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검색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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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5, 2024
반도체 없이 경제 성장도 없다, 지금은 ‘실리코노미’ 시대
요즘 경제 뉴스에서 ‘반도체’가 연일 화제입니다. 특히 미국 엔비디아 등 국내외 반도체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치솟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실리코노미’란 용어까지 생겼습니다. 실리코노미란? 실리코노미(Siliconomy)는 반도체(silicon)와 경제(Economy)의 합성어입니다. ‘실리콘 없이는 경제 성장도 없다’라는 의미로 미국 반도체 회사 팻 겔싱어 최고경영자(CEO)가 주장하고 있는 개념입니다. ‘산업의 쌀’로도 불리는 반도체는 오늘날 산업 활동의 핵심 소재이자 필수 부품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반도체가 없다면 산업 활동에 어려움이 생기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그 중요성은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국가 간 경제 패권을 다투는 데도 반도체가 중요한 키워드가 되었는데요. AI의 발전에 힘입어 ‘AI 반도체’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떠오르면서 반도체 경쟁에 더욱 불이 붙고 있습니다. 나날이 성장하는 반도체 시장, 현황과 전망은? 반도체에는 크게 2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정보를 저장하는 용도로 쓰이는 메모리 반도체는 가격 변동성이 심하고 필요한 수량이 어느 정도 정해져 있습니다. 연산과 제어 등 정보를 처리하는 용도로 쓰이는 시스템 반도체는 고객의 주문에 따라 생산하기 때문에 꾸준히 필요하고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2023년 초반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과잉 공급으로 부침을 겪었는데요. 같은 해 하반기에는 점차 재고가 조정되면서 원활한 흐름으로 바뀌었습니다. 올해는 전년도 대비 44.8% 성장할 걸로 전망됩니다. 최근에는 메모리 반도체 뿐만 아니라 ‘AI 반도체’가 화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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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3, 2024
귀여운 판다 ‘푸바오’, 알고 보면 중국의 외교관이라고?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에서 가장 인기 많은 동물 가운데 하나인 판다 ‘푸바오’가 곧 중국으로 돌아갑니다. 그동안 많은 사랑을 받아 온 만큼 관람객들의 아쉬움도 컸던 것 같은데요. 마지막 작별 인사를 나눌 수 있었던 지난 3일에는 개장 2시간을 앞두고 입장객 2,000여 명이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졌습니다. 푸바오가 한국에 오게 된 이유는 중국의 특별한 외교 정책 때문입니다. 바로 동물을 이용한 외교, ‘동물 외교’입니다. 외교란 무엇일까? 외교는 국가와 국가 간에 맺는 모든 유형의 관계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좁게는 외국과의 교섭을, 넓게는 국가 간의 관계 그 자체나 대외정책을 뜻합니다. 외교활동의 목표는 자국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겁니다. 평화적인 방법으로 외국과 관계를 맺고 발전시키는 것이 외교의 핵심입니다. 외교에 사용되는 수단이나 형태도 다양한데요. 정치, 경제, 군사 분야에서의 국가 간 협력이나 개발도상국에 대한 원조 등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외국 국민과 직접 소통하며 공감대와 신뢰를 확보해 국가 영향력을 높이는 ‘공공외교’라는 개념이 등장하기도 했는데요. 해외에서 사랑받는 k-pop 등의 한류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외교가 늘 상호협력하는 형태로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자국의 이익을 위해 다른 국가를 견제하거나 압박하기도 합니다. 그러다 보니 외교를 ‘총성 없는 전쟁’에 빗대기도 합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강대국에 둘러싸인 데다가 부존자원이 적어 수입과 수출에 의존해야 하고, 세계 유일의 분단국이라는 특성 때문에 외교의 중요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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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9, 2024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 불어닥친 위기, ‘캐즘’이란?
최근 전기차 시장의 동향이 심상치 않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그간 가파르게 성장했던 수요가 둔화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 같은 현상을 두고 일각에서는 전기차 시장에 ‘캐즘’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합니다. 전기차 시장의 캐즘이란 어떤 의미고, 어떻게 극복될 수 있을까요? 캐즘이란? 캐즘(Chasm)은 기대를 모으는 새로운 제품 또는 서비스가 겪는 일시적인 침체기를 뜻합니다. 초기 시장에서는 혁신적이라고 평가받던 제품이나 서비스가 주류 시장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에서 수요가 정체 또는 후퇴하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인데요. 캐즘을 극복하고 범용화된 제품의 대표적인 사례로는 전자책(e-book)이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전자책 전문 업체가 등장하기 시작한 시기는 1990년대 중반부터입니다. 특히 2000년대 초반에는 전자책 단말기를 선보이는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전자책이 종이책을 대체할 것’이라고 예견하기도 했지만, 실제 소비자들의 호응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종이책에 비해 가독성이 떨어지는 데다 편의성도 좋지 않고, 가격이 비싸면서 콘텐츠도 적어서 인기를 끌지 못한 것인데요. 이렇게 캐즘에 빠져버렸던 전자책이 전 세계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기 시작한 시점은 2007년 1월 아마존이 전자책 단말기 ‘킨들(Kindle)’을 선보인 시기부터입니다. 하지만 모든 서비스나 제품이 캐즘에서 무사히 벗어나지는 못합니다. 캐즘이 길어지는 경우 버티지 못하고 시장에서 완전히 퇴출당할 가능성이 높은데요. 대표적인 사례로 2륜 전동차 ‘세그웨이(Segway)’가 있습니다. 2001년 출시 당시 세그웨이는 친환경적인 미래형 개인 교통수단으로 큰 주목을 받았지만 지나치게 비싼 가격과 2010년 이후 등장한 저가 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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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0, 2024
수출 기업들의 뜨거운 감자, 홍해 봉쇄
글로벌 무역에서 해상 물동량 비중은 약 85%에 달합니다. 그러다 보니 해상 물류의 중요성은 매우 클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최근 홍해가 봉쇄되면서 물류에 심각한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갑자기 홍해가 봉쇄된 이유는 무엇이고, 세계 시장과 우리나라에는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을까요? 홍해는 왜 봉쇄됐을까? 흥해가 봉쇄된 이유는 예멘 내전에서 활동 중인 후티 반군이 지난 12월 9일부터 수에즈 운하를 지나는 민간 화물선을 공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지난 11월 발발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하마스 전쟁으로 가자지구에서 군사 작전을 펼치는 이스라엘에 대해 보복하기 위하여 이런 활동을 벌이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후티 반군은 10년 전부터 이어진 예멘 내전의 한 축으로, 이란의 지원을 받는 시아파 종교 단체입니다. 이란은 후티 반군을 가자지구의 하마스, 레바논의 헤즈볼라와 더불어 반이스라엘 동맹의 한 축으로 삼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란은 후티 반군에 해상 지뢰나 탄도 및 순항 미사일, 무인 항공기 등의 무기와 기술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현재 후티 반군은 이란으로부터 제공받은 드론이나 대함 미사일 등을 이용해 홍해를 건너는 상업용 선박을 공격해 이스라엘과 그 동맹국에 간접적으로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어 사실상 홍해가 봉쇄된 상황입니다. 홍해 봉쇄가 심각한 문제인 이유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인해 홍해가 봉쇄되면서 전 세계 해상 물류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홍해는 전 세계 해운 물동량의 약 15%가 지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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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4, 2024
주말 오후, 아파트 단지 놀이터가 텅 빈 이유는?
‘아파트 놀이터’ 하면 아이들이 즐겁게 뛰노는 모습이 떠오르는데요. 그렇지만 요즘은 주말 오후에도 아파트 단지의 놀이터가 텅 비어있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아이들의 수가 그만큼 줄었기 때문인데요. 우리나라의 저출산 현상이 점점 더 심각해지면서 인구 절벽이 불러오는 문제점 역시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습니다. 인구 절벽이란? ‘인구 절벽(population cliff)’은 미국의 경제학자 해리 덴트가 처음 제시한 개념으로, 생산 가능인구가 현저하게 줄어드는 현상을 뜻합니다. 생산 가능인구란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15~65세의 인구로, 쉽게 말해 현재 한 국가 내에서 노동할 수 있는 연령대의 인구가 몇 명인지를 나타냅니다. 인구 절벽은 경제와 고용, 사회 등 전 분야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칩니다. 우선 노동력이 줄어들기 때문에 경제 성장이 둔화합니다. 또, 납세자가 줄어들면서 거둘 수 있는 세금이 줄어들고 그로 인해 공공 서비스나 인프라 구축에도 어려움이 생깁니다. 생산 가능인구가 줄어들기 시작하는 초창기에는 소비가 먼저 위축되며 실업률이 높아지지만, 시간이 지나 수요가 위축된 충격이 줄어들면서 실업률이 낮아지기 시작하다 인력난에 빠지기 시작합니다. 생산 가능인구가 줄어든다는 것은 노인 부양에 대한 부담이 증가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인구 절벽으로 인해 부양 부담이 증가하면 그만큼 출산율이 줄어들기 쉽고, 그로 인해 고령화는 가속됩니다. 이후 생산 가능인구가 부족한 상태가 계속 유지되면서 전체 인구 규모가 점차 줄어들게 됩니다. 한국의 미래 위협하는 인구 절벽 우리나라는 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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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2, 2024
먹거리 양극화, 메마른 ‘식료품 사막’이 한국에도 생긴다?
사막에서 마주하는 푸른 오아시스가 유독 아름답게 느껴지는 까닭은 그만큼 물이 매우 귀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요. 그런데 요즘 ‘식료품 사막’이라는 말이 자주 들립니다. 물을 구하기 어려운 사막처럼, 식료품을 구하기 힘든 지역이라는 뜻인데요. 식료품 사막의 정확한 의미는 무엇이고, 왜 이런 말이 생겨났을까요? 식료품 사막이란? 식료품 사막(food desert)은 과일이나 우유, 채소 같은 신선 식품을 살 수 있는 대형마트나 슈퍼마켓이 주변에 없는 지역을 뜻합니다. 식료품 사막이라는 말은 1990년대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빈곤한 공공주택 지역의 주민들이 신선 식품을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처음으로 사용되었습니다. 그러면서 고령화 비율이 높은 선진국을 중심으로 널리 쓰이는 용어가 되었는데요. 식료품 사막은 기후 위기나 분쟁, 경제 침체 등으로 식료품이 구하기 어려워진 사례와는 그 성격이 다릅니다. 신선 식품의 공급이 충분한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지역은 신선 식품을 구하기 힘든 환경이라는 점이 바로 식료품 사막의 문제인데요. 즉 인프라 부족으로 신선 식품이 원활한 유통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식료품 사막 현상은 특히 유동 인구가 적은 도시 외곽이나 노인 밀집 거주 지역 등 대중교통 환경이 좋지 않고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서 쉽게 나타납니다. 일부 지역에서 신선 식품을 구하기가 어렵다는 건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일으킵니다. 대표적인 게 거주민들의 건강 문제인데요. 신선 식품 대신 가공식품이나 패스트푸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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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4, 2024
국제 무역 분절화, 한국에 기회가 될까?
최근 국제 무역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글로벌 밸류체인’으로 대표되던 국제 무역이 이제는 분절화되고 있다는 평가인데요. 국제 무역 분절화란 무엇이며 그 원인과 전망은 어떤지 알아보았습니다. 국제 무역 분절화란?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미국과 소련의 냉전 체제가 본격화하면서 자유주의 국가를 중심으로 자유무역이 싹을 틔우기 시작했습니다. 자유무역이란 국가가 관세나 규제 등으로 무역 활동에 간섭하지 않고 국가 간 교류나 물자 이동을 활성화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현대적 의미의 자유무역은 1947년 체결된 ‘관세와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자유무역에서 기업은 효율적인 공급망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각 국가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여러 원재료를 수급해 낮은 가격에 질 높은 상품을 만들 수 있는데요. 동시에 국외 기업과 국내 기업이 함께 경쟁해야 하므로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 위해서는 가격은 낮추면서 질은 높이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국가 간 자유무역은 상품 가격을 낮추는 데 이바지하며, 다양한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입니다. 그러나 최근 세계는 ‘프래그먼테이션(fragmentation; 분절화)’으로 나아가고 있는데요. 과거에는 효율적 분업이 가능한 글로벌 공급망과 자유 무역이 세계를 이끌어 왔지만, 이제는 특정 지역별로 그룹화되어 그 그룹만을 중심으로 공급망을 형성하기 시작했습니다. 세계 각국이 자유롭게 무역하는 게 아니라 마치 육지와 단절된 섬처럼 지정학적으로 나뉘어 고립되고 있는 것인데요. 이렇게 마디마디가 끊어지듯이 나뉘었다고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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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1, 2023
감자튀김으로 경기 불황을 알 수 있다고?
갓 튀겨진 바삭바삭한 감자튀김을 싫어하는 분들은 거의 없을 것 같은데요. 그런데 감자튀김으로 경제의 흐름을 들여다볼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패스트푸드의 단짝, 감자튀김과 경기의 연관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감자튀김으로 알아보는 경제, 감자튀김 추가율 감자튀김 추가율(Fry Attachment Rate)은 ‘소비자가 식당에서 식사에 감자튀김을 추가해 주문하는 비율을 추적하는 지표’입니다. 그런데 왜 감자튀김 추가율이 의미 있는 경제지표가 될 수 있는 걸까요? 감자튀김 추가율은 사람들이 얼마나 감자튀김을 많이 소비하는지를 바탕으로 경기 침체와 소비 강도를 예측할 수 있다는 개념에서 나온 용어입니다. 글로벌 햄버거 프랜차이즈인 맥도날드의 대표 메뉴 ‘빅맥’에서 유래한 각국의 구매력을 평가하는 지수 ‘빅맥 지수(Big Mac Index)’처럼 음식을 이용해 경제를 들여다보는 것인데요. 감자튀김 추가율이 증가한다는 건 저렴한 음식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이라 경기가 나빠졌다는 신호입니다. 그런데 이 지표는 다르게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경기가 나빠진 것은 맞지만 ‘주메뉴’가 아닌 ‘부가 메뉴’인 감자튀김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났다는 건 탄력적인 소비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의미라는 것인데요. 높은 물가 탓에 저렴한 패스트푸드를 선택하지만 그럼에도 감자튀김을 구입해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추구한다는 풀이입니다. 고물가에 소비자의 선택은 ‘패스트푸드’ 그렇다면 지금 감자튀김 추가율은 어떨까요? 미국의 1위 감자튀김 제조사인 램 웨스턴(Lamb Weston)에 따르면 최근 감자튀김 추가율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감자튀김 열풍에 힘입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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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8, 2023
‘피벗’을 알면 시장이 보인다? 연준의 금리 피벗!
혹시 ‘피벗’이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경제 뉴스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단어지만 정확한 뜻은 모르는 분도 많을 것 같은데요. 경제용어로서 피벗의 의미는 무엇이고 왜 중요한지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피벗이란? 피벗(pivot)이란 사전적으로 ‘축을 중심으로 회전하다’ 또는 ‘중심축’이라는 의미가 있는 영어 단어입니다. 학창 시절 수학 시간에 종종 사용하던 도구인 컴퍼스를 떠올려 보면 그 의미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데요. 피벗은 캠퍼스로 원을 그릴 때 그 중심에서 지지하는 촉과 같습니다. 오늘날 피벗은 스포츠나 경제 뉴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급격한 흐름의 전환’을 뜻하는 용어로 사용되고 있는데요. 예를 들어 사업 방향성이나 비즈니스 모델을 바꾸는 것을 흔히 ‘피벗 경영’이라고 부릅니다. 최근 경제 뉴스에서 피벗이라는 용어는 미국 기준금리를 이야기할 때 자주 사용되고 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하 연준)가 앞으로 통화정책을 어떻게 변경할 것인지에 관해 설명할 때 ‘금리 피벗’이라는 용어가 등장하는데요. 연준의 금리 피벗은 세계 경제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만큼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연준의 ‘금리 피벗’ 전망은? 연준은 그간 미국의 물가를 안정화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파격적으로 인상해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연준이 ‘금리 피벗’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는데요. 쉽게 말해 그동안의 금리 인상 기조에서 벗어나 금리를 동결하거나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연준의 금리 피벗은 어떻게 진행될까요? 전문가들은 연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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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7, 2023
참을 수 없는 달콤한 맛이 부르는 비만? ‘설탕세’로 막을 수 있을까?
요즘 어디서나 탕후루 먹는 아이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탕후루는 과일을 꼬치에 꽂아 설탕을 끓여 만든 시럽을 얇게 발라 굳힌 중국의 간식으로, 최근 10대와 20대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하지만 탕후루가 아이들의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우려하는 목소리도 큽니다. 왜 요즘 탕후루가 인기일까? 탕후루가 주목받는 이유는 ‘인스타그래머블(instagramable)’하기 때문입니다. ‘인스타그래머블’은 직역하면 ‘인스타그램에 올릴 만한’이라는 의미로, 흔히 독특한 콘셉트와 눈에 확 들어오는 예쁜 비주얼, 트렌디한 분위기를 뜻합니다. 알록달록하고 반짝이는 비주얼로 눈길을 사로잡는 탕후루는 인스타그램뿐만 아니라 다양한 SNS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거기에 더해 상대적으로 만들기 쉽다는 점도 탕후루의 인기를 더욱 높이는 요인입니다. 집에서 직접 탕후루를 만들어 보고 그 레시피를 공유하는 영상 역시 SNS의 인기 콘텐츠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사실 탕후루가 인기 있는 또 다른 비결은 그 달콤한 맛에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단맛은 사람을 기분 좋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당분을 한 번에 많이 섭취하면 일시적으로 흥분감을 느끼는 ‘슈가 하이(Sugar high)’가 나타나기도 하는데요. 실제로 주의력과 행복감에 관련 있는 호르몬인 도파민과 세로토닌이 분비되기 위해서는 포도당이 충분해야 합니다. 그래서 피로감을 느끼거나 우울감을 느낄 때 몸이 자연스레 단맛을 찾게 됩니다. 과도한 당분 섭취, 질병을 부른다 문제는 탕후루처럼 달콤한 간식 속에는 당분이 과도하게 함유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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