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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하면 어린이용 장난감이나 옷 등을 떠올리는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하지만 최근에는 캐릭터가 키즈 타겟의 특정 산업에서 벗어나 뷰티,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산업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캐릭터가 어린이뿐만 아니라 점차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사용되는 마케팅 도구로 자리 잡은 것인데요. 경계를 허물고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캐릭터 산업,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캐릭터’는 아이들의 전유물?

‘장난감은 아이들의 것’이라는 인식은 이제 옛말이 되고 있습니다. 국내 키덜트 시장은 엄청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키덜트 시장은 2014년 5천억 원대의 작은 규모에서 해마다 20%씩 성장하여 2020년 1조 6000억 원을 달성하는 어마어마한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키덜트는 어린이와 달리 스스로 강력한 소비력을 보유하고 있어 시장에서의 중요성이 더욱 클 수밖에 없는데요. 키덜트가 선호하는 소비 분야는 대부분 피규어나 인형 등 캐릭터를 기반으로 하는 상품입니다.

캐릭터 산업이 성장한 배경에는 키덜트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최근에는 ‘자기표현’을 추구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는 점 역시 한몫하고 있는데요. 브랜드가 추구하는 이미지를 잘 담아낸 캐릭터는 소비자가 그 브랜드에 대해 친숙하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가지도록 도와줄 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자기표현을 반영하는 도구로서 기능할 수 있습니다. 즉 캐릭터에 공감하고 일체감을 느끼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캐릭터 브랜딩이 더욱 강력한 마케팅 도구가 된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기술의 진보로 인해 ‘인간적인 감성’을 원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는 점도 캐릭터 산업의 ‘어른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점점 더 진보하여 일상의 많은 부분에서 AI나 로봇을 마주할 수 있는 요즘, 오히려 인간만이 지닌 고유한 감성이 더욱 중요한 가치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캐릭터 역시 마치 인간처럼 느껴지기 때문에 소비자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으며, ‘인간적인 감성’에 대한 소비자의 욕구를 채워줄 수 있습니다.

B2B 기업도 이제는 캐릭터 시대

최근에는 강력한 마케팅 도구인 ‘캐릭터’를 적극 도입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인지도가 높은 캐릭터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단기간에 매출을 높이는 프로모션 위주의 마케팅이었다면, 최근에는 자체 캐릭터를 개발해 자사 브랜드만의 독창성을 드러내는 식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잘 만든 브랜드 캐릭터는 브랜드 고유의 자산이 될 뿐만 아니라, 인지도를 높이고 매출을 키우는 데에 큰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최근에는 소비자와 직접적으로 거래하는 B2C 기업뿐만 아니라 B2B에서도 귀엽고 다양한 캐릭터가 활약하기 시작했습니다. 최근 B2B 기업들이 브랜드 마케팅에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인데요.

그 이유로는 크게 2가지를 손꼽을 수 있습니다. 첫째로, 오늘날 기업들이 보유한 기술이나 서비스의 수준이 상향 평준화해 자신만의 뚜렷한 차별점을 드러내기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기업의 브랜드 차별화를 위한 목적으로 캐릭터 브랜딩이 도입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이유는 최종소비자에게 영향력을 발휘하여 B2B 거래에서 더욱 유리한 위치에 서고자 하는 것입니다. 궁극적으로 기업의 매출은 최종소비자에게서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즉 B2B 기업과 거래하는 B2C 기업의 입장에서는 소비자의 선호도에 관심을 기울일 수밖에 없는데요. 어떤 B2B 기업이 캐릭터 브랜딩을 통해 최종소비자에게 긍정적이고 친근한 이미지를 형성한다면, 기업 고객 역시 그 B2B 기업과의 거래를 더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습니다.

캐릭터 산업의 미래는?

그렇다면 앞으로 캐릭터 산업과 캐릭터 브랜딩 시장은 어떻게 변화할까요?

국내 캐릭터 IP 시장은 지금까지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왔는데요.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캐릭터 IP 시장 규모는 2020년 13조 6천억 원에서 연평균 4.4% 성장해, 2025년에는 16조 2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 2021년 진행한 캐릭터 이용자 실태 조사에 따르면 전국 만 3~69세 캐릭터 콘텐츠 이용자 중 85.1%는 캐릭터 상품 구입 경험이 있으며, 62.4%가 상품 구매를 결정할 때 캐릭터의 영향이 있다고 응답하였습니다. 이처럼 캐릭터 브랜딩은 앞으로 중요한 마케팅 도구로 활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LX인터내셔널 역시 오늘날 적극적인 브랜드 가치 제고가 필요한 B2B 기업의 특성과 성장하는 캐릭터 산업이라는 시장 흐름에 발맞추어, LX인터내셔널만의 브랜드 캐릭터인 ‘렉스(LEX)’를 도입했습니다. 렉스는 그룹명인 ‘LX’에서 따온 이름으로, 동글동글한 외형이 특징인데요. 상사맨인 렉스는 외국어에 능통하고 새로운 일에 흥미가 많아 매사 적극적이며 도전적인 성격이라는 설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렉스의 이런 특징들은 LX인터내셔널이 추구하는 인재상을 그대로 캐릭터에 투영한 것인데요. 현재는 채용 홍보용 포스터와 굿즈, 채용설명회에서 시범적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향후 조직문화 활성화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어른들의 마음을 흔드는 다양한 기업 캐릭터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요즘, 캐릭터 브랜딩의 중요성은 나날이 커지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LX인터내셔널의 귀염둥이 카멜레온 렉스의 활약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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