 수입제한이나 환거래 제한 등의 해상보험 같은 통상의 보험으로는 보장되지 않는 범위를 보상하는 것이 특징인데요. 쉽게 말해 수출자가 거래 대금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그 대금을 대신 지급하는 보험입니다. 수출보험을 통해 수출 기업은 무역 리스크를 줄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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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5, 2024
반도체 없이 경제 성장도 없다, 지금은 ‘실리코노미’ 시대
요즘 경제 뉴스에서 ‘반도체’가 연일 화제입니다. 특히 미국 엔비디아 등 국내외 반도체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치솟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실리코노미’란 용어까지 생겼습니다. 실리코노미란? 실리코노미(Siliconomy)는 반도체(silicon)와 경제(Economy)의 합성어입니다. ‘실리콘 없이는 경제 성장도 없다’라는 의미로 미국 반도체 회사 팻 겔싱어 최고경영자(CEO)가 주장하고 있는 개념입니다. ‘산업의 쌀’로도 불리는 반도체는 오늘날 산업 활동의 핵심 소재이자 필수 부품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반도체가 없다면 산업 활동에 어려움이 생기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그 중요성은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국가 간 경제 패권을 다투는 데도 반도체가 중요한 키워드가 되었는데요. AI의 발전에 힘입어 ‘AI 반도체’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떠오르면서 반도체 경쟁에 더욱 불이 붙고 있습니다. 나날이 성장하는 반도체 시장, 현황과 전망은? 반도체에는 크게 2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정보를 저장하는 용도로 쓰이는 메모리 반도체는 가격 변동성이 심하고 필요한 수량이 어느 정도 정해져 있습니다. 연산과 제어 등 정보를 처리하는 용도로 쓰이는 시스템 반도체는 고객의 주문에 따라 생산하기 때문에 꾸준히 필요하고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2023년 초반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과잉 공급으로 부침을 겪었는데요. 같은 해 하반기에는 점차 재고가 조정되면서 원활한 흐름으로 바뀌었습니다. 올해는 전년도 대비 44.8% 성장할 걸로 전망됩니다. 최근에는 메모리 반도체 뿐만 아니라 ‘AI 반도체’가 화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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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0, 2024
수출 기업들의 뜨거운 감자, 홍해 봉쇄
글로벌 무역에서 해상 물동량 비중은 약 85%에 달합니다. 그러다 보니 해상 물류의 중요성은 매우 클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최근 홍해가 봉쇄되면서 물류에 심각한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갑자기 홍해가 봉쇄된 이유는 무엇이고, 세계 시장과 우리나라에는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을까요? 홍해는 왜 봉쇄됐을까? 흥해가 봉쇄된 이유는 예멘 내전에서 활동 중인 후티 반군이 지난 12월 9일부터 수에즈 운하를 지나는 민간 화물선을 공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지난 11월 발발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하마스 전쟁으로 가자지구에서 군사 작전을 펼치는 이스라엘에 대해 보복하기 위하여 이런 활동을 벌이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후티 반군은 10년 전부터 이어진 예멘 내전의 한 축으로, 이란의 지원을 받는 시아파 종교 단체입니다. 이란은 후티 반군을 가자지구의 하마스, 레바논의 헤즈볼라와 더불어 반이스라엘 동맹의 한 축으로 삼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란은 후티 반군에 해상 지뢰나 탄도 및 순항 미사일, 무인 항공기 등의 무기와 기술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현재 후티 반군은 이란으로부터 제공받은 드론이나 대함 미사일 등을 이용해 홍해를 건너는 상업용 선박을 공격해 이스라엘과 그 동맹국에 간접적으로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어 사실상 홍해가 봉쇄된 상황입니다. 홍해 봉쇄가 심각한 문제인 이유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인해 홍해가 봉쇄되면서 전 세계 해상 물류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홍해는 전 세계 해운 물동량의 약 15%가 지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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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4, 2024
국제 무역 분절화, 한국에 기회가 될까?
최근 국제 무역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글로벌 밸류체인’으로 대표되던 국제 무역이 이제는 분절화되고 있다는 평가인데요. 국제 무역 분절화란 무엇이며 그 원인과 전망은 어떤지 알아보았습니다. 국제 무역 분절화란?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미국과 소련의 냉전 체제가 본격화하면서 자유주의 국가를 중심으로 자유무역이 싹을 틔우기 시작했습니다. 자유무역이란 국가가 관세나 규제 등으로 무역 활동에 간섭하지 않고 국가 간 교류나 물자 이동을 활성화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현대적 의미의 자유무역은 1947년 체결된 ‘관세와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자유무역에서 기업은 효율적인 공급망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각 국가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여러 원재료를 수급해 낮은 가격에 질 높은 상품을 만들 수 있는데요. 동시에 국외 기업과 국내 기업이 함께 경쟁해야 하므로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 위해서는 가격은 낮추면서 질은 높이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국가 간 자유무역은 상품 가격을 낮추는 데 이바지하며, 다양한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입니다. 그러나 최근 세계는 ‘프래그먼테이션(fragmentation; 분절화)’으로 나아가고 있는데요. 과거에는 효율적 분업이 가능한 글로벌 공급망과 자유 무역이 세계를 이끌어 왔지만, 이제는 특정 지역별로 그룹화되어 그 그룹만을 중심으로 공급망을 형성하기 시작했습니다. 세계 각국이 자유롭게 무역하는 게 아니라 마치 육지와 단절된 섬처럼 지정학적으로 나뉘어 고립되고 있는 것인데요. 이렇게 마디마디가 끊어지듯이 나뉘었다고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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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3, 2023
중국 흑연 수출 통제! 광물 전쟁 속 상사업계는?
연필이나 샤프의 심으로도 사용되어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물질인 흑연은 사실 다양한 산업에서 쓰임새가 있는 중요한 광물입니다. 특히 배터리 4대 소재 중 하나인 음극재를 생산하는 데 꼭 필요한데요. 전기차 한 대의 배터리를 만드는 데 50~100kg가량의 흑연이 쓰이며, 이는 배터리를 만드는 데 필요한 리튬의 약 2배에 달하는 양입니다. 그런데 최근 중국이 흑연 수출 통제를 발표하면서 우리나라 상사업계들이 분주해지고 있는데요. 중국 흑연 수출 통제와 상사업계, 어떤 관련이 있을까요? 중국, 12월부터 흑연 수출 통제 중국은 지난 10월 20일, 12월부터 흑연 수출을 통제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흑연 관련 항목 임시 수출 통제 조치의 개선·조정에 관한 공고’를 발표했습니다. 중국이 흑연 수출을 통제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요. 지난 2006년 9월에도 한차례 흑연 수출을 통제한 바 있고, 이때는 통제 시행 직후 2개월간 흑연 수출이 일시적으로 감소했다가 본래 수준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번 수출 통제 역시 지난 2006년과 마찬가지로 통제 대상 목록을 조정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이번에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흑연 수출이 정상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시각이 적지 않죠. 반면 미-중 갈등으로 중국이 흑연 수출 통제를 미국에 대한 보복성 수단으로 활용하려고 한다면 향후 미국에 공장을 둔 우리나라 이차전지 기업들이 수출 허가를 받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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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8, 2023
중국 광물 수출 통제로 우리나라에 켜진 ‘빨간불’?
우리나라는 원자재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국가입니다. 그러다 보니 국제 원자재 시장에 이상이 발생했을 때 큰 영향을 받기 쉬운데요. 그런데 최근 중국이 광물 수출 통제를 발표하면서 다시 한번 우리나라 산업에 ‘빨간불’이 들어오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중국의 광물 수출 통계, 실제로 우리나라에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까요? 중국, 광물 수출 통제에 나선다 갈륨과 게르마늄은 태양광 패널이나 디스플레이부터 레이저, 야간 투시경 같은 통신·군사 장비용 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쓰이는 희귀 광물입니다. 특히 실리콘에 비해 전력 손실이 적은 특성이 있어 전기차나 스마트그리드 등의 전력 변화를 조절하는 파워 반도체용 신재료로 주목받고 있기도 한데요. 중국의 갈륨 생산량 세계점유율은 98%, 게르마늄 역시 60% 이상으로 사실상 중국이 생산과 공급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 8월 1일, 중국은 갈륨과 게르마늄을 포함한 30개 품목에 대한 수출 통제를 시작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공식적으로는 갈륨과 게르마늄이 전략 물자로도 분류되므로 국가안보를 위해 합법적인 수출 통제를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중국 내부적으로는 그간 미국 등 서방이 첨단 반도체 장비의 대(對)중국 수출을 통제해 온 것에 대해 ‘희귀 원자재 통제’로 맞서는 대응 조치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중국의 웨이젠궈 전 상무부 부부장(차간)은 중국의 제재 수단이나 종류는 아직 많고, 앞으로 중국에 대한 첨단 기술 제한이 계속 확장된다면 이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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